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학업중단 위기학생 학부모 상담

 

 

1. 학업중단 위기학생 학부모 상담의 필요성과 상담방법

 

가. 학업중단 위기학생 학부모 감정 탐색

1) 지쳐있음

2) 불안감, 두려움

3) 우울, 슬픔

4) 당황스러움

5) 분노감

6) 배신감

7) 답답함

 

나. 학부모의 참여 및 협력 이끌어 내기

대상 학생의 학업중단 위기를 없애려고 한다면, 학부모를 적극적인 협조자로 만들어야 함.

• 자녀 양육의 어려움에 대해 지지해주고, 학부모의 노고를 칭찬해주기

• 학부모의 긍정적인 자원 끌어내기

• 학부모 상담에서 양육방식에 대한 옳고 그름을 토의하고 비판하는 것은

부모를 협조자가 아닌 저항자, 반대자로 만드는 지름길

• 학부모를 교정하거나 변화시키려 하지 않기

• 학부모 입장에서 공감적으로 경청하기

 

다. 학부모의 역할 안내

1) 학부모 상담 시 교사의 역할

• 수용과 공감의 자세 유지

• 분노와 자포자기로 자녀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지

• 자녀에게 공감하기

• 자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돕기

• 자녀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기대를 갖도록 돕기

• 긍정적 피드백과 격려를 하도록 독려

[Tip] 학부모 상담 시 사용할 수 있는 질문   내 자녀에게 말하거나 행동한 것을 누군가가 나에게 말하거나 행하면 나는 어떤 기분을 느낄까? 자녀에게 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 자녀가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주는가? 자녀가 말하는 것을 진심으로 듣고 확인하는가? 자녀가 실수했을 때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는가? 내 자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는가? 내 자녀는 자신이 특별하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가?

 

2)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업지속에 영향을 준 효과적 요인

• 부모의 자녀이해

- 학생의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 이해하려 하지 않고, 참으라고만 했던 부모가 자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게 되면서 의사소통이 시작되고 이런 부분들이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적극적인 부모협조

- 자녀의 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담에 참여하며 학교 교사와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의 태도가 학업을 지속하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다.

• 학업중단 문제에 대한 중립적 태도

- 자녀의 학업중단 문제는 부모에게 충분히 불안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교사는 자녀가 자퇴를 할 수도 안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자녀에게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보다는 자녀가 현재 힘들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고, 조바심을 내거나 닦달하기 보다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상황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라. 학부모 상담 시 유의점

1) 상담이 부모의 문제를 지적하는 장이 되지 않도록 하기

• 부모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는 과정의 변화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

• 부모의 양육태도·성격에 대한 지적, 부모의 잘못된 점에 쉽게 동조하는 것은

상담의 진행을 어렵게 만듦

2) 자녀 지도의 경과나 전망에 대한 정보제공하기

• 학업중단 위기 문제와 관련하여 지도 내용, 학생의 현재 상태 등을 부모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중요

• 부모의 역할, 이후 어떻게 진전될지에 대한 전망, 또 그것은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인지 들려줌으로써 불안과 궁금증 해소에 도움

3) 최종 결정권은 부모에게 있음을 인식시키기

• 부모가 원하는 부분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와 바람직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제공

• 방법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부모 자신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함

 

 

학업중단 위기학생 학부모 상담사례

 

가. 자녀와 전혀 소통되지 않는 학부모

A교사의 사례 (고2, 김지훈)   지훈이는 개인사정으로 친구들보다 한해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다. 지훈이는 ‘집이 답답하다. 어머니 아버지와 대화가 거의 없다. 아니, 하기 싫다. 부모님은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은 다 반대하신다. 또 부모님이 욕심을 자꾸 내신다.’등의 부모님과 갈등으로 고등학교 진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처음에는 학교만 무사히 졸업해달라고 하시던 부모님이 시간이 지나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지훈이를 보시고는 이제는 성적도 잘 받기를 기대하며 압박하신다. 내년 학교생활도 걱정이다.   김지훈: “지금은 학교에 친구들과 점심도 함께 먹고 등교도 같이 하지만, 고3인 친구들이 졸업하고 없는 내년에는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답답한 집을 나와 혼자 사는 거예요. 근데 혼자 살려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그럼 학교에 다니기 힘들어지겠죠?”   담임교사: “지훈이 어머니는 학교에 자주 연락을 하세요. 그리고 지훈이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으시죠. 특히 지훈이가 집에서는 대화조차 피하고 있어서, 학교에 다니기 싫은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답답해하십니다. 어머니와 상담을 하다 보니, 자녀문제에 대한 대처방법 없이 지훈이의 주변 상황에 지나치게 걱정이 많고, 지훈이 행동에 대해 의심하며 추측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어머니는 지훈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므로, 선생님이 대신 어머니의 의견을 전달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담임교사: “지훈이가 학교를 그만 두려는 가장 큰 이유가 부모님임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지나친 관심은 줄이라고 조언해드리면서, 걱정을 좀 줄이고, 지훈이를 믿도록 당부하였습니다.”

 

잘한 점	• 학생의 현재 상태 등을 부모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함. • 그에 따른 부모의 역할 및 부모가 취해야 할 태도를 제시함. • 학업중단의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줌으로써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함.
개선할 점	• 자녀와 소통이 되지 않는 어려움에 대해 좀 더 공감할 필요가 있음. • 자녀와 대화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 있음. • 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지하고 격려 •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대안적 방안을 제시

 

나. 의견이 다른 학부모

B교사의 사례 (고3, 이진수)   진수는 학교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에 살고 있다. 3월 개학한 이후 진수가 학교에 나오지 않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리고 2주일쯤 지나 자퇴서를 작성하겠다며 어머니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였다.   담임교사: “어머니는 자퇴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진수가 너무 완고하다고 하셨어요. 저는 진수에게 학업중단 하기 전, 학업숙려제를 꼭 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담을 권유했고, 자퇴 선택을 유예시키고 상담실로 학생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 이후 학교 상담선생님과 학업중단 숙려 상담을 하기로 한 진수는 학교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약속한 시간에는 꼭 맞춰서 상담하러 학교에 왔다.   담임교사: “진수는 등교거부의 이유를 학교 실습시간이 힘들고, 실습을 하고 나면 머리가 아파서라고 했는데, 진수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친 구1: “진수는 돈이 많아요. 알바 하는 것 같던데. 매일 저희한테 돈 자랑 했어요.” 친 구2: “아마 학교에 안 나올 거예요. PC방에서 살다시피 하거든요.”   알아보니 진수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이 있었고 집을 나와 자취를 하며 지내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을 때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또한 진수 부모님의 서로 다른 교육방식에 진수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진수와 상담 중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상담선생님은 담임선생님께도 말씀해주셨다.   담임교사: “진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진수가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들어서 그렇게 믿고 계셨다고 합니다. 또 어머니가 진수를 너무 감싸려 드는 경향이 있고, 독단적으로 자녀 교육에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점도 함께 알 수 있었어요. ‘아버지가 자녀 교육 문제에서 배제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께 그 부분을 말씀드렸고, 부모님 모두를 학교에 방문하도록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학교에서 전화를 받고나서야 진수의 문제를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도 함께 숙려제 상담에 동참해서 자녀를 지도하겠다고 하였고, 약 한달 정도의 방황의 기간이 끝난 후 진수는 학교에 복귀하여 3학년을 마치고 졸업하였다.

잘한 점	•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자퇴결정을 바로 하지 않도록 한 점 • 자녀교육에서 배제되었던 아버지를 함께 참여시킴 • 학부모 상담 전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아 학생의 문제 상황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한 후, 학부모 상담을 진행함.
개선할 점	• 진수의 문제행동을 지속하는 요인 중 하나였던 PC게임이나 아르바이트, 자취하는 문제에 대해 부모님과 협력하여 좀 더 다룰 필요가 있음

[Tip] 연락이 잘 되지 않는 학부모 상담   일이 너무 바빠서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 일부러 학교나 담임교사의 연락을 피하는 경우 => SNS 무료대화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카카오*)이나 문자메세지를 활용   [장점] • 수신 확인 가능 • 전화는 피하지만 문자메세지나 무료대화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소통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끼는 학부모도 있음 • 바빠서 연락을 못 받은 경우는 학부모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따로 연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언제 어디서나 연락가능   [단점] • 양방향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수 있음

[Tip] 가정과 학교 교육 연계 및 소통방법으로 활용   학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정과 연계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최근 학급 SNS를 활용하시는 선생님이 많아짐.(ex, 클래스팅, 카카오*** 등)   [장점] • 가정통신문, 학부모 비밀상담, 가정과 학교 연계교육 등이 가능   [단점] • 아직 스마트 통신사용이 미숙한 학부모가 소외되거나, 학부모가 생소하게 느낄 수 있음

[Tip] 부모의 요구에 의연하게 대응하기   • 숙려제 대상 학생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부모 대응하기 교사가 전문가니까 학생을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하시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우선은 부모님의 답답함과 절박한 심정을 공감해야 하고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높이 사주며 지지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즉,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자녀에게 희망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역할상의 한계에 대해 설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교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상담을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숙려제를 거부하고 대상 학생을 빨리 자퇴시켜 달라는 부모 대응하기 아무리 자녀에 대해 적의를 가지고 있는 부모도 마음 한편에는 자녀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증오와 분노는 사랑이 실망으로 변한 것이지 그 바탕은 자녀에 대한 사랑입니다. 교사는 이 원래의 자녀사랑의 감정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사는 우선 부모의 심정을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부모님이 심정을 많이 토로하도록 유도하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죽했으면 ‘포기’라는 말까지 나왔겠냐?”며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부모의 심정을 이끌어내면서 학생의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하며 희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교사는 학생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되면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부적응 사유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님이 협조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협약을 맺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지킬 수 있는 간단한 약속 하나 정도로 합니다. 이후 전화나 상담으로 협력에 대해 감사와 지지를 표하고 작더라도 학생 변화를 제공해 성공을 확인시켜 성취감을 맛보게 하면서 점차 협력단계를 높여나가며 자녀교육의 성공경험을 축적해 나갑니다.

 

부모-자녀 대화법

 

가. 적극적 경청

1) 적극적 경청이란 말은 부모가 귀로는 자녀의 음성언어를 듣고 눈으로는 자녀의 신체언어를 관찰함을 의미

2) 자녀에게 초점을 유지하면서 표현하는 모든 감정, 행동,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

3) 자녀의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여 조력하는데 매우 유용

4) 부모는 효과적인 적극적 경청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

[Tip] 효과적인 적극적인 경청을 위한 지침   관심의 초점을 자녀에게 두기 자녀가 말하는 것에 수용의 태도 취하기 자녀의 감정에 대한 단서를 경청하기 공통적인 감정과 내용의 주제를 경청하기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주의를 기울이기 자녀가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도록 적절한 침묵과 정지를 유지하기 자녀의 표현의 불일치를 인식하기 (예: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 생각과 감정, 생각과 행동, 감정과 행동 등)

 

나. 질문하기

1) 질문은 상대의 생각과 마음과 입을 열게 하는 중요한 열쇠

2)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을 사용하여 자녀 스스로 자기탐색을 도움

3) 자신을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

4) 자녀의 생각이나 상황을 더 명확히 이해 가능

5)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 부모의 궁금증을 충족하기 위한 질문

→ 자녀의 자기 탐색을 방해

• 부모의 너무 많은 질문

→ 자녀에게 혼란, 위축감이 들게 하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함.

• 효과적인 질문

→ 자녀의 자기 탐색을 촉진하고, 자신이 아직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보게 하며, 한쪽으로만 생각하던 것을 다른 쪽으로도 생각해

보게 함

 

다. 질문의 종류

긍정적인 질문	• 대답을 할 수 있는 폭이 넓음 • 질문 자체로 긍정적이어서 자신과 용기가 생김 •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답을 이끌어냄
	ex) 넌 정말 창의적이구나, 오늘은 어떤 답을 얻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부정적인 질문	• 반발심을 키우게 되어 관계를 악화시킴 • 변명과 핑계의 답을 이끌어냄
	ex) 네 입으로 하겠다고 해놓고 한번이라도 약속을 지킨 적 있어?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니?

개방형 질문	• 가능성과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질문 • 자녀에게 많은 여지를 주며 연관된 영역을 탐색하고 명료화 • 부모는 개방형 질문을 통해 자녀로부터 다양한 대답, 부가적인 정보 얻을 수 있음
	ex) “시험이 끝나고 기분이 어떠하니?”
폐쇄형 질문	• 구체적 답변을 유도하는 질문 • 답변이 매우 짧음 • 예’ 또는 ‘아니오’로 끝나는 한정된 반응
	ex) “학교 가는 게 싫으니?”

미래지향적 질문	• 미래의 행동과 가능성에 초점 맞춤 •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줌
	ex) “지금 네 생활 속에서 꼭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게 뭐야?”
과거지향적 질문	•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의혹과 비난이 포함되기 쉬움 • 부정적 의미 내포 • 상대를 위축시키고 마음을 닫게 하기 쉬움
	ex) “어제 선생님께 그렇게 혼나고도 오늘 또 정신 못 차리지?”

 

‘어떻게’ 질문	• 합리적인 질문 •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반감을 일으키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사용가능
	ex) “어떻게 하면 지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왜’ 질문	•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격받는 느낌을 갖게 함. • 추궁, 힐책 당하는 느낌
	ex) “학교 끝난지가 언젠데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라. 공감적 이해

1) 부모가 자녀의 입장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자녀의 감정을 거의 같은 내용과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

2) 부모가 자녀의 감정에 공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 자녀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부모를 보다 신뢰하게 되어 자신의 깊은 곳을 드러내 보임.

3)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부모 자녀 간에는 깊은 믿음의 관계가 형성

 

예) 일상적인 태도 vs. 공감적 이해의 태도

“엄마, 제발 제 일에 이래가 저래라 간섭 좀 하지 마세요. 정말 지겨워요.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 거예요.”
일상적인 태도	부모1: “네가 지금까지 이 엄마가 걱정 안하게 한 적이 한번이라고 있었니?” 부모2: “아무리 네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도 어른 말을 따라야지.”
공감적 이해의 태도	부 모: “믿고 맡겨준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엄마한데 간섭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상했구나.”

“아버지, 요즘 같아선 참 공부할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도 성적은 오히려 떨어지고...”
일상적인 태도	부 모: “왜 성적이 떨어지는지 잘 생각해 보고 다시 한 번 노력해 봐라.”
공감적 이해의 태도	부 모: “잘 해보려고 애쓰는데 오히려 성적은 떨어지니 자신의 능력도 의심스러워지고, 의욕도 없어지는구나.”

 

마. 무조건 존중

1) 자녀를 한 인간으로 존중하며 그의 감정, 사고, 행동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2) 부모는 자녀의 독특한 개성과 자질을 이해함에 따라 자녀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김.

3)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 자녀의 노력을 격려해 줌.

4) 부모가 자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과 자녀를 거부하는 것은

구별되어야 함.

• 반대 의견 전달의 경우

- 부드러운 음성, 기타 비언어적 단서로서 자녀에 대한 인격적 수용을

전달

- 반대 의견과 인격적 거부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자녀가 깨닫게 하는 것

자체가 자녀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임

 

예) 일상적인 태도 vs. 공감적 이해의 태도

“저한테 더 이상 기대하실 것도 없어요. 나 같은 놈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해요.”
조건적 존중의 태도	부모1: “그래 너 말 잘했다. 너 같은 놈은 이 세상 있을 필요도 없다.” 부모2: “안되면 좀 더 노력해서 열심히 할 생각을 해야지 그게 부모 앞에서 할 소리냐?”
무조건적 존중의 태도	부 모: “이번 일에 아주 많이 낙담을 했구나. 하지만 엄마는 네가 가진 보이지 않는 능력을 믿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