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_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초·중등학교 정규 교육과정 내에 필수화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2019년부터 5, 6학년 실과에서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이 필수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의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의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우리나라는 ICT 교육을 조기에 도입하여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나, 그간의 교육과정이 ICT 활용 교육 위주로 구성이 되어 컴퓨팅 사고력에 기반한 소프트웨어(SW) 교육은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세계 주요국은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규 교육과정을 활용하여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경쟁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 동향을 반영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 디지털 경제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Q.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은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 교육을 목표로 하며 5~6학년 군의 실과교과에서 17시간 이상 편성 운영됩니다. 소프트웨어의 제작 원리 이해, 놀이 중심의 알고리즘 체험, 교육용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체험의 교육 내용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놀이활동과 소프트웨어 도구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사례를 통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블록 기반의 교육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체험하며, 놀이와 게임활동을 통해 절차적 사고의 과정을 체험하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학생 가운데 74%의 아이들이 수업 내용에 만족해했는데요. 무엇보다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2.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사례

그럼 실제 수업 사례 영상을 보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반드시 프로그래밍 도구를 활용하여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하는 활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문제를 읽고 분석하여 정보를 추출하는 활동을 해보고 있습니다. 여러 항목으로 잘게 나누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합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문제를 작게 잘라서 해결하면 크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차근차근 잘 해결할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놀이 중심의 알고리즘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도구, 스크래치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 시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만드는 과정을 선생님이 먼저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이렇게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의 과정을 선생님이 모두 보여준 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래밍 도구이지만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흥미를 느끼며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학생들이 어떤 알고리즘으로 구성을 하더라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이렇게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도구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Q. 오늘 수업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요?

A1. 저는 저학년 때부터 황지윤 선생님한테 소프트웨어 수업을 받았는데, 소프트웨어 수업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설계한대로 아이콘이 움직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간단한 게임도 만들 수 있게 되니까 제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는 것 같아요.

 

A2. 소프트웨어 수업 하면, 꼭 컴퓨터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문제해결 수업은 꼭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제가 컴퓨터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문제를 나누어서 부분 부분으로 접근하면 별 어려움 없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3.저는 처음으로 선생님께 소프트웨어 수업을 받았는데 소프트웨어 하면 막연히 어렵다, 지루하다는 편견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처음 수업을 받게 된 저도 쉽고 간단히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선생님들 입장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시면 수업 현장에서 쉽게 실천하실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무척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사실은 이런 부분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할 수 있게 하는 강한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겁먹지 마시고 지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Q.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아야 할 중고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내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중등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정보교과는 지식정보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보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정보문화 소양을 갖추고 컴퓨터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실생활 및 다양한 학문 분야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 및 네트워크 컴퓨팅 기반 환경의 다양한 공동체에서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정보 교과의 내용은 정보문화’, ‘자료와 정보’, ‘문제 해결과 프로그래밍’, ‘컴퓨팅 시스템영역으로 구분되며, 영역별로 배우는 핵심개념에 기반하여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내용요소가 위계를 갖고 편성되어 있습니다. 핵심 개념은 정보문화 영역은 정보사회, 정보윤리, 자료와 정보 영역은 자료와 정보의 표현, 자료와 정보의 분석, 문제 해결과 프로그래밍 영역은 추상화,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컴퓨팅 시스템 영역은 컴퓨팅 시스템의 동작 원리, 피지컬 컴퓨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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