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형별 공부습관 전략

 

학습 상황에 따라 학생들은 각자의 고유한 전략으로 공부해 나간다. 어떤 학생들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지식에 강한 반면 어떤 학생들은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지식에 강하다. 이처럼 학생들은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나름대로의 학습 전략을 가지고 잇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학습 전략이 우리가 만나는 학생들에게 꼭 맞는다고는 볼 수 없다. 공부습관 전략은 학생들의 성격이나 체질에 따라 맞는 공부방법을 습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리처드 펠더(Richard M. Felder)는 학습 전략을 다섯 가지 형태로 구분하였는데 이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지각형태에 따른 학습전략

감성적 유형의 학습 성향

보고, 듣고, 만지는 것 등 감성적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단순한 것을 좋아하고 반복적인 것을 좋아한다.

학습전략

학습 내용이 추상적이고 이론적이면 이해가 잘 안 되므로 구체적인 예를 생각해 보거나 참고서를 통해 공부한다.

 

이성적 유형의 학습 성향

자세한 내용이나 반복을 싫어한다.

직관적인 사실과 데이터에 관심을 갖는다.

다양한 것을 좋아하며 반복적인 것을 싫어한다.

학습전략

시험이나 문제풀이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기 쉬우므로 답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2) 인지형태에 따른 학습전략

시각적 유형의 학습 성향

그림, 도형, 흐름도, 개요, 도면, 지도 등 시각적인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학습전략

수업 내용과 관련된 도표, 그림, 사진, 흐름도 등 시각적인 자료로 공부한다.

암기할 것을 도표나 흐름도로 표현하는 개념도로 만든다.

 

언어적 유형의 학습 성향

, , 대화 등 언어적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학습전략

수업 내용을 자신이 이해한 언어로 다시 요약하고 정리한다.

암기할 것을 도표나 흐름도로 표현하는 개념도로 만든다.

 

3) 조직화 과정에 따른 학습전략

귀납적 유형의 학습 성향

구체적인 현상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도출해 내는 사고를 한다.

학습전략

관찰과 구체적인 데이터를 많이 참고한다.

 

연역적 유형의 학습 성향

규칙이나 일반적인 원리로부터 구체적인 현상을 도출해 내는 사고를 한다.

학습전략

규칙이나 원리를 주로 학습한다.

 

4) 성격에 따른 학습전략

활동적 유형의 학습 성향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습전략

그룹을 이루어서 학습한다.

 

내성적 유형의 학습 성향

혼자서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습전략

혼자 또는 단짝과 학습하도록 한다.

 

5) 사고방법에 따른 학습전략

연속적 유형의 학습 성향

전체 내용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연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부분적인 이해로도 어느 정도 학습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학습전략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어떻게 관련 있는지를 파악한다.

 

포괄적 유형의 학습 성향

전체를 통합적으로 한꺼번에 이해한다.

종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연구를 잘한다.

학습전략

공부하기 전에 먼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목차를 읽어 보거나 간략하게 내용을 훑어본다.

 

6) 공부방법에 따른 학습전략

소극적 유형의 학습 성향

수업을 잘 듣지 않는다.

벼락치기식 공부를 한다.

공상에 잘 빠진다.

수업에 질문을 하지 않는다.

학습전략

공부 전략을 분석해서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한다.

 

적극적 유형의 학습 성향

수업을 잘 듣는다.

꾸준히 공부한다.

수업 중에 공부만 몰두한다.

수업 중에 질문을 자주한다.

학습전략

공부 전략을 점검해서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게 한다.

 

7) 행동에 따른 학습전략

수동적 유형의 학습 성향

공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수업시간에 노트 필기를 하지 않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과제를 하지 않는다.

학습전략

공부계획을 세워서 공부한다. 학습코치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능동적 유형의 학습 성향

공부 계획을 세운다.

알아서 공부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한다.

학습전략

혼자서 공부한다.

 

[참고자료 :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을 길러 주는 학습코칭전도근 지음, 학지사]

 

2. 올바른 공부습관 전략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인간은 습관들의 묶음으로 이루어진 존재라고 보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라고 말하였다. 우리가 어떤 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도 달라지게 된다. 공부습관도 마찬가지이다. 공부를 할 때 어떤 습관으로 접근 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공부습관은 다음과 같다.

 

1) 공부 우선순위 결정하기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할 공부가 너무 많다고 불평한다. 지금까지 그들의 공부 내용을 들어 보면 중요하지 않은 공부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공부를 하면서 바쁘다는 것이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할지를 결정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하루에 스스로 해야 할 공부를 적어 보고 그중에서 우선 해야 할 공부들을 순서대로 쓴다. 하지 않아도 될 공부나 뒤로 미룰 수 있는 공부를 결정해 보자. 이렇게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

공부를 할 때는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순서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미리 순서를 정해 두고, 그 순서대로 공부를 하면 확실하게 해 나갈 수 있다. 다음에도 같은 공부를 해야 하면 공부의 순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공부를 하고 잇는 중에도 다른 공부가 뒤떨어지면 공부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하는 공부에 열중할 수 있다. 이렇게 계획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의 공부를 끝낸 다음에 무슨 공부를 하면 좋을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

긴급한 공부거리가 생겼을 때는 지금 하고 있는 공부보다 우선시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렇게 해야겠다고 결정되면 새로운 공부에 착수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하던 공부를 계속한다.

 

2) 공부에 집중하기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집중력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란 자신의 마음이나 주의를 공부에 기울이는 능력을 말한다.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을 가지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주변을 정리하여 오직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주변에 나를 유혹하는 것이 있으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른 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면 공부에 잘 집중할 수 없다. 주변 환경에서 공부와 관계없는 것은 없애 버리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주위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에 오는 목적이 공부에 있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는 데 있는 학생이 많다. 공부에 집중하면 이러한 사람들을 피해야 한다.

 

3) 감당할 수 없는 공부는 시작하지 않기

어떤 공부가 주어지면 그 공부에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짧은 시간이면 할 수 있는 공부가 있는가 하면 많은 시간이 걸려도 다 하기 어려운 공부가 있다. 짧은 공부는 어떻게 해도 큰 차이가 없지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공부는 하기 전에 꼭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따라서 하나의 공부에 필요 이상의 시간이 들어가거나 앞으로도 무한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는 마음은 아프겠지만 이쯤에서 끝내자고 단념하는 것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4) 어려우면 확실히 포기하기

하고 있는 공부라도 너무 시간이 많이 든다면 내가 꼭 해내야 할 공부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계획상 또는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공부라면 꼭 해야 한다. 그러나 꼭하지 않아도 될 공부라면 중간에 포기하는 것도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이 된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공부를 하다 보면, 다른 공부들을 전혀 못하게 될 때가 많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그 만한 가치가 없는데도 공부에 전력투구를 하다 보면 오히려 다른 공부를 못하게 되거나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는 오랜 시간을 사용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쉽게 할 수 있는 공부들을 여러 가지 해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때가 많다.

 

5)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공부를 완벽하게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다. 문제는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공부를 완벽하게 하려면 노력을 들여야 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많은 공부를 진행하기는 어렵다. 한가지 공부를 해야 할 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경우에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우선은 대충이라도 시작하여 공부를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한 가지 공부밖에는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그릇된 완벽주의가 공부의 진행을 방해하는 경우다. 한 가지 공부에만 매달려 시간을 보내면 다음 공부를 추진하지 못하고, 결국에 가서는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게 된다.

 

6) 자리에 앉자마자 시작하기

학생들의 시간 사용을 조사해 본 결과 학교나 집에 도착해서 공부를 시작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이상이라는 연구가 있었다. 학교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공부를 시작한다면 30분 더 일찍 공부를 끝마치거나, 30분 더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교나 집에 도착한 다음에 어떤 공부를 시작할까 생각하기보다는 등하교 도중에 결정을 내리고 도착하면 바로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7) 어떤 공부든 잘할 수 있다고 결심하기

나는 무슨 공부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공부를 잘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되어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게 하거나 좋지 않은 결과를 내게 된다. 공부를 시작할 때 나는 무슨 공부든 잘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공부를 즐기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자아실현을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자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갖는다면 공부목표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8) 나태함 버리기

나태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행동, 성격 따위가 느리고 게으른 것이다. 나태함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가정이나 사회, 문화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타함은 단순히 사람을 게으르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시간도둑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생도 공부에 지쳐서 공황상태가 되면 나태해진다. “나도 골프가 싫을 때가 있다.”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친하게 지내는 기자에게 한 얘기이다. 이처럼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는데, 이 슬럼프를 슬기롭게 탈출하지 못하면 나태함에 빠질 수 있다.

나태는 아주 교활하다. 나태함에 걸린 사람들은 그럴듯한 핑계를 대어 나태를 합리화한다. 그래서 그들의 나태는 아주 합리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나태는 사람을 흔들리게 하고 끝내는 무너지게도 만든다. 나태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공부를 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를 상상해 본다.

나태함에 빠져 아무 공부도 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에 대하여 상상해 보라. 공부를 하지 않아서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는지, 공부를 게을리해서 집에서 쫒겨난다든지, 나태함 때문에 가족들의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든지, 나태함 때문에 친구들과의 약속을 어겨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든지 등을 생각한다면 나태한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 나태한 상태를 끝낼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나태한 상태에서 벗어났을 때의 보상을 준비한다.

나태한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면 나태한 상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보상은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나태함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수면을 취하는 것도 보상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보상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게 해 주는 것을 말하며, 원하는 일을 보상으로 주기 위해서는 나태함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다른 사람들도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보여야 한다.

 

9) 뒤로 미루는 공부습관 버리기

리타 엠멋(Rita Emmett)은 저서인 세상의 모든 굼벵이들에게에서 사람들에게는 고질적인 미루기 습관이 있고, 이러한 미루기 습관 때문에 종종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했다.

특히 공부에서 미루기는 하기 싫어서 미루고, 귀찮아서 미루고, 곤란해서 미루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미루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지게 되어서 모든 공부를 습관적으로 미루는 현상을 말한다. 성공으로 가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지금 해야 할 공부는 바로, 즉시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 못하거나 공부 속도가 늦은 사람은 지금 해야 하는 공부인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들이다. 지금 시간이 부족하다면 나중에도 마찬가지이다. 공부를 미루다 보면 자연적으로 미루어진, 쌓인 공부를 잊어버려서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시간적으로 쫒겨 대충하게 된다.

미루는 습관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생각을 바꾼다면 바로 고칠 수 있는 것이 바로 미루는 습관이다. 다음은 미루기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공부를 미루었을 때의 결과를 상상해 본다.

공부를 뒤로 미루기 전에 미리 공부를 미루었을 때의 결과를 상상해 본다. 대부분 공부를 뒤로 미루는 것은 지금 귀찮거나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서 미래에 다가올 결과를 생각하지 못하고 무작정 넘겨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전에 결과에 대하여 생각하면 함부로 공부를 미루지는 못할 것이다. 다른 일을 예로 들면 약속을 미루었을 때 남들로부터 받을 곱지 않은 시선, 과제를 미루어 받을 불이익을 생각한다면 무엇이든 쉽게 뒤로 미루지는 못할 것이다.

 

나중에 하면 더 쉬울 것인지 생각해 본다.

공부를 뒤로 미루는 순간 그 공부는 아주 잊혀지거나 나중에 다시 시작하려고 했을 때 그 공부에 대한 유의사항을 잊어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될 때가 있다. 또 바로 시작한 것보다는 더 오래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뒤로 미루기 전에 먼저 이 공부를 나중에 하면 더 쉬울까?”라고 자신에게 물어본다. 대체로 대답은 부정적이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보고서를 쓰는 요령과 제출 방법, 기한 등을 알려 주었다. 만약 내가 바빠서 보고서 작성을 보류한 뒤 여유가 생기거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보고서를 작성해야겠다고 결정하게 되면, 처음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부담이 된다. 처음에 보고서 쓰는 방법과 기한에 대하여 듣는 동안 머릿속에 생각하였던 아이디어들이 나중에는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을 다시 시작하는 셈이다. 따라서 뒤로 미루기보다 지금 처리하는 것이 나에게 훨씬 더 이롭다.

 

공부를 쉽게 시작한다.

공부를 뒤로 미루려는 마음 중에는 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하겠다고 반은 포기하는 생각이 있다. 공부를 어렵게 생각하면 바로 시작하지 않고 조금 쉬었다가,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하겠다는 핑계를 바탕으로 우리를 합리화하기 쉽다.

따라서 공부를 할 때 공부를 어렵다’, ‘쉽다개념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모든 공부를 쉽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비록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고 하기 어려운 공부가 많겠지만 적응하다 보면 점점 더 어려운 공부도 쉬운 공부로 바뀌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는 하지 않으려고 해서 어려운 것이지 하려고 하면 쉬운 공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공부가 끝난 후 공부를 하는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공부를 미루지 않고 하는 습관을 기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반성을 한다는 것은 공부 도중에는 내가 공부를 하는 과정의 문제는 무엇이 있는가?” 또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는가?”를 반성해 보고 공부를 마칠 때에는 공부의 결과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하는가?” 등을 질문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반성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나올수록 성취감이 높아져 공부를 미루는 습관은 사라지고 공부를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진행 과정을 미리 구상한다.

공부의 과정을 미리 구상하면 미루는 문제를 뒤로 해결할 수 있다. 소설가 존 그리샴(John Grisham)은 자신이 새로운 소설을 쓸 때마다 먼저 스토리보드를 이용하여 주인공을 중심으로 사건 진행과정을 구상했다. 그리샵은 주인공에 따른 개요를 순서대로 작성했는데 이 개요는 60~80쪽에 이를 정도로 구체적이어서 이후에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 헤매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미리 작성한 개요를 참조하면서 다음에 내용을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절차가 공부를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어떤 공부든 목표에 따라 순서를 계획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구상하면, 순서대로 일사천리로 공부할 수 있다.

 

포스트잇에 써서 눈에 띄는 곳에 붙인다.

공부를 뒤로 미루는 데는 건망증도 한 요인이 된다. 해야 할 공부를 잊지 않도록 포스트잇에 적어서 자신의 행동반경에 뭍여 놓고 수시로 보면 잊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한 장은 욕실 거울에 붙이고, 나머지는 냉장고 문, 현관문 안쪽, TV의 정면, 수첩 등에 붙인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두면, 그 내용이 잠재의식 속에 파고들기 시작한다.

해야 할 공부를 군데군데 붙여 두면, 그 메시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뒤로 미루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공부를 마칠 때까지 메모지를 제거해서는 안 된다. 메시지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게 되므로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을 길러 주는 학습코칭전도근 지음, 학지사]

 

[참고자료 : 공부습관 유형검사]

학생들은 각자의 고유한 공부습관을 가지고 공부해 나간다. 학생들은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학습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부방법이 우리가 만나는 학생들에게 꼭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

검사목적

학생들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주고 습관화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준비물 : 공부습관 유형 체크리스트

검사요령:

-공부습관 유형 체크리스트를 나누어 준다.

-“이 질문의 목적은 여러분이 공부습관 유형을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대답해 주기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요로 체크해 주십시오.“라고 설명한다.

-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요로 체크하도록 한다.

검사 결과 분석 활용

-공부습관 유형 결과 분석을 학부모나 학생과 공부습관에 대해서 상담 할 때에 활용한다.

-학생 자신의 공부습관을 분석하여 올바른 공부습관을 갖게 해준다.

 

<공부습관 유형검사지>

검사 날짜 : 년 월 일 검사지 : 학교 이름 :

이 질문의 목적은 여러분이 공부습관 유형을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대답해 주기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요로 체크해 주십시오.

공부

습관

공부습관 유형 분석은 학생들의 성격이나 체질에 따라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주고 습관화 해주기 위한 것이다.

순서

문 항

아니요

1

보고, 듣고, 만지는 것 등 감성적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단순한 것과 반복적인 것을 좋아한다.

 

 

2

직관적인 사실과 데이터에 관심을 갖는다.

다양한 것을 좋아하며 반복적인 것을 싫어한다.

 

 

3

그림, 도형, 흐름도, 개요, 도면, 지도 등 시각적인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4

, , 대화 등 언어적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5

구체적인 현상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도출해 내는 사고를 한다.

 

 

6

규칙이나 일반적인 원리로부터 구체적인 현상을 도출해 내는 사고를 한다.

 

 

7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8

혼자서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9

전체 내용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연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부분적인 이해로도 어느 정도 학습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

 

 

10

전체를 통합적으로 이해한다.

종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연구를 잘한다.

 

 

11

수업을 잘 듣지 않는다. 벼락치기식 공부를 한다.

공상에 잘 빠진다. 수업 중에 질문을 하지 않는다.

 

 

12

수업을 잘 경청한다. 꾸준히 공부한다.

수업 중에 공부에만 몰두 한다. 수업에 질문을 자주 한다.

 

 

13

공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과제를 부여해야 공부한다.

누가 도와줘야 더 잘한다.

 

 

14

공부 계획을 세운다. 알아서 공부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한다.

 

 

공부습관 유형에 따른 코칭

순서

분류

유형

분석

1

지각

형태

감성적

감성적인 학생으로 학습내용이 추상적이고 이론적이면 이해가 잘 안가므로 구체적인 예를 생각해 보거나 참고도서를 통해 공부하게 한다.

2

이성적

이성적인 학생으로 자세한 내용이나 반복을 싫어한다. 따라서 시험이나 문제 풀이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기 쉬우므로 답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3

인지

방식

시각적

시각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수업 내용과 관련된 도표, 그림, 사진, 흐름도 등 시각적인 자료로 공부하게 한다. 암기할 것을 도표나 흐름도로 표현하는 개념도로 만들어 공부하도록 하면 효과가 높다.

4

언어적

언어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수업내용을 자신이 이해한 언어로 다시 요약,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친구들과 배운 내용을 서로 토론하도록 하면 효과가 좋다.

5

조직화

과정

귀납적

귀납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관찰과 구체적인 자료를 많이 참고하면서 공부하도록 한다.

6

연역적

연역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규칙이나 원리를 주로 공부하도록 한다.

7

성격

외향적

외향적인 학생으로 그룹을 이루어서 학습하는 것을 좋아한다.

8

내향적

내향적인 학생으로 혼자 또는 단짝과 학습하는 것을 좋아한다.

9

사고

방법

연속적

연속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어떻게 관련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공부하도록 한다.

10

포괄적

포괄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공부하기 전 먼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목차를 읽어 보거나 간략하게 내용을 훑어보면서 공부하도록 한다.

11

공부

방법

소극적

소극적인 학생으로 공부습관이 정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분석해서 수정해 나가게 한다.

12

적극적

적극적인 학생으로 공부 전략을 점검해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게 한다.

13

행동

수동적

수동적인 학생으로 학습코치나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공부 계획을 세우도록 해 준다.

14

능동적

능동적인 학생으로 잔소리를 삼가고 격려를 많이 해 준다. 공부 계획 세운 것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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