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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무엇이 변화되었는지 주요 사항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 먼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변화는 학교자율시간이 도입되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연간 34주를 기준으로 교과별 및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시간의 학기별 1주의 수업 시간을 확보하여, 국가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있을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의 시수를 활용하거나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시도하였다면, 앞으로는 초등학교에서 지역과 학교의 여건, 학생의 필요에 따라 학교가 결정하여 교과 외에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마련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 한편, 개정 교육과정에서 진로연계교육이 도입된 점도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급 간 전환 교육은 학교 교육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으며 학생 스스로 상급 학교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교에서 입학 초기 및 상급 학교(학년)로 진학하기 전 학기의 일부 시간을 활용하여 학교급 간 연계 및 진로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연계교육을 도입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의 입학 초기 적응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로연계교육을 운영할 수 있으며, 상급 학년 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는 중학교의 생활 및 학습 준비, 진로 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초등학교 개정 교육과정에서 정보 교육이 강조되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교육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소양 함양 교육과 함께 ICT 교육을 넘어서는 정보교육에 대한 요구와 필요가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정보교육을 실과의 정보 영역 시수와 학교자율시간 등을 활용하여 34시간 이상 편성·운영하도록 하는 지침이 신설되었습니다.

-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의 안전 교육도 개선되었는데, ‘안전한 생활’의 내용이 통합 교과와 중복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안전한 생활’을 삭제하는 대신 그 내용과 64시간의 시수를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교과로 이동하여 재구조화하는 방식으로 개편하였습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입학초기적응활동와 관련하여 초등학교 입학 초기 적응 교육과 통합 교과의 학습 내용이 중복되는 문제와, 초등학교 입학 초기에 한글 해득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들이 제기되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입학초기적응활동의 시수를 축소 조정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줄어든 수업 시수를 국어 교과로 이동하여 한글 해득 교육에 더욱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1~2학년군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실내외 놀이 및 신체 활동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을 강조하는 지침이 신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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