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_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체육수업

 

신체활동이 뇌세포 연결을 더 긴밀하게 만들어 학업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실험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체육 수업은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체육 수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체육수업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신체활동은 체육을 타 교과와 구별 지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체육과에서는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치 요소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체육과에서는 건강 관리 능력, 신체 수련 능력, 신체 표현 능력, 경기 수행 능력을 교과역량으로 설정하였습니다. #4 이들 역량은 신체 움직임을 바탕으로 형성될 수 있는 능력으로, 단지 신체활동의 기능적인 측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체험하고 그 가치를 내면화 하는 과정에서 습득할 수 있는 지식, 기능, 태도를 포괄하는 총체적인 개념입니다. 그리고 체육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서로 1:1로 대응하는 개념은 아니며, 체육교과 학습을 통해 길러지는 역량은 총론의 핵심역량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됩니다.

 

Q1. 2009 교육과정과 비교했을 때, 2015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핵심 역량의 도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론의 핵심 역량에 맞는 건강 관리, 신체 수련, 경기 수행, 신체 표현이라는 교과 역량을 내세웠고 이를 위해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안전 영역에서 이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관심인 신체활동 예시에서 크게 바뀐 것은 3학년에서는 피하기형 경쟁이 없어졌고, 건강에서 안전 부분이 다 안전 영역으로 가고, 2009의 여가 활동이 건강으로 대거 흡수되었습니다.

 

2015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서는 안전이 강조되면서, 신체활동 중심의 안전 영역이 신설되었고, 2009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 있던 여가활동은 건강 영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섯 가지 영역 중 경쟁 영역이 가장 크게 바뀌었는데요. 3~4학년군에서 피하기형 경쟁이 삭제되었고, 그 자리를 경쟁 활동의 기초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 영역형, 필드형, 네트형 경쟁의 순서는 유지하였습니다. 신체활동 규범의 경우 2009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과 대동소이하나 5~6학년군의 자기 책임감이 책임감으로 운동 예절이 배려로 변경되었습니다.

 

Q2. 체육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과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역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육과정 자체가 역량 중심으로 개편되었는데요.

 

내용 체계표를 보시면 수업 후에도 기억해야 할 핵심 개념, 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일반화된 지식과 함께 기능이 새롭게 제시되었습니다. 기능은 수업 후에 기대되는 능력으로 이러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해야 하고 또한 수업 후에 이러한 기능들이 발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안전 영역이 새롭게 추가 된 것이 새롭게 변화된 점입니다.

 

체육 교과의 학습은 학습자가 신체활동에 포함된 심동적, 정의적, 인지적 역량을 균형 있게 체험하여 전인적으로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신체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접 체험 활동을 포함하여 통합적으로 지도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체육수업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한 수업은 건강영역으로, 수업목표는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을 신체활동 공간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이라는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기르게 됩니다. 우선 체육수업에 앞서 학생들은 혼성 이질적인 모둠으로 구성되고, 모둠을 결속하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모둠 친구들과 친해지면 서로 각자의 역할을 정하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신체활동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먼저 학교의 건물 뒤편이나 건물과 건물의 연결 통로 및 자투리 공간을 확인하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을 경험합니다. 이때 직접 체험할 수도 있고 간접적으로 영상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놀이를 만들 시간입니다. 이때 놀이에 조금 더 창의적인 사고를 가미하기 위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를 가져옵니다. 학생들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캐릭터의 동작을 분석하는 활동을 하면서 이야기에 체육적 요소를 가미하게 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자신들만의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제 우리 학교의 빈 공간으로 찾아 떠나는 학생들. 과연 학교의 빈 자투리 공간을 어떻게 바꿀까요? 이제 만든 놀이를 실제 체험하면서 수정 및 보완합니다. 이러한 체육수업 말고도 여러 체육수업이 있을 텐데요. 선생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다른 선생님들과 나누어 보세요. 이러한 수업 나눔은 전문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체육과 역량을 고려하여 신체활동을 매개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수업을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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