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립된 행동과 학업중단 발생원인

사례1) 혼자 노는 아이들

중학 3학년인 철민이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 학교를 마친 후에는 거의 집에 가서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재성이도 학교 친구가 별로 없어 집에 가면 방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그냥 포털 사이트에 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재오는 새어머니와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해 집에 일찍 들어가지 않는다. 주로 학교를 마친 후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밖에 나와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사례2) 뚱뚱한 외모 탓에 급우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서영이

점심은 어떻게?”라고 다가가서 물으면 혼자 먹어요. 빵 사먹었어요라며 선생님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기어가는 소리로 대답하는 서영이. 고등학교 1학년인 서영이가 점심을 먹지 않은 것은 5월부터라고 한다. 자신 없는 말투, 흔들리는 눈빛, 부스스한 머리, 뚱뚱한 체형, 선생님의 물음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피는 모습에서 좀 더 면밀한 탐색이 필요할 것 같아 따로 시간을 마련하여 상담하였다. 그 결과, 점심을 먹지 않게 된 배경이 스스로 너무 뚱뚱하다고 여겨 모두가 모이는 식당에 가는 것이 부담이 되어 교실에서 점심을 해결한다고 한다. 단지 그 이유뿐 인지를 더 탐색해 들어가 보니, 여중생들만 있던 중학시절에는 전혀 개의치 않았던 식당 분위기가 남녀공학인 고등학교에 와서는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또한 딱히 함께 점심을 먹을 친구가 없어 그냥 혼자 해결하는 것이 낫겠다 싶고, 다이어트도 겸해서라고 한다.

 

. 고립된 학생

1) 적극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

2) 가끔 수업이나 학교를 빠짐

3) 특별히 야단칠 일이 없음

4) 교사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학생

 

. 학업지속 의미상실의 원인

1) 친구들과의 관계 거절

2) 친구들과 거리를 둠

3) 피해의식으로 인지 왜곡을 함

4) 상황, 문제 이해능력 떨어짐

5) 관계의 어려움을 겪게 됨

 

 

2. 고립 행동의 유형

 

. 집으로 숨는 아이들 - 은둔형 외톨이의 의해

1) 은둔형 외톨이란?

집에서 칩거하는 상태가 장기화되어 학업 중단, 우울증, 왕따 등의

이유로 학교에 적응하지 모함, 등교를 완강히 거부하는 경우가 많음

타인과의 관계 거부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 장기결석 및 학업중단 현상 증가

 

2) 은둔 행동의 원인과 결과

가정해체, 가족 무관심, 게임중독, 우울증 동반,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방치, 극심한 대인기피, 학교 부적응 양상, 출석과 결석 반복 후

학업중단

교사와의 상호작용 및 지도에 어려움

우울증 동반 시 정신과 신체활동의 침체

등교를 해도 극심한 무기력에 시달림

 

3) 은둔형 외톨이의 증상

우울증, 성격장애, 강박증, 공격적 폭력성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음

초기에는 은둔형 외톨이 행동을 소심한 성격으로 해석할 수 있음

학창시절의 대인관계, 친구 관계, 학업성적 저하 등을 계기로

현상이 나타남

 

. 학교폭력피해 후유증으로 인한 고립 행동

사례)

3인 민정이는 Wee 클래스 홍보를 통해 스스로 상담실을 찾아온 케이스이다. ‘상담실을 찾게 된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실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두렵다!’며 말문을 튼다.

두려움 유발 요인을 탐색한 결과 중1 때 학교폭력으로 갈등 관계에 놓여있던 A라는 아이가 있어 도무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학급 내 입김도 세고 자신의 열등한 면을 다른 급우들에게 알림으로 원치 않은 급우들의 관심을 받는 것도 싫은데 계속 A가 신경이 쓰여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학교 오는 것이 너무 싫다는 것이다.

1 당시 아무 영문도 모르고 아이들에게 왕따 당하는 뒤에는 A의 뒷담화가 한 몫을 했다고 한다. 조용한 성품이지만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지 않은 민정이는 중1 새로운 친구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적극적 교류를 하는 민정이를 꺾고 싶은 A의 뒷담화로 중1 내내 힘들었었다. 학교폭력위원회까지 회부된 사안이라 피해학생인 민정이로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가해학생 A였던 것이다.

 

1) 청소년기는 또래 관계에 큰 영향을 받음

2) 또래 관계의 어려움은 학업중단의 가능성을 높임

3) 학교폭력으로 인한 고립 행동의 요인

가해학생과 한 반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감

여린 성향

피해 다니는 자신의 한심한 모습

피해 시점에 받은 비난과 수모

힘이 되어주지 않은 부모에 대한 원망

 

 

. 피해의식과 열등감의 기질적 문제

1)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규정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가짐

2)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리지 않는 것이 특징

다른 사람 또는 상황이나 환경을 원망함

양면적 반응(체념 또는 저항)을 통해 피해의식을 나타냄

- 자신은 힘에 눌려 상황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다고 믿음으로써

무력하고 체념적인 모습울 띔

- 피해자로 살았기 때문에 싸우거나 저항해야 한다고 믿음으로써

공격적이고 고집스러운 모습을 띔

- 피해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믿음

3)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함

객관적인 상황판단 불가능하기 때문에 급우들과 다툼 발생 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함

- 급우들은 피해의식을 가진 학생들의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움

- 급우들과 멀어지는 이유에 대해 정작 본인만 모름

4)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음

문제 상황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피해자라고 함

- 스스로 고립되어 외롭게 지냄

- 결석을 하게 됨

- 학교에 나와도 알아주거나 염려하는 친구가 없음

- 맞벌이, 조손가정 등 가정의 관심을 받지 못함

잠재적 학업중단자가 될 가능성이 높음

 

사례)

수빈 : 1학년 때 친구 하나랑 문제가 많아서, 처음에 친하다가 너무 안 맞아서... 내가 일방적으로 그 친구랑 말을 안 했거든요. 초반에는 그냥 지내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그 친구가 반에서 힘이 세서 남자애들도 꼼짝을 못하고, 여자애들도 꼼짝을 못 했거든요. 그래서 걔랑은 은근하게 애들하고 힘들었던 게, 애들이랑 말을 안 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같이 놀러 나가거나 이런 애가 한 명도 없었어요.

교사 : 다른 애들이 그 친구 눈치를 보는 거야?

수빈 : 그렇죠.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걔가 내 험담을 계속 하고 다녔고, 1학년 때 그렇게 되면서 학교 다니는 게 많이 싫었어요.

교사 : 말하면 풀려?

수빈 : 말하면 확실히... 말한다고 해서 사이가 더 좋아지고 하는 건 아닌데,

확실히 말을 하면 덜 화나고,,, 위로 받으니까요.

교사 : 왕따 시간을 견뎌야 된다고 했는데, 버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뭐가 있어?

수빈 : 자기를 조금이나마 좋아하는 애가 있어야 돼요. 어쩔 수 없이 권력에 쏠려서 간 거잖아요? 권력 있는 애 앞에서는 싸가지가 없어하면서도, 아닌데 그런 애가 아닌데 불쌍하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가 권력 있는 애랑 살짝이라도 스크래치가 생기면 바로 넘어오는 거죠. 그러면 그 왕따 된 애는 그 시간을 버텨낸 거예요.

. 또래의 따돌림

 

1) 사회적 관계에서의 고립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되어 학업중단 위기를 맞게 될 때 친구나 부모님,

교사 등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

감정적으로 매우 예민한 시기인 중학생들은 자신에 대한

사회적 지지에 큰 영향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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