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내용 1 자살 위기 학생 관리

- 이번 학습에서는 자살 위기학생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클릭하면 아래 내용이 나옵니다.)

1. 자살징후 조기발견 강화

(클릭)

-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및 가정 연계 지도 - 담임 상담전문가를 통한 자살징후 파악 및 위험성 평가- 학교 위기관리위원회 개최 또는 심리·상담 연계

 

자살징후 조기발견 강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통한 자살징후 조기발견

- 교육부에서는 매년 3년 주기(1,4학년/ 1/ 1 전체학생)로 검사 후 관심군 학생에 대한 개별면담 등의 조사를 통해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때는, 관심군 학생을 집단으로 면담하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개별면담을 통해서(면담지 등을 활용) 자살생각에 대해 솔직한 학생의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 및 가정과 연계한 조기발견 강화

- 학기 초 학부모 상담주간을 이용하여 가정과 연계한 학생지도를 통해 자살징후 조기발견을 강화합니다. 학기 초에 학부모 상담주간을 홍보하고 학부모와 담임교사와의 긴밀한 연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의 이전 학년에서의 정서적 곤란과 교우관계에서의 어려움, 이전 자살시도 이력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학생에게 보다 안정적인 학교 분위기를 조성해 줍니다.

 

담임 및 상담전문가 등을 통한 자살생각 및 위험성 평가

-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이외에 담임교사가 자살징후 체크리스트 문항지를 활용하여 평가한 후 일정 점수이상이면 상담전문가에게 의뢰합니다(<부록 1> 활용). 학교내에 Wee클래스 상담전문가나 혹은 학교내에 Wee클래스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외부 전문기관(지역교육지원청 Wee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연계하여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합니다. 이 때에도, 반드시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며 학생을 돕는 데에 최우선점을 두도록 합니다.

 

SNS 자살징후 알리미 서비스(스마트 안심드림: 방송통신위원회 개발) 활용 홍보

-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SNS에 표출될 자살징후 사전감지 및 부모알리미 서비스 적극 활용( <부록 2>)

- 주요내용: 자녀의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으로 수신되는 자살관련 단어를 감지합니다. 또한, 자녀가 스마트폰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고민단어(자살관련) 감지하고 부모에게 알려줍니다.

-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대로 차례대로 화면에 나타나도록 구성합니다.)

 

 

 

 

 

 

2. 학생 관찰을 통한 자살징후 발견

 

- 언어적 신호- 상황적 신호- 행동적 신호

- 다음은 학생 관찰을 통해서 자살징후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위기 개입을 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생 관찰을 통한 자살징후 발견

학생 관찰을 통한 자살징후 발견 및 위기 개입 방법

- 평소에 학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세밀한 관찰을 통해 다음과 같은 자살징후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관찰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자살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 관찰을 통한 자살징후 발견

청소년 자살의 위험징후

언어적 신호

- 자살, 죽음, 자기비하적인 말이나 신체적 불편감 호소

- 사후세계를 동경하거나 자살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함

·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 사라져 줄게

· 내가 없어진다면 모두가 편안해지겠지?

상황적 신호

-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되거나 어떤 문제가 지속될 때 자살위험이 높아짐

· 가족 및 친구와의 갈등

· 학업고민, 이성문제

· 주변 지인의 죽음 경험

· 학대 등의 외상적 사건

행동적 신호

- 자살을 준비하는 행동이나 자해를 한 흔적

- 전에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함

· 약물을 모아서 감추거나 날카롭고 위험한 물건을 준비함

· 식사와 수면, 체중의 변화

· 성적하락, 지각, 조퇴, 결석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임

· 자살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심취함

· SNS 등 자살, 죽음에 대한 표현

· 평소보다 화를 잘 내거나 짜증을 내는 등 감정기복이 심함

- 학생으로부터 위와 같은 자살의 징후가 발견되어진다면 각 사안에 대해 적절한 위기개입이 필요합니다.

 

자살징후 발견시 개입 방법

- 심각한 경우: 학교 위기관리위원회 개최를 통한 개입

: 학생이 위와 같은 부분이 발견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자살에 대한 생각만 있을 경우라도 반드시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함께 위기개입 방법을 논의해야 합니다.

학생 상황의 심각성 여부를 확인(학생 자살징후 체크리스트 활용, <부록 1>)하여 학교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담임 및 담당자, 외부 전문기관(Wee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함께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긴박한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에도, 담임교사와 보호자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합니다.

 

학습 내용 2 자살시도 학생 관리

- 이번 학습에서는 자살시도 위기학생을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살시도 학생 발견시 위기개입 시스템 구축·운영

 

자살시도 학생 발견

보호자, 담임교사, 관리자 연락 및 교육청 보고

위기관리위원회 소집

외부기관 및 전문치료·상담기관 연계

담임교사, 보호자 함께 지속적 관리

   

 

 

 

학습 내용 3 자살사안 발생시 대처방법

 

- 이번 학습에서는 실제 사안이 발생했을 때 매뉴얼에 따른 대처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자살사안이 발생했을 시는 다음과 같은 위기개입시스템의 절차에 따라 개입을 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위기개입시스템의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전체 시스템이 한 화면에 보입니다.) 각 절차들을 하나하나 차례대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자살사고 발생시 위기개입 시스템 구축·운영

학생 자살사고 발생

보호자, 담임교사, 관리자 연락 및 교육청 보고

위기관리위원회 소집

유가족 위문 및 공식 입장 결정

전문기관협력 - 학교 및 교사 지원(별도 특별상담실 운영 가능)

위기극복을 위한 교내 지원

위기관리위원회 활동 평가 및 결과보고

 

 

 

학습 내용 2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제

2.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제

. 관계 세우기

관계 세우기는 앞서 회복적 생활교육의 통합적 접근방식에서 살펴보았듯이 평화적 하부구조 형성을 위한 기본 과정입니다. 학기 초에 시작되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교실현장에서 담임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존중의 약속 만들기, 신뢰서클, 공동체놀이 등이 평화적 공동체 문화 형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

존중의 약속 만들기(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24~32)

-(What) 학생들 간의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존중과 책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속을 만드는 학급분위기 조성으로 존중하는 마음과 책임감을 키워줍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24쪽 인용.) 존중의 약속이란 학교와 학급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내용들을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 보고 지켜가면서 자발성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관계 세우기입니다.

-(Why) 인간은 누군가에게 강요받고, 벌을 받지 않기 위해 규칙을 지키게 된다면 감시하는 사람이 사라질 때 일탈행위를 하게 됩니다. , 자기 내면에 자발성 없는 규칙준수는 일시적이고 표면적이어서 또 다른 잘못들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존중의 약속은 학생들에게 이 자발성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스스로 존중받는 것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지를 느끼게 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학급분위기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24쪽 인용.)

-(When) 존중의 약속은 3월 말이나 4월 초에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학급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파악이 된 후 약속을 정합니다.

-(How) 다음은 존중의 약속 만들기 과정입니다.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1]

 

1. 학생들에게 존중의 약속 필요성과 의미를 설명한다.

2. 진행자는 학급규칙을 만들기 위한 질문을 제시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여러분은 선생님이 어떻게 대해주기를 원하나요?

선생님은 학생들이 어떻게 대해주기를 원할까요?

친구들이 어떻게 대해주기를 바라나요?

3. 모둠별(4~5)로 학급 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가치들을 생각나는 대로 포스트잇에 적는다.

가치목록(클릭-별도파일1)을 참고하여 적을 수 있다.

포스트잇 한 장에 하나의 가치를 적는다.

1인당 여러 개의 가치를 적을 수 있다.

4. 모둠원들이 협력하여 모둠에서 나온 가치들을 비슷한 것끼리 묶는다.

5. 비슷한 것끼리 묶은(유목화) 내용들을 정리해서 약속 문장을 만든다.

6. 모둠별로 만든 약속 문장들을 게시하여 전체 구성원이 나눈 뒤 투표한다.

투표할 때 1인당 2~3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7. 소수 의견에 대해 다시 한 번 발언할 기회를 주고 이에 대해 토의한 후 의견을 수렴하여 모두 동의된 약속 문장 4~5개를 학급 존중의 약속으로 정한다.

8. 정해진 존중의 약속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적을 수 있다. 이 경우 모둠 토의와 전체 토의 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

- (존중의 약속) 친구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한다. (구체적인 내용) 친구의 발표에 야유를 보내지 않는다.

9. 존중의 약속을 학급에 게시하고 계속적으로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학급분위기를 형성해나간다.

-(유의사항)

약속을 어기는 일이 벌어졌을 때, 학생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대신 존중의 약속을 가리키고, 유감을 표현합니다. 관찰한 행동에 대해 말할 때에는 도덕적 평가나 판단을 제외하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무엇을 잘못했다고 말하기보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원하는 의도를 말합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25쪽 인용.)

약속 점검은 특정 시기를 정하지 않고 수시로 점검이 가능하나, 약속이 잘 지켜질 때 하는 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하는 것보다 바람직합니다.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점검을 하면 질책처럼 느껴지지만 약속이 잘 지켜질 때 점검을 하면 잘 지키고 있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신뢰서클(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168~169, 177~178, 192~193쪽 인용.)

-(What) 서클은 본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아주 오래된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토킹스틱이라는 도구를 차례로 옆 사람에게 건네고 그것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형태의 모임입니다. 서클()은 단순히 원으로 앉는 공간적 형태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모두의 평등성,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안전, 원으로 둘러 앉아 1/n로서 자기 책임과 기여, 연결됨의 가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클은 크게 신뢰서클과 문제해결 서클의 두 줄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뢰서클은 인간관계의 깊이와 그 상관성에 중점을 두는 반면, 문제해결 서클은 갈등과 문제의 상황을 공동체적으로 접근하여 해결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Why) 신뢰서클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들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은 공동체가 갈등이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When) 신뢰서클은 언제나 열 수 있습니다. 학기 초 서로에 대해 알아갈 때, 존중의 약속을 만들 때, 소그룹 상담을 할 때 등에 실시하여 학급 내에서 관계를 돌아보고 구성원들 간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How) 다음은 신뢰서클의 일반적인 진행과정입니다.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2]

환영 인사

- 신뢰서클에 대한 소개를 하고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여 교실에 원으로 앉는다.

2. 여는 의식

- 음악, (클릭-별도파일2), 동영상 등을 이용하여 오늘 서클의 취지를 소개하고 분위기에 따라 간단한 몸놀이로 긴장을 풀고 친밀감을 높인다.

3. 서클 안내

- 진행방식(진행자의 역할, 센터피스(클릭-별도파일3)토킹스틱(클릭-별도파일4)의 의미와 사용방법, 돌아가며 이야기하기 등)을 소개하고 서클의 기본 규칙을 안내한다.

[서클의 기본규칙]

토킹스틱을 가진 사람만 이야기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서클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어야 한다.

서클에서 나눈 이야기는 비밀이 보장되어야 한다.

4. 여는 질문

- 학생들이 쉽고 솔직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긴장을 풀고 마음을 열어 서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시)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다면 어디를 여행하고 싶나요?

5. 주제 질문

- 오늘의 서클 취지와 관련된 열린 질문으로 학생들이 좀 더 자신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을 통해 관계성이 강화될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한다.

(예시) 내가 다른 친구들과 다른 점은 어떤 것(습관, 생각 등)이 있나요?

우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좋은 점은 무엇이고,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요?

6. 실천 질문

- 주제에서 다룬 내용의 적용과 실천, 약속에 대한 질문이다.

(예시)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배움 질문

- 신뢰서클을 통해 배운 점, 깨닫게 된 점 등을 나누며 서로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진행하는 이 과정에서 진심을 나눠준 학생들의 용기를 칭찬하고 공동체의 성장을 함께 축하하며 마무리한다.

(예시) 서클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의사항)

의식과 상징물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감정과 느낌의 표현이 자유롭도록 구성합니다.

진행자로서 교사가 먼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지시하거나 맥락을 끊지 않도록 합니다.

학생들이 질문에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 질문 수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답변을 하기 어려울 때는 패스할 수 있으며 그 자체를 대답으로 존중해줍니다.

신뢰서클은 정기적인 모임(1~2회 정도)이 되면 좋습니다.

장난을 치거나 경청을 방해하는 학생이 있다면 잠시 멈추어 기본규칙을 상기시키도록 합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서클(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30쪽 인용.)

서클의 운영 형태 중 가장 간단한 형태이면서 학급에서 존중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서클로 어떤 활동의 시작이나 끝, 하루, 일주일, 한 학기 등의 일정한 기간의 시작이나 끝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시작의 조회나 종례시간 또는 월요일 첫 시간이나 금요일 마지막 수업 후에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서클로 선 후 체크인/체크아웃 합니다.”라고 하여 서클의 시작을 알립니다. 체크인/체크아웃 질문을 던지고 돌아가면서 이에 답합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이고 마음연결에 기여할 수 있는 마무리 멘트로 끝맺습니다. 다음의 체크인, 체크아웃 질문의 예시(클릭으로 확인)를 확인하여 학급에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주말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오늘 내 마음을 날씨로 표현한다면?

이번 주 기대되는 학급이나 학교 행사는?

오늘 등교하여 가장 먼저 한 말은?

이번 주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놀이는?

새로운 모둠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주 내가 실천한 미덕은?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은?

가장 즐거웠던 일과 가장 힘들었던 일은?

친구에게 준 도움 한 가지는?

오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에게 격려 한마디를 한다면?

공동체 놀이(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89~96, 110쪽 인용.)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는 신체활동을 통해 재미와 몰입, 성공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합니다. 특히, 타인과 함께 하는 공동체 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동의 필요성을 깨닫고 대인관계능력이 향상됩니다. 놀이를 진행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으로는 첫째, 교사가 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배우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줍니다. 둘째,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놀이는 즐거운 관계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이므로 놀이 과정 안에서 아이들 스스로 관계를 형성해가도록 격려해줍니다. 셋째, 놀이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질문을 통해 재미를 배움으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학급에서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 공동체 놀이입니다.

- 매듭풀기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3]

1. 두 사람씩 짝을 짓고, 서로 마주 보고 선다.

2. 각자 팔을 x자 모양으로 하고 오른팔을 왼팔의 위쪽으로 놓고, 오른손바닥은 땅을 향하게 왼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게 하여 상대방과 맞잡는다.

3.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엉킨 팔을 풀어 본다. 정상적으로 풀린 모습은 서로가 손을 맞잡은 채로 처음 엇갈린 손이 11자로 풀린 채 서로 마주보고 서는 상태다.

4. 참가자들의 수준에 따라 24816전체로 인원을 늘려 도전해본다.

 

- 최면놀이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4]

둘씩 짝을 짓고 가위 바위 보를 한다.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얼굴 코앞에 약 15cm 간격을 두고 손바닥을 갖다 댄다.

진행자가 시작을 외치면 약 20초동안 이긴 사람이 손바닥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이때 상대방은 손바닥이 움직이는 대로 얼굴을 중심으로 몸 전체가 따라가야 한다. 위아래, 앞으로 뒤로, 점프 등 어떤 것이든 따라 가는 것이 규칙이다. 한쪽 사람이 끝나면 역할을 바꿔서 해 본다.

11, 12, 1대 다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 조개, 진주, 불가사리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5]

세 사람씩 짝을 짓고 나란히 선다.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은 진주가 되고, 손을 반짝반짝 흔들며 진주 표시를 한다. 양쪽의 두 사람은 조개가 되고, 가운데 사람을 감싸 안 듯 손을 맞잡는다.

진행자가 조개, 진주, 불가사리중 하나를 외친다.

조개를 외치면 조개 역할을 하던 사람이 손을 풀고 다른 진주를 감싸러 가야한다. 이때 진주는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조개의 짝은 바뀔 수 있다.

진주를 외치면 진주가 조개를 빠져나와 다른 조개 안으로 들어간다. 이 때 다른 진주가 먼저 들어와 있으면 늦게 도착한 진주는 양보하고 다른 조개를 찾아야 한다.

불가사리를 외치면 모두 해체하고 다른 사람과 새로운 조개와 진주를 만든다.

- 술래를 정하여 술래가 조개, 진주, 불가사리중 하나를 외치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게 하고, 자리를 못 찾은 친구가 술래가 된다.

- ‘조개, 진주, 불가사리, 둥지, 바람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 몸으로 만드는 사물놀이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6]

반 전체 아이들이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거닐거나 뛰어다닌다.

진행자가 아이들이 모일 숫자와 사물을 외치면 그룹으로 모여 사물의 모형을 몸으로 만든다. (3명 집, 4명 자동차, 5명 나무 등)

방금 전에 만나지 않은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며 사물을 만들고 해체하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에는 전체 아이들의 숫자로 묶어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25명 꽃, 256-1 )

 

공감으로 관계 세우기

2012년에 열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정신건강대책 공청회에서 낮은 공감능력이 학교폭력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2232쌍의 오스트레일리아 쌍둥이 아동들이 5살과 7, 10살과 12살 때 가정으로 이들을 방문해 면접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대학의 종단 연구 결과에 의한 것으로, 12살이 된 2232쌍 아동들을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경험 유무로 집단을 나눈 뒤 이들이 5살 때 평가받은 공감능력을 수치화했더니,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평균 공감능력 지수가 5.06이지만, 피해 경험 아이는 4.22, 가해 경험 아이는 4.24로 공감능력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해와 피해를 함께 경험한 아이는 평균 공감능력 지수가 3.64에 불과했습니다. 공감능력은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으로 나누어지는데, 정서적 공감은 타인을 배려하고 약자에 대한 동정심을 가지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결여되면 타인을 지배하고 학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로 가해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입니다.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표정과 말투, 태도 등으로 생각을 이해하고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결여되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태도를 취하지 못해 집단 따돌림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내용: 인터넷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536301.html, <낮은 공감능력, 학교폭력 부른다>, 2012. 06. 05.)

다음의 공감친구 캠페인은 공감밴드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기분과 진짜 필요를 서로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여 적절히 반응하는 공감친구가 되는 운동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 받지 못해 쓰게 되는 욕설과 비난을 줄여 평화로운 학급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내용: 좋은 교사 홈페이지 http://www.goodteacher.org/ 공감친구캠페인 진행 매뉴얼.)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설명의 파란색 부분은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7]

 

공감친구 캠페인 사전 활동

. 공감친구 캠페인 시작일 정하기 : 학기 초 친구사랑주간이나 학교폭력예방과 관련된 학교행사가 있는 주간, 또는 학급 자율적으로 실시

. 공감친구 캠페인 기간 : 공감언어 사용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21일 정도가 좋음

. 공감밴드 구입(클릭-별도파일5) : 학급인원 수만큼 구입

2. 공감친구 캠페인 활동

. 공감친구 캠페인 시작하기 : 처음 시작은 학급 자치시간 등을 활용하여 1차시 정도 활동하기

- 기존의 언어생활을 반성할 수 있는 활동, 공감친구 캠페인 소개, 공감친구 서약서 쓰기, 공감밴드로 공감언어 연습해보기

. 공감밴드로 공감언어 사용하기

- 공감밴드를 오른쪽 손목에 착용하고 있다가 비난과 욕설을 할 경우 왼쪽 손목으로 바꿔 착용하기. 하루 동안 밴드를 바꿔 착용하지 않으면 그날의 미션 성공

- 미션에 성공한 날에 공감언어 학급그래프의 자기 이름에 스티커를 붙이게 함으로써 스스로 점검하기

- 매일 미션을 성공한 학급 구성원의 숫자에 따라 학급온도계에 온도를 올려주고 21일 후 목표한 온도에 도달했을 때 함께 축하활동하기

3. 공감친구 캠페인 사후 활동

. 공감친구 캠페인 소감문 쓰기 : 21일 간 공감친구 캠페인을 하면서 느낀 점을 글로 써 보기

. 앞으로의 다짐 적기 : 포스트잇 등을 활용하여 앞으로의 다짐을 적어서 학급에 게시하기

 

. 관계 연결하기

관계 연결하기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갈등이나 경쟁으로 인해 공동체 관계가 흔들릴 때, 존중과 신뢰의 분위기가 필요할 때에 친구들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급공동체 안에서 서로 평화로운 관계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 갈등을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 경청(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64~66쪽 인용.)

-(What) 적극적 경청이란 상대방의 이야기를 비판이나 판단 없이 그대로 수용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다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적극적인 의사소통 기술입니다.

-(When) 학생들 간 말다툼, 가벼운 신체적인 폭력 등의 갈등상황에서 짧은 시간(5~10) 안에 행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How) 다음은 적극적 경청의 진행과정입니다.

1. 문제행동의 발생에 대하여 교사가 관찰한 부분을 말하고, 당사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 “너희 둘이 복도에서 서로 언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내가 걱정이 돼. 너희가 서로를 미워하거나 오랫동안 불편한 관계로 지낼 수도 있으니 내 마음이 편치 않아. 그래서 서로 진심을 이야기해 보았으면 좋겠어.”교사의 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

2. 대화 원칙을 말하고 동의를 받은 후 원칙에 따라 대화를 진행한다.

- “이야기를 할 때 세 가지를 지켰으면 좋겠어. 첫째는 서로 순서를 갖고 말하기야. 이것은 누군가 말하면 상대방은 끝까지 들어주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포함해. 두 번째는 상대방이 말한 것을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복해 들려주기야. 세 번째는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하기야. 이 세 가지 원칙 괜찮겠니?” 교사의 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

3. 문제 해결에 대한 격려를 한다.

- “AB가 이번 일에 대해 서로 화해하고 일이 잘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어서 잘 된 것 같아 나도 안심이 돼. 그럼 둘이 악수하고 마칠까하는데 어떻니?” 교사의 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

-(유의사항)

교사는 누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중립을 지키고 당사자들의 문제해결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적극적 경청 기술 중 바꾸어 말해주기’(내 의견은 일단 내려놓고 상대방으로부터 들은 것을 먼저 말하기)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못 듣고 자기말만 일방적으로 하여 작은 갈등이 커지는 상황을 막습니다.

 

비폭력대화(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45~47쪽 인용.)

-(What) 미국의 임상심리학 박사인 마셜 로젠버그(Marshall Rosengberg)가 창안한 비폭력대화는 우리의 본성인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방법입니다. 관심의 초점을 네 가지 영역(우리가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바라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부탁하는가)에 집중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Why) 비폭력대화의 의도는 질적인 연결입니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모두의 욕구를 평화롭게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입니다.

-(When) 비폭력대화는 자기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상담을 할 때, 갈등을 중재할 때 등 일상생활 모든 영역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How) 다음은 비폭력대화 연습을 위한 진행 순서입니다.

1. 준비하기

둘이 한 모둠을 이뤄 한 사람은 말하는 사람. 다른 한 사람은 듣는 사람으로 역할을 나눈다.

2. 솔직하게 말하기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 나의 관찰 : 내가 ( )를 보았을/들었을 때

- 나의 느낌 : 나는 ( )를 느껴.

- 나의 욕구 : 왜냐하면 나는 ( )이 필요하기/중요하기/원하기 때문이야.

- 나의 부탁 1) 연결 부탁 : 내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는 어떻게 느껴? (혹은)

2) 행동 부탁 : 무엇(구체적/긍정적인 행동)을 해줄 수 있겠니?

3. 공감으로 듣기

상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그대로 반복하여 공감으로 듣는다.

- 상대의 느낌 : ( )를 느끼니?

- 상대의 욕구 : 왜냐하면 너는 ( )이 필요하기/중요하기/원하기 때문이지?

4. 역할 바꾸기

역할을 바꾸어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을, 들었던 사람은 말하는 사람을 한다.

5. 전체 피드백하기

연습이 끝나고 나면 각자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돌아가면서 나눈다.

 

-(유의 사항)

말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느낌과 욕구(Need)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느낌말 및 욕구말의 목록(클릭-별도파일6)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사가 우선 비폭력대화의 목적과 모델(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네 가지 요소 등)을 교육받으면, 학생들이 연습하고 적용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래조정(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매뉴얼, 2014, 96~100쪽 인용.)

-(What) 또래조정이란 학생들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또래 친구가 중립적 3자가 되어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으로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갈등해결 방법입니다. 이 때 진행자는 반드시 비폭력대화 기술을 습득한 학생이 하도록 합니다.

-(Why) 또래조정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친구들의 갈등상황이 해결되도록 서로 도움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보호하며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When) 친구들 간의 갈등이나 문제 상황을 목격하거나 해결을 부탁받을 때 학생 또래 조정자가 진행자의 역할을 맡아 운영할 수 있으나, 힘의 불균형이 심각할 때, 중대한 폭력상황일 때, 집단 간의 싸움 등 신체적 안전의 위협이 있을 때는 진행할 수 없습니다.

-(How) 다음은 또래조정의 진행과정입니다.

당사자들을 환영하고 규칙을 간단히 설명한다.

- “환영합니다. 저의 이름은 ○○이고 공동 진행자로서 친구 이름은 ○○입니다. 진행을 위해 두 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첫째 순서를 갖고 이야기를 하고, 둘째 한 사람이 말하고 나면 들은 사람은 자기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들은 것을 반복하여 말해줍니다.

- “규칙에 모두 동의하나요?”

2. 상호 이해를 돕는다.

- “일어난 일과 관련하여 지금 자신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누가 무엇을 알아주길 원하세요? 누가 먼저 누구에게 말하겠어요?” (AB를 지명하여 말한다)

- (B에게) “무엇을 들으셨나요?” (B는 자기 말없이 A로부터 들은 것을 말한다)

- (A에게) “맞나요?” (맞으면, “더 할 말이 있나요?”, 아니면,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

A가 끝나면 위의 방식을 B에게 적용하여 똑같은 질문을 하고 똑같은 순서에 따라 진행한다. 참석자 전체에게 확인하여 말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말하게 한다.

3. 진심이 들려지게 돕는다.

- “이제는 좀 더 깊이 서로를 알 수 있는 질문을 하겠습니다. 일어난 사건에 대해 내가 그런 말이나 행동을 보여주었는데, 실제로는 무엇을 진심으로 원해서 그렇게 한 것인가요? 누가 누구에게 먼저 말씀하겠어요?”

- (B에게) “무엇을 들으셨나요?”, (A에게) “맞아요?”

4. 이행에 대한 동의를 한다.

- “둘이 원하는 게 나왔는데, 그럼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을지 각자 제안을 했으면 합니다. A는 무엇을 제안하고 싶나요?” (A가 제안을 한다. 이것을 상대방은 듣는다)

- “B는 무엇을 제안하고 싶나요?” (B가 동의하거나 다른 것을 제안한다. 상대방은 듣는다)

-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제안을 했는데 먼저 A의 것을 다루고 싶습니다. BA의 제안을 받아주겠습니까? 아니면 수정하여 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수정하여 말해주겠습니까?”

A의 제안에 동의하면 해결책이 되고 수정하면 A의 의견을 확인한다.

- “이번에 AB의 제안을 받아줄 수 있습니까?”

B의 제안에 동의하면 해결책이 되고 수정하면 B의 의견을 확인한다.

- “동의된 내용을 확인합니다.”

당사자들의 확인을 받고, 필요하면 합의문을 작성한다.

5. 격려와 마무리를 한다.

나중에 다시 만나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지 묻는다. 필요하면 사후 모임을 언제할지 정한다. 필요 없으면 소감을 나누고 또래조정자는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감사와 잘 될 것이라는 격려를 보내고 마친다.

 

-(유의 사항)

또래조정자임을 알 수 있는 배지 등을 활용하거나 쉽게 안내할 수 있는 표시(게시판, 안내판 등)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어디서나 필요할 때 요청할 수 있게 합니다.

또래조정을 적용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므로 학생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상황을 제시하여 충분히 실습을 해봅니다.

 

. 관계 회복하기

서로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다가 갈등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갈등이 발생한 후 어떻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회복적 질문하기(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60~62쪽 인용.)

-(What) 회복적 질문이란 문제행동, 상처, 그리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함과 동시에 그런 말과 행동을 한 사람의 원래 의도를 탐구하기 위해 던져지는 열린 질문입니다.

-(Why) 회복적 질문은 학생들을 비난하기보다 안전한 공간에서 자기 행동에 대해 깊이 있게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이는 당사자들로 하여금 자기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이해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합니다.

-(When) 개인, 소그룹 혹은 큰 그룹에 골고루 적용 가능하고, 가벼운 문제 상황이든 심각한 문제 상황이든 적용 영역은 다양합니다.

-(How) 회복적 질문은 상황이해, 영향파악, 자발적 책임, 관계 설정, 성장의 기회라는 5가지의 기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5가지 기본 틀은 구체적인 개입 질문으로 이어집니다.(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381쪽 인용.)

1. 상황이해

피해자 맥락

무슨 일이 있었나요?

본인 생각에는 이번 일이 왜 일어났다고 생각하나요?

가해자 맥락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때 그렇게 하게 된 이유가 있었나요?

2. 영향파악

개인의 영향

이번 일로 본인에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일이 어떻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공동체 영향

이번 일로 누가 어떤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나요?

학급 공동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3. 자발적 책임

직면과 공감

상대 친구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이번 일의 결과를 보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책임 수행

이번 일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피해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4. 관계설정

재발 방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인이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어떻게 대처할건가요?

회복 노력

선생님, 학교, 부모님이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기를 원하나요?

5. 성장의 기회

배움 나눔

오늘 모임에서 새롭게 배운 것은 무엇인가요?

느낌 나눔

모임을 마치면서 드는 느낌이 어떤가요?

(자료: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381~382쪽 인용.)

-(유의사항)

회복적 질문은 잘못을 한 학생을 문제학생으로 보지 않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초점을 두고 그들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도록 하여, 자기 잘못을 고치고 공동체 속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질문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은 사람들을 방어적이게 하고 자기 합리화에 빠지게 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은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을 열고 대화에 참여하므로 교사는 평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해결서클(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89쪽 인용.)

-(What) 문제해결서클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공동체가 함께 갈등에 직면하여 공동체의 힘으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문제해결서클의 방식은 신뢰서클과 마찬가지로 토킹스틱과 기본규칙 등의 구성요소가 있고, 회복적 질문을 통해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내용 및 자료: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89~96, 403쪽 인용.)

-(Why) 어떤 행동이나 사건이 학급 공동체에 미친 영향과 어려움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면 관계와 소속감, 책임과 협력이 촉진되어 학급의 회복과 민주적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When) 학급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거나, 학급의 대다수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건에 적용하기 적절합니다. 서로 간의 논쟁이나 언어폭력, 약자 괴롭히기, 기물파괴, 수업방해, 지각 등의 다양한 문제 상황 중 학급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너무 심각하지 않은 문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How) 다음은 문제해결서클의 진행순서입니다.

간단한 사건 이해개요와 이에 대한 선생님의 우려를 나 전달법으로 전하고 서클진행의 규칙과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기

2. 사건이해 및 영향 확인 질문하기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어떤 결과(피해)가 생겼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역할)은 무엇이 있나요?

3. 피해회복 및 재발방지 질문하기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길 원하나요?

여러분이 앞으로 학급 공동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4. 3단계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것들 중에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들을 선택하기

제안된 내용들에 대한 선택, 수정, 혹은 서로 결합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실현가능한 구체적 행동을 약속

5. 성찰 질문하기

간단히 한 문장으로 느낌을 나누며 마무리

(자료: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83쪽 인용.)

 

-(유의 사항)

문제해결서클에서는 존중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작할 때 비난이나 훈계 혹은 두려움이 아닌 존중과 배려의 분위기가 전달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토킹스틱이 교사에게 오면 교사는 자기해석을 넣지 않고 몇 가지 중요한 학생들의 말을 요약해서 반영해 줄 수 있습니다.

회복적 대화모임- 회복적 서클

회복적 대화모임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갈등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기고, 구성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활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모임입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86쪽 인용.) 회복적 대화모임의 종류에는 회복적 서클, 회복적 정의 조정자 모델, 회복적 정의 컨퍼런스가 있으며, 그 중 학교에서 많이 활용되는 회복적 서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hat) 회복적 서클은 갈등 당사자와 관련된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어 관계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구조화된 대화 모임입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131쪽 인용.)

-(When) 학교 안 공동체 구성원 누구라도(학생, 교사, 학부모 등) 공동체 안에서 언어적신체적 폭력 행위가 일어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발생했을 때 활용가능하며, 사소한 다툼에서 무게 있는 사안까지 다룰 수 있습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131쪽 인용.)

-(How) 다음은 회복적 서클의 진행순서입니다.

1.

사전

대화

모임

진행자가 대화모임을 신청한 사람 그리고 갈등을 다루는 데 필요한 다른 공동체 구성원과 개별적(또는 필요에 따라 소그룹별로) 모임을 갖는다.

갈등이 시작된 구체적인 행동을 확인하고, 그 행동이 서클 신청자에게 갖는 의미를 공유한다.

- 무슨 일이 있었나요?, 대화 모임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후 본 서클에 대한 안내를 한 뒤, 최종 참여 동의를 받는다.

- 본 대화 모임은 서로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려 줄 수 있도록 들은 내용을 말한 사람에게 다시 들려주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참여하시겠습니까?

2.

대화

모임

갈등으로 일어난 행동으로 인해 본 대화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서로 말하고 듣는다.

- 그 일이 일어날 당시 어떤 마음이었나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참가자가 상대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상대방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들었나요? 맞나요? 상대방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갈등이 일어난 행동을 한 이유를 묻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 그 일이 일어날 당시 어떤 마음이었나요?, 상대방이 무엇을 알아주었으면 하나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하고 사후 대화 모임 약속 시간을 정한다.

- 앞으로 어떻게 이 일이 진행되기를 바라나요?,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3.

사후

대화

모임

본 대화 모임에서 약속한 내용들이 잘 진행되었는지 점검한다.

- 약속이 잘 지켜져서 지금 마음이 어떤가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지금 마음은 어떤가요?, 우리가 더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해진 약속이 공동체 구성원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지켜지지 않은 일이 있다면 조언하며 다른 행동을 모색한다.

(자료: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87쪽 인용.)

-(유의사항)(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133쪽 인용.)

회복적 서클 모임은 자발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진행자는 교사가 될 수도 있고 학생이 될 수도 있으나, 진행자는 말 그대로 진행을 위해 존재하며 문제의 인지 및 해결은 참여자 스스로 가능하다는 전제를 기초로 합니다.

학습 내용 1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해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해

. 회복적 생활교육의 정의

생활지도의 새로운 접근(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2~3쪽 인용.)

그동안 우리사회는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그 잘못을 계산하여 처벌을 내림으로써 정의를 실현해왔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응보적 정의라고 하는데요, 사회의 일부인 학교에서도 동일하게 누군가 잘못을 했을 때 벌을 주는 이 체계가 적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일어났던 학교폭력들의 심각성을 보면 처벌위주의 생활지도는 가해자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피해자의 아픔이 회복되지 않으며, 문제를 성장의 기회로 발전시키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학교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다툼과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갈등을 배움의 기회로 삼아 더 성숙한 관계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각한 학교 폭력의 경우에도 당사자들이 서로 만나서 피해를 당한 학생과 그 가족이 당한 고통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그 피해를 인지하게 하며, 진심으로 사과하게 만드는 회복적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에 등장하게 된 것이 관계성 향상을 통한 평화로운 공동체 형성에 초점을 둔 회복적 정의입니다. 회복적 정의란 처벌을 통해 정의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피해가 당사자와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통해 회복되었을 때 정의가 이루진다는 신념입니다. 응보적 정의가 가해자를 어떻게 처벌할지에 대해서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회복적 정의는 피해자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회복적 정의는 갈등으로 인해 관계가 훼손되었을 때 갈등 당사자들에게는 관계 회복이라는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며 관계 회복 시에는 갈등상황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참여시켜야 하고, 대화의 방법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방안을 찾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이란?(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4~5쪽 인용.)

회복적 정의를 학교에 적용하여 교육하는 것이 회복적 생활교육입니다. 응보적 정의에 의한 처벌의 한계를 인정하고 회복적 정의에 의한 조정과 화해 방식을 추구하기 위해서, ‘생활지도대신 생활교육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생활지도라는 용어는 훈육’(학생들이 잘못하였을 때 벌을 주거나 학교의 규율을 지키도록 훈련하는 과정)과 비슷하며, 훈육은 응보적 정의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생활교육과 생활지도라는 용어가 추구하는 패러다임이 서로 다른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차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응보적 생활지도와 회복적 생활교육의 패러다임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응보적 생활지도

 

비교 항목

 

회복적 생활교육

처벌 중심

 

방법

 

관계 회복 중심

판단중심(잘잘못)

 

의식

 

가치 및 구성원들의 욕구 중심

승패경쟁, 지배구조, 리더 중심

 

관계

 

상호 호혜성, 힘의 공유, 모두의 욕구 중심

규제를 주어 행동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생각함

 

문제행동에 대한 자세

 

관계의 단절로 봄,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내면의 욕구를 살펴봄

가해자가 합당한 벌을 받음

 

문제해결방법

 

가해자가 피해자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책임을 짐

처벌과 보상, 비난, 칭찬, 강요

 

행동동기

 

자발성, 관계 회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망

수직적

 

조직문화

 

수평적

처벌로 고통 주기

 

고통 다루기

 

공감으로 함께하기

다른 사람의 행동 및 사건

 

느낌의 근원

 

자신의 욕구에 의해 야기

외부

 

권위의 출처

 

자신의 내면

피라미드 혹은 삼각형

 

상징

 

원형

(자료: 박성용, 2012, 46쪽 인용/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6쪽 재인용.)

회복적 생활교육은 관계가 회복되면 학급공동체가 평화롭게 되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피해 학생의 상처 치유를 돕고, 가해 학생에겐 진심어린 반성으로 또 다시 잘못을 저지르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하며, 두 사람의 진정한 화해로 학교가 더 이상 위협의 공간이 아닌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생활교육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갈등문제해결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연결되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회복적 생활교육의 특징

회복적 생활교육의 핵심가치(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29~30쪽 인용.)

회복적 생활교육은 존중과 책임’, ‘관계라는 핵심 가치 위에 생활교육의 교육적 기초를 놓고 정의의 방식으로 줄기를 뻗어 나가 공동체의 열매를 맺습니다. , 회복적 생활교육은 상호존중과 자발적 책임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며, 학교와 가정, 지역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증진하는 과정입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목표(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32쪽 인용.)

회복적 생활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해 사실을 바로 이해하고 피해를 입은 쪽과 입힌 쪽 모두가 공감하게 하기

- 피해를 입은 쪽과 입힌 쪽 모두의 필요를 듣고 응답하기

- 공동의 문제해결 과정을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얻은 개인적 성찰을 통해 책임감과 의무감 키우기

- 피해를 입힌 사람들(필요할 경우, 피해를 입은 사람도)을 공동체에 쓸모 있고 가치 있는 구성원으로 다시 받아주기

- 서로 돌보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공동체를 보다 건강하게 세우기

- 발생한 피해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기

 

 

 

회복적 생활교육의 통합적 접근 방식(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26~28쪽 인용.)

교사가 회복적 생활교육 방식으로 학급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학급 공동체의 하부구조를 평화적으로 형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학급 구성원 전체 인원을 100%라고 볼 때, 피라미드 구조로 형성된 상위 구조는 문제와 갈등에 노출된 수위가 높은 고위험군 아이들의 구성비로 약 1~5%를 차지합니다. 그 바로 아래의 15%는 쟁점과 이슈를 유발하는 아이들의 구성비이며, 맨 아래 80%는 보통의 평범한 아이들의 구성비를 나타냅니다. 사실 대부분의 교사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관심을 두는 영역은 1~5%의 고위험군 아이들인데, 이는 눈에 보이는 문제가 드러났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증입니다. 반면 80%의 평범한 아이들에 대한 개입은 학습의 정보 제공이나 관리 정도만으로도 괜찮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상담 주간이 아니고는 구체적 만남이나 개입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 정도가 학급의 생활교육 목표가 될 뿐, 공동체의 평화적 역량을 키워 가거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수준까지는 여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전혀 다른 여정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 구조의 구성비를 교실의 인원 구성으로 보지 않고 교사의 생활교육 개입 정도로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개입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문제와는 관련되지 않은 80%의 일상에서 만나는 아이들로 바뀝니다. 관계의 판을 새롭게 짜야 하는 고위험군 아이들에게는 5%의 정확한 개입만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시각 변화가 주는 의미는 눈에 보이는 문제와 갈등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라는 것이 아니라, 학급에서 발생하는 압력의 근거가 무엇인지 분명히 하라는 뜻입니다. 고위험군 아이들의 문제에 분명하게 개입하는 것은 응당 해야 할 일이지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최대의 힘은 어쩌면 교사 개인의 지도방식을 통한 직면이 아니라 학급 전체가 지닌 공동체의 평화적 압력이기 때문입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교사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노력입니다.  

(자료: Brenda Morrison, 2005)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갈등 해결 사례

다음의 사례를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에서의 갈등 해결 방법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사례] 초등학교 6학년 반 학생 A는 거칠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며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학생이다. 다문화가정에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여 가정에서의 보살핌이 부족하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항상 친구들을 놀리거나 툭툭 건드리고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는 등 친구들을 괴롭히는 행동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친구들과의 갈등이 깊다. 담임교사 BA와 친구들이 다툴 때마다 당사자들을 불러 서로 화해시키려고 노력하였으나 하루에도 수차례 일어나는 똑같은 상황과 행동의 변화가 없는 A, 이젠 A를 먼저 공격하고 비난하는 친구들을 보며 학급구성원이 다함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다음날, 반은 서클을 연다. 전에 몇 번 해 보았던 신뢰서클처럼 간단한 몸놀이로 긴장을 풀고, 서클의 규칙을 확인한 후, B교사는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과 관련해서 자신이 받은 영향, 혹은 다른 사람이 받았던 영향에 대해 얘기해 보자라는 첫 질문을 던졌다. 토킹스틱이 돌아가는 동안 많은 학생들이 A로 인해 힘들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약간은 쑥스럽고 장난스런 분위기가 A의 놀림으로 상처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리는 C로 인해 갑자기 숙연해졌다. 마지막으로 토킹스틱이 A에게 왔다. 자신이 친구들을 놀리고 건드린 건 같이 놀고 싶어서 그랬던 건데 미안하다며 A가 말끝을 흐리고 눈물을 보이자, 평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여학생 몇 명이 같이 눈물을 흘렸다. 한 바퀴 토킹스틱이 돌아간 후, 교사 B이 갈등을 회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두 번째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은 외모를 비하하거나 놀리는 말을 하지 않겠다” , “놀기를 원하는 친구와 함께 놀아주겠다” ,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겠다라는 등의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B교사는 오늘 서클을 통해 배운 점, 느낀 점 등을 얘기하자라고 말한 후 토킹스틱을 돌린다. 이 서클 후 교사의 훈계나 처벌이 없었지만 A의 부정적인 행동이 조금은 줄어들고, 다른 학생들도 A에게 좀 더 너그럽게 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갈등이 완벽히 사라지지는 않아 그 이후에도 관계 연결과 회복하기 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서클의 가장 큰 힘은 엄청나게 기발한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아니다. 서클은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는 자신이 받은 피해에 대해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는 자신이 한 행동이 다른 사람 혹은 공동체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지에 직면하고 상대의 고통을 느끼는 기회를 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역할을 해내도록 하는 데 있으며, 다른 구성원에게는 누군가 피해를 받고 있을 때 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함으로써 방관하지 않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데 있다.

 

1. 수준별 학교폭력 예방 활동(내용: 조형정·김명랑·조민희 공저,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 2017, 130~133쪽 인용)

. 학교 수준 학교폭력 예방 활동: 학교 수준에서 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역할

1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학교폭력 관련 프로그램의 특성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학생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초선으로 삼아 다음 단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2

교사, 학교행정가, 상담가, 학부모 대표, 지역사회 관련 인사, 학교 내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하고, 평가하도록 한다.

3

설문조사의 결과를 검토하고, 해당 학교의 폭력문제를 논의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활동에 포함할 내용을 확정하는 날을 따로 정한다.

4

전체 학생과 학부모에게 프로그램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교내 이벤트를 실시한다.

5

교내에서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에 대한 순찰과 감시를 강화한다.

6

학교폭력에 관한 학교 전체 규칙과 처벌을 확립하고 홍보한다.

7

긍정적이고 친사회적인 행동을 증진하고 강화하는 학교풍토를 조성한다.

8

학부모 모임, 공개수업, 폭력예방 프로그램 등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학교행사 계획에도 학부모를 적극 참여시킨다.

9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토론, 역할연기,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위한 정규 시간을 학급 단위로 마련하여 교사가 운영하도록 한다.

. 학교관리자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 학교관리자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역할

1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인식과 안목을 키운다.

2

운동장, 교실, 복도, 화장실, 식당, 기타 학교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학생들을 꼼꼼하게 관찰한다.

3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교폭력에 대한 허용 수준을 낮추기 위해 전체 학생 모임과 교직원 교육을 개최한다.

4

학교폭력 관련 규칙을 비롯한 명확한 행동 지침을 모든 학생에게 알리고 게시한다.

5

교내 학부모 센터를 설립하여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학부모를 선발, 구성, 촉진한다.

6

성적 차별에 관한 법적 정책과 절차를 준수하고, 그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린다.

7

학교폭력을 호소하는 부모의 말을 믿고 경청한다. 그리고 이러한 보고 내용을 학교 수준에서 조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절차를 미리 마련하여 학교폭력이 지속되는 것을 막는다.

8

학생들의 긍정적이고 친사회적인 행동에 대한 보상 전략을 개발한다.

9

학생 개개인의 특별한 재능, 취미, 흥미, 능력을 인정하여 자기존중감을 높여주는 학교 전체 프로그램과 학급 단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친구들의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역량을 키워준다.

 

. 교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 교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역할

1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주고, 학교폭력을 수용할 수 없는 행동으로 규정하는 의견을 지지한다.

2

학교폭력 관련 학급규칙을 학생들과 함께 만든다.

3

학교폭력이 어떤 상처를 남길 수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등을 토론해 볼 시간을 학급활동으로 제공한다.

4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학급 내 행동지침을 만든다.

5

협동을 필요로 하는 숙제를 통해 협동심을 가르친다. 이러한 협동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협상하는 방법과 요구하지 않고 주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때 소집단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하고, 각 집단에서 구성원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점검한다.

6

학교폭력을 목격하면 즉시 대응한다. 모든 교사와 교직원은 모든 학생을 사랑하고 어느 한 학생도 잘못된 대우를 받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교폭력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어 성인은 피해자와 방관자를 모두 보호하고 있음을 알린다.

7

학교폭력에 대한 확인은 개별적으로 만나 실시한다. 또래들 앞에서 가해를 인정하게 하면 오히려 가해자의 지위를 상승시켜 더 심한 공격으로 이끈다.

8

학교폭력을 확인할 때는 피해자의 부모와 가해자의 부모에게 모두 알리고 신속하게 해결책을 찾는다.

9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적절한 상담 전문가에게 상담을 의뢰한다.

10

필요할 경우 피해자를 보호한다. 여기에서 보호책이란 친구의 무리를 만들어 주거나 의존할 수 있는 선배를 소개해 주거나 수업 관련 정보나 학사 일정을 공유할 친구를 찾아 주는 것이 될 수 있다.

11

학교폭력을 호소하는 학부모의 말을 귀담아 듣고, 즉각적이고 적절한 학교 수준의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즉시 그 사안에 대해 조사한다.

12

학교폭력 상황에 대해 서로의 시시비비를 가려주는 중간자 역할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힘의 차이 때문에 피해자는 그 과정으로 인해 더 희생을 당한다고 느끼거나 뭔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2.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방안(내용: 교육부,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개정판), 2014, 23~24쪽 인용)

학교폭력 상황 발생 시 피해학생과 목격학생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가해학생에게는 올바른 교육을 통해 잘못을 뉘우치게 해야 합니다. 올바른 대처를 위해서 각 대상별 대처 방법을 알아봅시다.

. 학교폭력 사안처리 절차(내용: 광주광역시교육청, 2018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연수 교재, 2018, 13~14쪽 인용)

단계

처리 내용

비고

 

폭력 사건

발생 인지

사건현장 목격, 117신고센터 통보, 신고 등을 통해 사건 발생을 인지한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은 학교폭력 전담기구(책임교사 등)에 신고

 

󰀻

 

신고 접수

학교장 보고

학교폭력 전담기구는 신고된 사안을 신고대장에 반드시 기록하고, 학교장, 담임교사에게 보고한 후 관련학생 학부모에게 통지

사안이 중대한 경우, 학교장 및 자치위원장에게 즉시 보고

학교폭력

전담기구

󰀻

즉시 조치

<긴급조치

포함>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우선 격리

신고,고발한 학생도 피해학생의 수준에서 가해학생으로부터 보복행위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

<피해학생>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폭행에 대해서는 반드시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성폭력 전문상담기관 및 병원을 지정하여 신체적, 정신적 피해 치유

피해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조치 실시

<가해학생>

출석정지

- 전치 2주 이상의 상해

- 보복을 목적으로 폭력 행사

- 학교장이 피해학생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시

가해학생의 선도가 긴급한 경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17조 제4항에 따라 학교장은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를 취한 후, 자치위원회에 즉시 보고하여 추인

학교장

학교폭력

전담기구

담임교사

사안조사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구체적인 사안조사 실시

- ·가해학생 면담, 주변학생 조사, 설문조사, 객관적인 입증자료 수집 등

·가해학생 심층상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확정

성폭력의 경우 비밀유지에 유의

학교폭력

전담기구

담임교사

󰀻

·피해학생

부모면담

조사결과에 대해 부모에게 알리고, 향후 처리 절차 등에 대해 통보

학교폭력

전담기구

담임교사

󰀻

처리방향 심의

자치위원회 개최 시기 결정

학교폭력

전담기구

󰀻

처리방향 결정

전담기구의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자치위원회 개최 요구

학교장

󰀻

 

자치위원회

개최 및 조치

가해학생 및 보호자에게 의견진술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함

자치위원회를 개최하여 피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결정

자치위원회

󰀻

결정통보

재심안내

자치위원회의 결정을 가해자와 피해자 및 그 보호자에게 통보

통보시 재심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안내

학교장

󰀻

조치 실행

사후 관리

학교장은 자치위원회의 조치 요청이 있는 경우, 14일 이내에 해당 조치를 해야 함

가해학생과 그 보호자가 조치를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징계 또는 재조치

교육감에게 조치 및 그 결과 보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9

·가해학생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심리치료, 재활치료, 생활교육 등 실시

·가해학생 소속 학급, 필요시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 실시

학교장

담임교사

전 교원

 

.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방안

1) 학생

) 피해학생의 상태파악과 신변보호: 피해 상황을 알게 된 교사는 가장 먼저 피해학생의 상태와 신변보호를 생각해야 합니다.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심리적·정서적 상태도 확인합니다. 또한 학교폭력의 위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귀가 시 하굣길이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귀가하도록 지도합니다. 그리고 위험도가 매우 높은 때에는 경호서비스를 연계하여 안전을 확보합니다.

) 신고 행동 칭찬과 협력관계 구축: 학교폭력 사안을 인지하거나 목격한 학생이 신고한 경우 그 행동을 칭찬하고,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지지하고 격려해 줍니다. 책임교사와 담임교사는 신고를 한 학생과 연락처를 공유하여, 비상시에 대비합니다.

) 다른 목격학생이 있는지 확인하고 전체 지도하기: 학교폭력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당사자들만이 아니라 그것을 방관하거나 무관심하게 지켜보는 친구들끼리의 인간관계나 학급 분위기 등에 크게 좌우됩니다. 따라서 학교폭력 주위에 숨은 학급 집단의 구조, 학생들간의 권력 관계를 바로 보아야 합니다.

) 해결사로서의 역할: 교사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방향을 설정하는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자칫 피해학생의 주관적인 확인에만 근거해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축소해서는 안 되며, 이야기를 듣고 성급하게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대질시켜도 안 됩니다. 이런 일이 한 번 발생하면 피해학생은 더 이상 말하지 못하고 보복으로 폭력의 강도는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상담자로서의 역할: 불안한 피해학생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따뜻한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때 많이 힘들겠구나.”, “선생님에게 얘기하는 것은 고자질이 아니야.”등의 말을 해주면 좋습니다. 교사는 설령 학생이 말한 학교폭력의 내용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더라도 피해학생을 지지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를 꺼낸 학생에게 어떤 결점이 있더라도 해결을 위해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이 교사에 대해 신뢰감을 갖도록 하며, 학생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1) 학생과의 상담 시 주의사항

관련 학생을 한 장소에 모이게 한 후 조사를 하는 것은 피해학생에게 위축감, 불안감을 줄 수 있으므로, 각자 개별적으로 상담합니다.

집단폭행이나 목격학생을 조사할 때에는 관련 학생 모두를 한꺼번에 불러 각각 다른 장소에서 일제히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고, 소수 학생의 의견에 다른 학생들이 동조할 위험이 있습니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학생 상담 또는 조사 과정 등이 주위에 알려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가해학생에게 훈계나 평가를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비난이나 심문하는 태도를 취하지 않습니다.

2) 학부모

) 안심시키고, 믿음을 주기: 보호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학교의 대처를 원하며 심리적으로 예민해진 보호자에게 학교에서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면 가해학생 편을 든다거나 은폐한다고 오해할 수 있으므로, 중간 중간에 진행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 줍니다.

) 보호자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신고 및 접수 시부터 보호자와 협력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며,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궁극적 목적은 피해·가해학생 모두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 피해학생 보호자 상담

보호자의 감정이 격양됨을 이해하고 보호자에게 정서적 지지를 보냅니다.

확인된 사실을 부모가 정확히 알고 있는지, 오해가 있는지 등에 대해 파악합니다.

조사한 사실에 대한 추가 의견이나 자료 여부에 대해 점검합니다.

피해학생과 보호자가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묻습니다.(화해, 사과, 전학, 가해학생 처벌 등) 그리고 학교의 공정한 진행 절차에 대해 안내합니다.

피해측이 가해측과 면담을 요청할 경우, 단독으로 피해측과 가해측이 만날 경우 갈등이 심화되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교사나 전문가가 입회하에 만날 수 있도록 합니다.

학생의 보호와 안정, 적응을 위해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 가해학생 보호자 상담

가해학생의 보호자의 감정을 일단 수용하되, 가해학생의 행위는 정확히 알려줍니다.

피해학생의 피해정도 등 학교폭력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조사한 사실에 대한 추가 의견이나 자료 여부에 대해 점검합니다.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진행절차에 대해 안내합니다.

학교폭력 행위에 대하여 책임과 결과가 따른다는 인식을 갖도록 합니다.

가해학생을 낙인찍지 않고, 교육적으로 적절한 지도와 선도가 이루어질 것임을 알립니다.

가해학생에 대하여 가정에서의 관심과 지도를 부탁합니다.

) 경찰에 고소가 이루어진 때의 대처: 보호자가 법적절차를 밟을 때 학교는 자체적인 조치를 중단하기보다는 피해·가해학생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보호 및 지도조치를 계속적으로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해·가해학생을 격리 조치하고, 피해학생을 보호조치하며 피해학생이 위험상황에 있을 때 담임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1.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목적 및 필요성

.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목적(내용: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편, 학교폭력의 예방과 상담 - 이론과 실제 -, 2017, 167쪽 인용)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학교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그릇된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학교폭력 예방법이 개정된 이후, 각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그 중요성이 주목받아 이를 담당할 전담기구까지 구성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법률로 인한 영향으로 각 학교에서는 가해학생 또는 가해징후가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은 중요한 범죄라는 인식을 하도록 해주는 등 바람직한 태도를 유도하고, 일반학생들에게는 언제 피해를 볼지 모를 학교폭력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학교폭력의 잠재적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교사에게 학교폭력을 미리 예방하게 하면서 학교나 학급 내에 폭력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양시켜, 학교폭력 사건의 확대를 방지하고 여러 문제에 대해 원만한 사건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학교폭력 사건 자체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며, 학교폭력 문제가 교사나 학교의 책임 여부에 대한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에서 교사의 책임과 관련된 사건 발생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그에 따른 적극적인 조치를 이행하였는가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학교에서 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 중 하나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2. 인성교육 기반 학교폭력 예방교육(내용: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편, 학교폭력의 예방과 상담 - 이론과 실제 -, 2017, 166~191쪽 인용)

2008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에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2015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고, 또한 같은 해에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에 인성교육 중심 학교폭력 예방이 강화되면서 학생의 인성 함양을 통한 학교폭력 사전 예방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국내와 국외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의사소통 기술, 감정표현 및 분노조절 기술, 주장적 자기표현 기술 등과 같은 사회적 기술과 이타성, 공감 능력, 용서 능력, 갈등해결 능력 등과 같은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했고,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및 불안 관리 능력, 자아탄력성 등과 같은 자기성찰과 자기통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은 가정적, 학교적, 지역사회적 등과 같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물론 이루어져야 하지만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길은 학교폭력의 당사자들인 학생들 개개인의 인성적 기술과 능력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맞춤형 인성교육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인성적 기술과 능력

세부적인 내용

사회적 기술

의사소통 기술 증진

분노조절 기술 증진

주장적 자기표현 기술 증진

대인관계 능력

이타성 신장

공감 능력 신장

용서 능력 신장

갈등해결 능력 신장

자기성찰과 자기통제 능력

자아존중감 증진

스트레스 및 불안 관리 능력 증진

자아탄력성 증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내용]

인성적 기술과 능력에 따른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적 기술: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필요한 사회적 기술로는 의사소통 기술, 감정 표현 및 분노조절 기술, 주장적 자기표현 기술 등이 있습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을 도와야 할 교사는 이러한 사회적 기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또 이러한 기술을 학생들이 훈련하도록 해야 합니다. 의사소통 기술과 학교폭력: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는 결국 공감적 이해를 받지 못해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해자는 이미 결손가정이나 폭력가정에서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따뜻한 한마디의 말을 들어보지 못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경우가 많고 피해자도 결국 학교폭력으로 인해 받은 마음의 상처를 부모나 교사, 친구들이 공감적으로 이해해 주지 못함으로 인해 더욱 그 상처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급에서는 교사와 학생 간, 학생과 학생 간 비난하고 명령하고 비교하는 부정적 의사소통을 줄이고 공감적 이해와 적극적 경청을 기반으로 하는 긍정적인 의사소통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소통 기술

세부적인 내용

적극적 경청

대화에서 대화자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한 파트너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다른 상대방에게 확인시키는 의사소통 기술

I-Message

상대방에게 반감을 일으키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한 의사소통 기술로서 예를 들면, “(I)는 네가 떠드니 공부를 할 수가 없어. 떠들지 말았으면 좋겠어.”, “나에게 네가 욕을 하니 내(I)가 화가 나, 그러니 욕을 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I)는 네가 이런 일을 좀 더 성의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어.” 등과 같이 화자가 청자의 어떤 말과 행동으로 인해 받는 느낌과 생각을 화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의사소통 기술

Do-Message

너는 오늘 약속시간에 30분 지각했구나.”처럼 행동을 표현하는 Do-Message는 상대방의 행동을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기술함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비난이나 판단 받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학생들 상호 간에도 그렇고, 특히 교사는 학생들에게 비난받는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단순히 그들의 잘못된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기 위해서 Do-Message를 사용해야 함

[의사소통 기술]

감정 표현 및 분노조절 기술: 분노는 공격적인 행동에 선행하므로 학생의 공격적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 분노조절 교육이 필요하며, 학생들은 분노를 경험하게 될 때 표현하기도 하고 억제하거나 회피하기도 합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들은 대체로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고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에 있어 서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학교폭력에 가담하는 학생들은 분노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주장적 자기표현 기술: 주장적 자기표현이란 나의 권리와 의견을 주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 타인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나의 권리와 의견이나 욕구를 상대방에게 직접 표현하는 것입니다. 대개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자기표현이 공격적이며, 피해자는 자기표현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소극적 및 공격적 자기표현은 학교폭력을 유발하고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급에서는 주장적 자기표현 기술을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 대인관계 능력: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 학생에게 필요한 대인관계 능력으로는 이타성, 공감 능력, 용서 능력, 갈등해결 능력 등이 있습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을 도와야 할 부모나 교사는 이러한 대인관계 능력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또 학생들의 이러한 능력을 신장시켜야 합니다. 이타성 신장: 이타성이란 자기 욕망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사심 없는 관심을 나타내며, 이 관심에 따라 기꺼이 행동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타성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에 이를 친사회적 행동이라고 합니다. 학생의 이타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학생의 인성교육에 있어서 인지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서교육도 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학생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교육함은 물론 공감, 동정과 연민, 보살핌 등과 같은 정서를 함양시킬 때에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타성 요소

증진 방법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에 의한 칭찬

학생들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에 의한 언어적 강화(칭찬)는 이타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자신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제시한 도덕기준에 도달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이 그 사람의 언어적 칭찬과 인정으로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협동 경험

학생들이 다른 학생과 협동하고 다른 학생을 도와주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협동 경험을 통하여 학생들의 이타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 학생의 협동심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은 협동심뿐만 아니라 이타성도 증진시키게 된다.

모델링

학급에서는 교사가 가정에서는 부모가 모델이 되어 이타적 행동을 실천하고 동시에 학생들에게 언어적으로 사회적 책임규준을 내면화할 때 학생들은 그 이타적 모델을 모방하게 되고 새로운 상황에까지 일반화하게 된다.

귀납적 훈육법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해를 가한 경우에 부모의 반응 또한 학생들의 이타성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벌을 주거나 강압적인 부모에게 훈육을 받은 학생들은 이타성이 잘 발달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 공격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책임을 이야기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하도록 설득한 부모에게서 자란 학생들은 이타성이 잘 발달될 수 있다.

[이타성 증진 방법]

공감 능력 신장: 공감 능력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상대방의 기분, 감정과 생각을 충실하게 경험하고 수용하여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가해학생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적 이해 능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자신의 비행이 타인에게 어떤 피해나 아픔을 주는지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증진해 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감수성 훈련이나 배려증진 집단상담 등이 공감 능력 신장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자기 자신의 감정과 소망 그리고 가치관을 지각하고 언어화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둘째, 상대방의 내적 경험의 세계를 반영해야 한다. 셋째, 공감을 전달할 때는 가능한 한 짧고 구체적이며 정확하게 자주 한다. 넷째, 지금-여기의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 다섯째, 상대방이 그때에 느끼고 경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용서 능력 신장: 용서는 잊거나 참거나 화해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 준 사람에 대해 갖는 부정적인 판단, 감정, 행동 반응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의 경우 가해자를 마음으로부터 용서를 해야, 가해자에게서 받은 상처가 완전하게 치료가 되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켜 주어야 합니다. , 교사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용서하는 훈련을 통하여 가해학생을 용서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해학생들도 어떤 면에서는 이미 폭력적인 부모나 교사 그리고 또래로부터 폭력의 피해자일 경우가 많은데, 이런 측면에서 용서하는 훈련이 그들에게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계

단계별 특징

전략 및 훈련 활동

노출 과정

분노, 재연하기, 수치감

보내지 않는 편지 쓰기, 발표하기

결정 과정

용서를 결심

용서다짐 쓰기, 발표하기

작업 과정

공감적 이해

상대방 입장에서 자신에게 편지 쓰기, 발표하기

앞의 편지에 공감하는 편지 쓰기, 발표하기

용서의 선물 주기

심화 과정

성숙, 삶의 의미

나의 변화 살피기

동정칭찬하는 글 쓰기, 발표하기

[용서 과정의 단계]

갈등해결 능력 신장: 대부분의 경우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갈등해결 능력의 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갈등해결 능력을 신장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갈등은 서로의 욕구 그리고 주장이 어긋날 때에 주로 발생하며 갈등해결 능력 신장을 위해서는 무패적 갈등해결, 또래중재자 활용 방법 등이 있으며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갈등해결 방법

세부 내용

무패적 갈등해결

[6단계]

1단계: 갈등문제 정의하기 2단계: 가능한 해결책 모색하기

3단계: 해결책 평가하기 4단계: 최선의 해결책 결정하기

5단계: 수행방법 정하기 6단계: 결과 평가하기

또래중재자

[4단계]

1단계: 친구의 기분을 정확하게 알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2단계: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상대방이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단계: 상대방과 함께 대안을 생각해 보고 각 대안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여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운다.

4단계: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후에 만날 약속을 한다.

[갈등해결 능력 신장 방법]

. 자기성찰과 자기통제 능력: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 학생에게 필요한 자기성찰과 자기통제 능력으로는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및 불안 관리 능력, 자아탄력성 등이 있습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을 도와야 할 부모나 교사는 이러한 자기성찰과 자기통제 능력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학생들의 이러한 능력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자아존중감 증진: 학생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점차 이해하게 되고 자신이 가진 여러 특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되는데 자아존중감이란 이처럼 자아개념에 대한 평가적 측면을 말합니다. 긍정적 자아개념을 자아존중감이라고도 하는데, 자아개념은 학교폭력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행동을 설명하는 주요한 변인이 됩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낮은 자아존중감으로 인해 또래로부터 괴롭힘을 많이 당하면서 학생은 자기 비난의 내면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을 부정적으로 지각하게 됩니다. 자아존중감이 부족하므로 다른 사람의 조그만 부정적인 말에도 금방 기가 죽고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폭력 가해자들도 이미 결손가정이나 폭력가정에서, 그리고 성과 위주의 학교환경 속에서 자라 오면서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지지와 인정에 목말라 있어, 폭력 조직에 가입하여 소속감과 안정을 받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대표 강점을 지지하고 인정해 줌으로써 자아존중감을 높여 주는 것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 및 불안 관리 능력 증진: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학교폭력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경우 학교폭력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고 가해학생들 또한 이미 결손가정이거나 성인들의 폭력으로 상처받아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경우 또한 많습니다. 가해학생들은 그들의 폭력행동으로 인해 친구나 부모나 교사로부터 배척당하기 쉽고 스트레스가 증가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또다시 그들의 폭력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사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이나 가해학생에게 스트레스 및 불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교육하고 훈련함으로써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자아탄력성 증진: 자아탄력성이란, 역경을 겪으면서 개인 자신의 힘과 능력을 잃었지만 이전의 적응 수준으로 돌아오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똑같은 문제에 부딪혔을 때, 왜 어떤 학생은 쉽게 포기하고, 어떤 학생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일까요? 바로 그 학생이 가진 회복탄력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부모나 교사는 학생에게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또 해결하기 위한 자산으로 학생의 자아탄력성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선행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아탄력성이 높은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교사나 또래와 상호작용을 잘하여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아탄력성이 높은 학생이 스트레스나 어려움 속에서 그 이전의 적응 수준으로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을 종합하여 볼 때, 자아탄력성의 증진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이나 피해학생이 가지는 학교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아탄력성 증진은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예방과 해결에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분

역할

1

학생의 감정 표현을 도와주라. 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 올바른 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정확히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느낀 감정에 대해 다른 사람과 말하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는 기본 방법이 될 수 있다.

2

긍정적 생각을 스스로 이끌어 내도록 도와주라.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동시에 스스로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하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등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지도록 하고 그것을 이루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길러 주고 도전하도록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3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라. 설령,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나쁜 행동을 했을지라도 자신과 똑같은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하고 수용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4

괴롭히는 친구에게 대응하도록 도와주라. 학생들은 감정 표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 만약 어떤 학생이 친구의 괴롭힘과 놀림으로 괴로워한다면 이 감정을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이 때, 그 학생이 느끼는 괴로움과 두려움에 공감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학생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의 특징을 설명해 주며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생이 자신의 한 가지 단점에만 집중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도록 해야 한다.

[자아탄력성 향상을 위한 교사의 역할]

 

3. 정의롭고 배려적인 공동체로서의 학교문화 형성을 통한 생활지도(내용: 조형정·김명랑·조민희 공저,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 2017, 311쪽 인용)

학교는 배려적이며 정의로운 사회의 축소판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배려적 관계는 학습의 욕구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 모두를 함양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려적 학교풍토를 위해서는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의 필요나 바람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괴롭힘이나 폭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를 보다 정의로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이 참여하는 자치활동을 활성화하여 자율과 참여를 강조하는 학교문화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교교육은 학생과 교사 간 배려하는 애착관계 형성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자신을 배려한다고 인식하고, 자신의 문제를 상의할 수 있는 대상으로 학생이 인식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학교교육은 학생 상호 간에 배려하는 애착관계 형성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이 학생조직(: 학생회)을 친숙하고 포용적이라고 인식하게 하거나, 상호존중과 타인에 대한 책임감 증진을 위한 교육전략(: 협동학습, 학년간 멘토링, 학급회의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셋째, 학교는 또래 간 괴롭힘이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문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이는 모든 학생이 학생 간 관용, 이해, 존중, 평화를 증진하는 활동, 프로그램, 절차 등에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사이버불링 등의 괴롭힘, 놀림, 폭력 등의 문제행동을 발견할 수 있고, 해결방안 및 예방하는 방법을 알고 차이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증진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참여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행사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하거나 학생들로 하여금 위원회와 회의에 참여하여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풍부하게 갖도록 하며,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1. 학교폭력의 개념 및 유형

. 학교폭력의 개념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폭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학교폭력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폭력이라 함은 학교라는 장소적 개념과 폭력이라는 범죄행위의 유형이 결합한 것으로 이를 그대로 해석한다면 학교 내외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라 볼 수 있습니다.(내용: 정향기, 학교폭력 예방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법적 연구, 2018, 6쪽 인용)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는 학교폭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정의)-

학교폭력의 개념은 학교폭력 양상의 심각화, 복합화 및 다양화의 추세를 반영하여 수 차례의 법 개정을 통해 변화하여 왔습니다. 학교폭력을 학생 간의 폭력 행위로 보던 관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 행위로 개념이 변경되었으며, 학생들이 사이버 공간에 많이 노출된 현실을 반영하여 기존에 따돌림만을 규정하고 있던 것에서 나아가 사이버 따돌림을 추가하여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같은 학교폭력의 개념 변화로 볼 때 학교폭력의 실태를 반영하고 이를 통하여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 학교폭력의 유형

학교폭력의 유형은 일반폭력 유형이 다양해지고,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게 되면 변화될 수 있으나 현재까지 교육부에서 공시한 학교폭력의 유형은 신체폭력, 언어폭력, 금품갈취, 강요,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폭력이 있습니다. 학교폭력 유형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형

예시

신체폭력

일정한 장소에서 쉽게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 (감금)

신체를 손, 발로 때리는 등 고통을 가하는 행위 (상해, 폭행)

강제(폭행, 협박)로 일정한 장소로 데리고 가는 행위 (약취)

상대방을 속이거나 유혹해서 일정한 장소로 데리고 가는 행위 (유인)

장난을 빙자해서 꼬집기, 때리기, 힘껏 밀치는 행동 등도 상대학생이 폭력행위로 인식한다면 이는 학교폭력에 해당

언어폭력

여러 사람 앞에서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하는 구체적인 말(성격, 능력, 배경 등)을 하거나 그런 내용의 글을 인터넷, SNS 등으로 퍼뜨리는 행위(명예훼손)

형법상 내용이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범죄이고, 허위인 경우에는 가중 처벌

여러 사람 앞에서 모욕적인 용어(생김새에 대한 놀림, 병신, 바보 등 상대방을 비하하는 내용)를 지속적으로 말하거나 그런 내용의 글을 인터넷, SNS 등으로 퍼뜨리는 행위(모욕)

신체 등에 해를 끼칠 듯한 언행(죽을래? )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겁을 주는 행위(협박)

금품갈취

돌려 줄 생각이 없으면서 돈을 요구하기

, 문구류 등을 빌린 후에 되돌려주지 않기

일부러 물품을 망가뜨리기

돈을 걷어오라고 하기 등

강요

속칭 빵 셔틀, 와이파이 셔틀, 과제 대행, 게임 대행, 심부름 강요 등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강요하는 행위(강제적 심부름)

폭행 또는 협박으로 상대방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억지로 시키는 행위(강요)

따돌림

집단적으로 상대방을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피하는 행위

싫어하는 말로 바보취급 등 놀리기, 빈정거림, 면박주기, 겁주는 행동, 골탕 먹이기, 비웃기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도록 막기 등

성폭력

폭행, 협박을 하여 성행위를 강제하거나, 유사 성행위, 성기에 이물질을 삽입하는 행위(성폭행)

상대방에게 폭행과 협박을 하면서 성적 모멸감을 느끼도록 신체적 접촉을 하는 행위(성추행)

성적인 말과 문자 등으로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 수치감을 느끼도록 하는 행위(성희롱)

사이버폭력

특정인에 대해 모욕적 언사나 욕설 등을 인터넷 게시판, 채팅, 카페 등에 올리는 행위

특정인에 대한 허위 글이나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사실을 인터넷,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 공개하는 행위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위협하는 내용, 조롱하는 글, 그림, 동영상 등을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하는 행위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 음향, 영상 등을 휴대폰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내는 행위

(자료: 조형정·김명랑·조민희 공저,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 2017, 18~21쪽 인용)

(하나씩 마우스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주세요.)

2. 학교폭력의 실태

. 학교폭력 발생의 원인(내용: 정희태, 학교폭력 예방과 갈등해결 방안 : 인성 교육적 접근, 2011, 131~132쪽 인용)

학교폭력은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찾아 분석해보면 대체로 4가지 범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개인적·심리적 원인: 학교에서 폭력행위를 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개인·심리적 특성은 공격적 성격장애입니다. 학교폭력의 가해학생들 대다수가 충동적·공격적이어서 문제 상황에서 자신의 분노를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피해학생 및 주변 학생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주변 및 피해학생들의 고통을 고려하지도 못합니다.

2) 가정 환경적 원인: 가정은 인간형성의 기초 단위로서, 지능, 성격, 신체, 정서 형성에 있어서 기본 토대가 됩니다. 청소년기에 가정에서 어떠한 교육을 받았느냐가 학생들의 폭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빈곤 및 부모 이혼 등 구조적으로 열약한 가정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가정안의 생활보다는 가정 밖에서 안정감과 행복을 찾으려 하며 이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초보적인 폭력과 비행을 초래할 수 있고 점차 더 심한 일탈, 비행, 폭력으로 이어져 가정·학교·사회 등 어디에도 적응하지 못하게 합니다. 최근에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 및 무관심 현상 또한 학교폭력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학교 환경적 원인: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냅니다. 학교는 전통적으로 지, , 체의 조화로운 발달이나 지식과 인격을 겸한 전인적 인간 형성을 추구하는 사회조직입니다. 그러나 입시위주의 교육풍토, 교과 지식 중심 교육, 갈등적 인간관계의 구축 등으로 인해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입시위주 교육풍토는 진학중심의 수업과 진로지도에 매진하게 되고 이는 다수의 학생들에게 불만과 열등감을 갖도록 만들어 가출, 장기결석, 폭력 행위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학교분위기는 학생들로 하여금 갈등적 인간관계를 구축케 하는데 즉, 치열한 성적 경쟁으로 인해 경쟁의식 강화와 성적에 따라 거리감이 발생하여 학급 내 구성원들 간에 우정을 쌓기 어렵게 만듭니다. 결국 교실 및 학교 환경은 다수 학생들의 분노, 열등감, 좌절감 등 부정적 감정이 중첩되면서 이를 해소할 돌파구를 찾아 폭력적으로 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사회 환경적 원인: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 현상에 따른 공동체적인 유대감의 상실, 팽배한 물질만능주의, 가치관의 변화, 제도화되고 만연된 폭력, 대중매체에 따른 폭력에 대한 모방과 학습, 사회 전반에 퍼진 유해환경 등이 학교폭력을 발생시키는 사회 환경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학교폭력의 경향(내용: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편, 학교폭력의 예방과 상담 - 이론과 실제 -, 2017, 36~41쪽 인용)

학교폭력 현상의 경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해마다 교육부에서 실시하고 발표하고 있는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 학생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초로 학교폭력의 피해 및 가해를 경험한 학생이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둘째,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불분명하고, 학교폭력의 피해와 가해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가해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이 다시 폭력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 단순한 신체 폭력에서 언어 및 사이버폭력, 집단 따돌림, 스토킹 등 정서적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문자메시지, SNS 등 사이버 공간상에서의 정서적 학교폭력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은밀하게 폭력 행위가 이루어져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발견 및 초기 대응이 어렵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넷째, 최근 타 학교 학생들 혹은 학교 유예, 대안교육기관에 위탁, 자퇴한 학생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내용: 교육부 보도자료.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대책, 2017, 2쪽 인용) 이 밖에도 학교폭력의 집단화 현상과 여학생에서도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