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내용 2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제

2.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제

. 관계 세우기

관계 세우기는 앞서 회복적 생활교육의 통합적 접근방식에서 살펴보았듯이 평화적 하부구조 형성을 위한 기본 과정입니다. 학기 초에 시작되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교실현장에서 담임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존중의 약속 만들기, 신뢰서클, 공동체놀이 등이 평화적 공동체 문화 형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

존중의 약속 만들기(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24~32)

-(What) 학생들 간의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존중과 책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속을 만드는 학급분위기 조성으로 존중하는 마음과 책임감을 키워줍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24쪽 인용.) 존중의 약속이란 학교와 학급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내용들을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 보고 지켜가면서 자발성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관계 세우기입니다.

-(Why) 인간은 누군가에게 강요받고, 벌을 받지 않기 위해 규칙을 지키게 된다면 감시하는 사람이 사라질 때 일탈행위를 하게 됩니다. , 자기 내면에 자발성 없는 규칙준수는 일시적이고 표면적이어서 또 다른 잘못들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존중의 약속은 학생들에게 이 자발성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스스로 존중받는 것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지를 느끼게 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학급분위기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24쪽 인용.)

-(When) 존중의 약속은 3월 말이나 4월 초에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학급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파악이 된 후 약속을 정합니다.

-(How) 다음은 존중의 약속 만들기 과정입니다.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1]

 

1. 학생들에게 존중의 약속 필요성과 의미를 설명한다.

2. 진행자는 학급규칙을 만들기 위한 질문을 제시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여러분은 선생님이 어떻게 대해주기를 원하나요?

선생님은 학생들이 어떻게 대해주기를 원할까요?

친구들이 어떻게 대해주기를 바라나요?

3. 모둠별(4~5)로 학급 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가치들을 생각나는 대로 포스트잇에 적는다.

가치목록(클릭-별도파일1)을 참고하여 적을 수 있다.

포스트잇 한 장에 하나의 가치를 적는다.

1인당 여러 개의 가치를 적을 수 있다.

4. 모둠원들이 협력하여 모둠에서 나온 가치들을 비슷한 것끼리 묶는다.

5. 비슷한 것끼리 묶은(유목화) 내용들을 정리해서 약속 문장을 만든다.

6. 모둠별로 만든 약속 문장들을 게시하여 전체 구성원이 나눈 뒤 투표한다.

투표할 때 1인당 2~3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7. 소수 의견에 대해 다시 한 번 발언할 기회를 주고 이에 대해 토의한 후 의견을 수렴하여 모두 동의된 약속 문장 4~5개를 학급 존중의 약속으로 정한다.

8. 정해진 존중의 약속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적을 수 있다. 이 경우 모둠 토의와 전체 토의 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

- (존중의 약속) 친구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한다. (구체적인 내용) 친구의 발표에 야유를 보내지 않는다.

9. 존중의 약속을 학급에 게시하고 계속적으로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학급분위기를 형성해나간다.

-(유의사항)

약속을 어기는 일이 벌어졌을 때, 학생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대신 존중의 약속을 가리키고, 유감을 표현합니다. 관찰한 행동에 대해 말할 때에는 도덕적 평가나 판단을 제외하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무엇을 잘못했다고 말하기보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원하는 의도를 말합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25쪽 인용.)

약속 점검은 특정 시기를 정하지 않고 수시로 점검이 가능하나, 약속이 잘 지켜질 때 하는 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하는 것보다 바람직합니다.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점검을 하면 질책처럼 느껴지지만 약속이 잘 지켜질 때 점검을 하면 잘 지키고 있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신뢰서클(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168~169, 177~178, 192~193쪽 인용.)

-(What) 서클은 본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아주 오래된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토킹스틱이라는 도구를 차례로 옆 사람에게 건네고 그것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형태의 모임입니다. 서클()은 단순히 원으로 앉는 공간적 형태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모두의 평등성,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안전, 원으로 둘러 앉아 1/n로서 자기 책임과 기여, 연결됨의 가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클은 크게 신뢰서클과 문제해결 서클의 두 줄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뢰서클은 인간관계의 깊이와 그 상관성에 중점을 두는 반면, 문제해결 서클은 갈등과 문제의 상황을 공동체적으로 접근하여 해결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Why) 신뢰서클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들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은 공동체가 갈등이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When) 신뢰서클은 언제나 열 수 있습니다. 학기 초 서로에 대해 알아갈 때, 존중의 약속을 만들 때, 소그룹 상담을 할 때 등에 실시하여 학급 내에서 관계를 돌아보고 구성원들 간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How) 다음은 신뢰서클의 일반적인 진행과정입니다.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2]

환영 인사

- 신뢰서클에 대한 소개를 하고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여 교실에 원으로 앉는다.

2. 여는 의식

- 음악, (클릭-별도파일2), 동영상 등을 이용하여 오늘 서클의 취지를 소개하고 분위기에 따라 간단한 몸놀이로 긴장을 풀고 친밀감을 높인다.

3. 서클 안내

- 진행방식(진행자의 역할, 센터피스(클릭-별도파일3)토킹스틱(클릭-별도파일4)의 의미와 사용방법, 돌아가며 이야기하기 등)을 소개하고 서클의 기본 규칙을 안내한다.

[서클의 기본규칙]

토킹스틱을 가진 사람만 이야기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서클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어야 한다.

서클에서 나눈 이야기는 비밀이 보장되어야 한다.

4. 여는 질문

- 학생들이 쉽고 솔직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긴장을 풀고 마음을 열어 서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시)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다면 어디를 여행하고 싶나요?

5. 주제 질문

- 오늘의 서클 취지와 관련된 열린 질문으로 학생들이 좀 더 자신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을 통해 관계성이 강화될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한다.

(예시) 내가 다른 친구들과 다른 점은 어떤 것(습관, 생각 등)이 있나요?

우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좋은 점은 무엇이고,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요?

6. 실천 질문

- 주제에서 다룬 내용의 적용과 실천, 약속에 대한 질문이다.

(예시)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배움 질문

- 신뢰서클을 통해 배운 점, 깨닫게 된 점 등을 나누며 서로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진행하는 이 과정에서 진심을 나눠준 학생들의 용기를 칭찬하고 공동체의 성장을 함께 축하하며 마무리한다.

(예시) 서클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의사항)

의식과 상징물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감정과 느낌의 표현이 자유롭도록 구성합니다.

진행자로서 교사가 먼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지시하거나 맥락을 끊지 않도록 합니다.

학생들이 질문에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 질문 수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답변을 하기 어려울 때는 패스할 수 있으며 그 자체를 대답으로 존중해줍니다.

신뢰서클은 정기적인 모임(1~2회 정도)이 되면 좋습니다.

장난을 치거나 경청을 방해하는 학생이 있다면 잠시 멈추어 기본규칙을 상기시키도록 합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서클(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30쪽 인용.)

서클의 운영 형태 중 가장 간단한 형태이면서 학급에서 존중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서클로 어떤 활동의 시작이나 끝, 하루, 일주일, 한 학기 등의 일정한 기간의 시작이나 끝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시작의 조회나 종례시간 또는 월요일 첫 시간이나 금요일 마지막 수업 후에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서클로 선 후 체크인/체크아웃 합니다.”라고 하여 서클의 시작을 알립니다. 체크인/체크아웃 질문을 던지고 돌아가면서 이에 답합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이고 마음연결에 기여할 수 있는 마무리 멘트로 끝맺습니다. 다음의 체크인, 체크아웃 질문의 예시(클릭으로 확인)를 확인하여 학급에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주말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오늘 내 마음을 날씨로 표현한다면?

이번 주 기대되는 학급이나 학교 행사는?

오늘 등교하여 가장 먼저 한 말은?

이번 주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놀이는?

새로운 모둠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주 내가 실천한 미덕은?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은?

가장 즐거웠던 일과 가장 힘들었던 일은?

친구에게 준 도움 한 가지는?

오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에게 격려 한마디를 한다면?

공동체 놀이(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89~96, 110쪽 인용.)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는 신체활동을 통해 재미와 몰입, 성공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합니다. 특히, 타인과 함께 하는 공동체 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동의 필요성을 깨닫고 대인관계능력이 향상됩니다. 놀이를 진행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으로는 첫째, 교사가 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배우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줍니다. 둘째,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놀이는 즐거운 관계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이므로 놀이 과정 안에서 아이들 스스로 관계를 형성해가도록 격려해줍니다. 셋째, 놀이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질문을 통해 재미를 배움으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학급에서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 공동체 놀이입니다.

- 매듭풀기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3]

1. 두 사람씩 짝을 짓고, 서로 마주 보고 선다.

2. 각자 팔을 x자 모양으로 하고 오른팔을 왼팔의 위쪽으로 놓고, 오른손바닥은 땅을 향하게 왼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게 하여 상대방과 맞잡는다.

3.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엉킨 팔을 풀어 본다. 정상적으로 풀린 모습은 서로가 손을 맞잡은 채로 처음 엇갈린 손이 11자로 풀린 채 서로 마주보고 서는 상태다.

4. 참가자들의 수준에 따라 24816전체로 인원을 늘려 도전해본다.

 

- 최면놀이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4]

둘씩 짝을 짓고 가위 바위 보를 한다.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얼굴 코앞에 약 15cm 간격을 두고 손바닥을 갖다 댄다.

진행자가 시작을 외치면 약 20초동안 이긴 사람이 손바닥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이때 상대방은 손바닥이 움직이는 대로 얼굴을 중심으로 몸 전체가 따라가야 한다. 위아래, 앞으로 뒤로, 점프 등 어떤 것이든 따라 가는 것이 규칙이다. 한쪽 사람이 끝나면 역할을 바꿔서 해 본다.

11, 12, 1대 다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 조개, 진주, 불가사리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5]

세 사람씩 짝을 짓고 나란히 선다.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은 진주가 되고, 손을 반짝반짝 흔들며 진주 표시를 한다. 양쪽의 두 사람은 조개가 되고, 가운데 사람을 감싸 안 듯 손을 맞잡는다.

진행자가 조개, 진주, 불가사리중 하나를 외친다.

조개를 외치면 조개 역할을 하던 사람이 손을 풀고 다른 진주를 감싸러 가야한다. 이때 진주는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조개의 짝은 바뀔 수 있다.

진주를 외치면 진주가 조개를 빠져나와 다른 조개 안으로 들어간다. 이 때 다른 진주가 먼저 들어와 있으면 늦게 도착한 진주는 양보하고 다른 조개를 찾아야 한다.

불가사리를 외치면 모두 해체하고 다른 사람과 새로운 조개와 진주를 만든다.

- 술래를 정하여 술래가 조개, 진주, 불가사리중 하나를 외치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게 하고, 자리를 못 찾은 친구가 술래가 된다.

- ‘조개, 진주, 불가사리, 둥지, 바람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 몸으로 만드는 사물놀이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각 번호마다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6]

반 전체 아이들이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거닐거나 뛰어다닌다.

진행자가 아이들이 모일 숫자와 사물을 외치면 그룹으로 모여 사물의 모형을 몸으로 만든다. (3명 집, 4명 자동차, 5명 나무 등)

방금 전에 만나지 않은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며 사물을 만들고 해체하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에는 전체 아이들의 숫자로 묶어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25명 꽃, 256-1 )

 

공감으로 관계 세우기

2012년에 열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정신건강대책 공청회에서 낮은 공감능력이 학교폭력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2232쌍의 오스트레일리아 쌍둥이 아동들이 5살과 7, 10살과 12살 때 가정으로 이들을 방문해 면접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대학의 종단 연구 결과에 의한 것으로, 12살이 된 2232쌍 아동들을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경험 유무로 집단을 나눈 뒤 이들이 5살 때 평가받은 공감능력을 수치화했더니,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평균 공감능력 지수가 5.06이지만, 피해 경험 아이는 4.22, 가해 경험 아이는 4.24로 공감능력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해와 피해를 함께 경험한 아이는 평균 공감능력 지수가 3.64에 불과했습니다. 공감능력은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으로 나누어지는데, 정서적 공감은 타인을 배려하고 약자에 대한 동정심을 가지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결여되면 타인을 지배하고 학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로 가해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입니다.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표정과 말투, 태도 등으로 생각을 이해하고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결여되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태도를 취하지 못해 집단 따돌림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내용: 인터넷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536301.html, <낮은 공감능력, 학교폭력 부른다>, 2012. 06. 05.)

다음의 공감친구 캠페인은 공감밴드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기분과 진짜 필요를 서로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여 적절히 반응하는 공감친구가 되는 운동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 받지 못해 쓰게 되는 욕설과 비난을 줄여 평화로운 학급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내용: 좋은 교사 홈페이지 http://www.goodteacher.org/ 공감친구캠페인 진행 매뉴얼.)

집필자 학급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설명의 파란색 부분은 사진 촬영, 사진과 옆의 설명을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 화면 구성)

[사진파일7]

 

공감친구 캠페인 사전 활동

. 공감친구 캠페인 시작일 정하기 : 학기 초 친구사랑주간이나 학교폭력예방과 관련된 학교행사가 있는 주간, 또는 학급 자율적으로 실시

. 공감친구 캠페인 기간 : 공감언어 사용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21일 정도가 좋음

. 공감밴드 구입(클릭-별도파일5) : 학급인원 수만큼 구입

2. 공감친구 캠페인 활동

. 공감친구 캠페인 시작하기 : 처음 시작은 학급 자치시간 등을 활용하여 1차시 정도 활동하기

- 기존의 언어생활을 반성할 수 있는 활동, 공감친구 캠페인 소개, 공감친구 서약서 쓰기, 공감밴드로 공감언어 연습해보기

. 공감밴드로 공감언어 사용하기

- 공감밴드를 오른쪽 손목에 착용하고 있다가 비난과 욕설을 할 경우 왼쪽 손목으로 바꿔 착용하기. 하루 동안 밴드를 바꿔 착용하지 않으면 그날의 미션 성공

- 미션에 성공한 날에 공감언어 학급그래프의 자기 이름에 스티커를 붙이게 함으로써 스스로 점검하기

- 매일 미션을 성공한 학급 구성원의 숫자에 따라 학급온도계에 온도를 올려주고 21일 후 목표한 온도에 도달했을 때 함께 축하활동하기

3. 공감친구 캠페인 사후 활동

. 공감친구 캠페인 소감문 쓰기 : 21일 간 공감친구 캠페인을 하면서 느낀 점을 글로 써 보기

. 앞으로의 다짐 적기 : 포스트잇 등을 활용하여 앞으로의 다짐을 적어서 학급에 게시하기

 

. 관계 연결하기

관계 연결하기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갈등이나 경쟁으로 인해 공동체 관계가 흔들릴 때, 존중과 신뢰의 분위기가 필요할 때에 친구들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급공동체 안에서 서로 평화로운 관계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 갈등을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 경청(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64~66쪽 인용.)

-(What) 적극적 경청이란 상대방의 이야기를 비판이나 판단 없이 그대로 수용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다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적극적인 의사소통 기술입니다.

-(When) 학생들 간 말다툼, 가벼운 신체적인 폭력 등의 갈등상황에서 짧은 시간(5~10) 안에 행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How) 다음은 적극적 경청의 진행과정입니다.

1. 문제행동의 발생에 대하여 교사가 관찰한 부분을 말하고, 당사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 “너희 둘이 복도에서 서로 언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내가 걱정이 돼. 너희가 서로를 미워하거나 오랫동안 불편한 관계로 지낼 수도 있으니 내 마음이 편치 않아. 그래서 서로 진심을 이야기해 보았으면 좋겠어.”교사의 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

2. 대화 원칙을 말하고 동의를 받은 후 원칙에 따라 대화를 진행한다.

- “이야기를 할 때 세 가지를 지켰으면 좋겠어. 첫째는 서로 순서를 갖고 말하기야. 이것은 누군가 말하면 상대방은 끝까지 들어주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포함해. 두 번째는 상대방이 말한 것을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복해 들려주기야. 세 번째는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하기야. 이 세 가지 원칙 괜찮겠니?” 교사의 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

3. 문제 해결에 대한 격려를 한다.

- “AB가 이번 일에 대해 서로 화해하고 일이 잘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어서 잘 된 것 같아 나도 안심이 돼. 그럼 둘이 악수하고 마칠까하는데 어떻니?” 교사의 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

-(유의사항)

교사는 누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중립을 지키고 당사자들의 문제해결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적극적 경청 기술 중 바꾸어 말해주기’(내 의견은 일단 내려놓고 상대방으로부터 들은 것을 먼저 말하기)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못 듣고 자기말만 일방적으로 하여 작은 갈등이 커지는 상황을 막습니다.

 

비폭력대화(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45~47쪽 인용.)

-(What) 미국의 임상심리학 박사인 마셜 로젠버그(Marshall Rosengberg)가 창안한 비폭력대화는 우리의 본성인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방법입니다. 관심의 초점을 네 가지 영역(우리가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바라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부탁하는가)에 집중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Why) 비폭력대화의 의도는 질적인 연결입니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모두의 욕구를 평화롭게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입니다.

-(When) 비폭력대화는 자기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상담을 할 때, 갈등을 중재할 때 등 일상생활 모든 영역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How) 다음은 비폭력대화 연습을 위한 진행 순서입니다.

1. 준비하기

둘이 한 모둠을 이뤄 한 사람은 말하는 사람. 다른 한 사람은 듣는 사람으로 역할을 나눈다.

2. 솔직하게 말하기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 나의 관찰 : 내가 ( )를 보았을/들었을 때

- 나의 느낌 : 나는 ( )를 느껴.

- 나의 욕구 : 왜냐하면 나는 ( )이 필요하기/중요하기/원하기 때문이야.

- 나의 부탁 1) 연결 부탁 : 내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는 어떻게 느껴? (혹은)

2) 행동 부탁 : 무엇(구체적/긍정적인 행동)을 해줄 수 있겠니?

3. 공감으로 듣기

상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그대로 반복하여 공감으로 듣는다.

- 상대의 느낌 : ( )를 느끼니?

- 상대의 욕구 : 왜냐하면 너는 ( )이 필요하기/중요하기/원하기 때문이지?

4. 역할 바꾸기

역할을 바꾸어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을, 들었던 사람은 말하는 사람을 한다.

5. 전체 피드백하기

연습이 끝나고 나면 각자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돌아가면서 나눈다.

 

-(유의 사항)

말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느낌과 욕구(Need)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느낌말 및 욕구말의 목록(클릭-별도파일6)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사가 우선 비폭력대화의 목적과 모델(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네 가지 요소 등)을 교육받으면, 학생들이 연습하고 적용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래조정(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매뉴얼, 2014, 96~100쪽 인용.)

-(What) 또래조정이란 학생들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또래 친구가 중립적 3자가 되어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으로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갈등해결 방법입니다. 이 때 진행자는 반드시 비폭력대화 기술을 습득한 학생이 하도록 합니다.

-(Why) 또래조정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친구들의 갈등상황이 해결되도록 서로 도움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보호하며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When) 친구들 간의 갈등이나 문제 상황을 목격하거나 해결을 부탁받을 때 학생 또래 조정자가 진행자의 역할을 맡아 운영할 수 있으나, 힘의 불균형이 심각할 때, 중대한 폭력상황일 때, 집단 간의 싸움 등 신체적 안전의 위협이 있을 때는 진행할 수 없습니다.

-(How) 다음은 또래조정의 진행과정입니다.

당사자들을 환영하고 규칙을 간단히 설명한다.

- “환영합니다. 저의 이름은 ○○이고 공동 진행자로서 친구 이름은 ○○입니다. 진행을 위해 두 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첫째 순서를 갖고 이야기를 하고, 둘째 한 사람이 말하고 나면 들은 사람은 자기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들은 것을 반복하여 말해줍니다.

- “규칙에 모두 동의하나요?”

2. 상호 이해를 돕는다.

- “일어난 일과 관련하여 지금 자신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누가 무엇을 알아주길 원하세요? 누가 먼저 누구에게 말하겠어요?” (AB를 지명하여 말한다)

- (B에게) “무엇을 들으셨나요?” (B는 자기 말없이 A로부터 들은 것을 말한다)

- (A에게) “맞나요?” (맞으면, “더 할 말이 있나요?”, 아니면,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

A가 끝나면 위의 방식을 B에게 적용하여 똑같은 질문을 하고 똑같은 순서에 따라 진행한다. 참석자 전체에게 확인하여 말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말하게 한다.

3. 진심이 들려지게 돕는다.

- “이제는 좀 더 깊이 서로를 알 수 있는 질문을 하겠습니다. 일어난 사건에 대해 내가 그런 말이나 행동을 보여주었는데, 실제로는 무엇을 진심으로 원해서 그렇게 한 것인가요? 누가 누구에게 먼저 말씀하겠어요?”

- (B에게) “무엇을 들으셨나요?”, (A에게) “맞아요?”

4. 이행에 대한 동의를 한다.

- “둘이 원하는 게 나왔는데, 그럼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을지 각자 제안을 했으면 합니다. A는 무엇을 제안하고 싶나요?” (A가 제안을 한다. 이것을 상대방은 듣는다)

- “B는 무엇을 제안하고 싶나요?” (B가 동의하거나 다른 것을 제안한다. 상대방은 듣는다)

-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제안을 했는데 먼저 A의 것을 다루고 싶습니다. BA의 제안을 받아주겠습니까? 아니면 수정하여 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수정하여 말해주겠습니까?”

A의 제안에 동의하면 해결책이 되고 수정하면 A의 의견을 확인한다.

- “이번에 AB의 제안을 받아줄 수 있습니까?”

B의 제안에 동의하면 해결책이 되고 수정하면 B의 의견을 확인한다.

- “동의된 내용을 확인합니다.”

당사자들의 확인을 받고, 필요하면 합의문을 작성한다.

5. 격려와 마무리를 한다.

나중에 다시 만나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지 묻는다. 필요하면 사후 모임을 언제할지 정한다. 필요 없으면 소감을 나누고 또래조정자는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감사와 잘 될 것이라는 격려를 보내고 마친다.

 

-(유의 사항)

또래조정자임을 알 수 있는 배지 등을 활용하거나 쉽게 안내할 수 있는 표시(게시판, 안내판 등)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어디서나 필요할 때 요청할 수 있게 합니다.

또래조정을 적용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므로 학생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상황을 제시하여 충분히 실습을 해봅니다.

 

. 관계 회복하기

서로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다가 갈등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갈등이 발생한 후 어떻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회복적 질문하기(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60~62쪽 인용.)

-(What) 회복적 질문이란 문제행동, 상처, 그리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함과 동시에 그런 말과 행동을 한 사람의 원래 의도를 탐구하기 위해 던져지는 열린 질문입니다.

-(Why) 회복적 질문은 학생들을 비난하기보다 안전한 공간에서 자기 행동에 대해 깊이 있게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이는 당사자들로 하여금 자기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이해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합니다.

-(When) 개인, 소그룹 혹은 큰 그룹에 골고루 적용 가능하고, 가벼운 문제 상황이든 심각한 문제 상황이든 적용 영역은 다양합니다.

-(How) 회복적 질문은 상황이해, 영향파악, 자발적 책임, 관계 설정, 성장의 기회라는 5가지의 기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5가지 기본 틀은 구체적인 개입 질문으로 이어집니다.(내용: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381쪽 인용.)

1. 상황이해

피해자 맥락

무슨 일이 있었나요?

본인 생각에는 이번 일이 왜 일어났다고 생각하나요?

가해자 맥락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때 그렇게 하게 된 이유가 있었나요?

2. 영향파악

개인의 영향

이번 일로 본인에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일이 어떻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공동체 영향

이번 일로 누가 어떤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나요?

학급 공동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3. 자발적 책임

직면과 공감

상대 친구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이번 일의 결과를 보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책임 수행

이번 일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피해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4. 관계설정

재발 방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인이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어떻게 대처할건가요?

회복 노력

선생님, 학교, 부모님이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기를 원하나요?

5. 성장의 기회

배움 나눔

오늘 모임에서 새롭게 배운 것은 무엇인가요?

느낌 나눔

모임을 마치면서 드는 느낌이 어떤가요?

(자료: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381~382쪽 인용.)

-(유의사항)

회복적 질문은 잘못을 한 학생을 문제학생으로 보지 않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초점을 두고 그들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도록 하여, 자기 잘못을 고치고 공동체 속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질문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은 사람들을 방어적이게 하고 자기 합리화에 빠지게 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은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을 열고 대화에 참여하므로 교사는 평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해결서클(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89쪽 인용.)

-(What) 문제해결서클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공동체가 함께 갈등에 직면하여 공동체의 힘으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문제해결서클의 방식은 신뢰서클과 마찬가지로 토킹스틱과 기본규칙 등의 구성요소가 있고, 회복적 질문을 통해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내용 및 자료: 정진,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피스빌딩, 2016, 89~96, 403쪽 인용.)

-(Why) 어떤 행동이나 사건이 학급 공동체에 미친 영향과 어려움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면 관계와 소속감, 책임과 협력이 촉진되어 학급의 회복과 민주적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When) 학급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거나, 학급의 대다수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건에 적용하기 적절합니다. 서로 간의 논쟁이나 언어폭력, 약자 괴롭히기, 기물파괴, 수업방해, 지각 등의 다양한 문제 상황 중 학급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너무 심각하지 않은 문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How) 다음은 문제해결서클의 진행순서입니다.

간단한 사건 이해개요와 이에 대한 선생님의 우려를 나 전달법으로 전하고 서클진행의 규칙과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기

2. 사건이해 및 영향 확인 질문하기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어떤 결과(피해)가 생겼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역할)은 무엇이 있나요?

3. 피해회복 및 재발방지 질문하기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길 원하나요?

여러분이 앞으로 학급 공동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4. 3단계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것들 중에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들을 선택하기

제안된 내용들에 대한 선택, 수정, 혹은 서로 결합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실현가능한 구체적 행동을 약속

5. 성찰 질문하기

간단히 한 문장으로 느낌을 나누며 마무리

(자료: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83쪽 인용.)

 

-(유의 사항)

문제해결서클에서는 존중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작할 때 비난이나 훈계 혹은 두려움이 아닌 존중과 배려의 분위기가 전달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토킹스틱이 교사에게 오면 교사는 자기해석을 넣지 않고 몇 가지 중요한 학생들의 말을 요약해서 반영해 줄 수 있습니다.

회복적 대화모임- 회복적 서클

회복적 대화모임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갈등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기고, 구성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활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모임입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86쪽 인용.) 회복적 대화모임의 종류에는 회복적 서클, 회복적 정의 조정자 모델, 회복적 정의 컨퍼런스가 있으며, 그 중 학교에서 많이 활용되는 회복적 서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hat) 회복적 서클은 갈등 당사자와 관련된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어 관계 회복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구조화된 대화 모임입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131쪽 인용.)

-(When) 학교 안 공동체 구성원 누구라도(학생, 교사, 학부모 등) 공동체 안에서 언어적신체적 폭력 행위가 일어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발생했을 때 활용가능하며, 사소한 다툼에서 무게 있는 사안까지 다룰 수 있습니다.(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131쪽 인용.)

-(How) 다음은 회복적 서클의 진행순서입니다.

1.

사전

대화

모임

진행자가 대화모임을 신청한 사람 그리고 갈등을 다루는 데 필요한 다른 공동체 구성원과 개별적(또는 필요에 따라 소그룹별로) 모임을 갖는다.

갈등이 시작된 구체적인 행동을 확인하고, 그 행동이 서클 신청자에게 갖는 의미를 공유한다.

- 무슨 일이 있었나요?, 대화 모임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후 본 서클에 대한 안내를 한 뒤, 최종 참여 동의를 받는다.

- 본 대화 모임은 서로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려 줄 수 있도록 들은 내용을 말한 사람에게 다시 들려주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참여하시겠습니까?

2.

대화

모임

갈등으로 일어난 행동으로 인해 본 대화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서로 말하고 듣는다.

- 그 일이 일어날 당시 어떤 마음이었나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참가자가 상대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상대방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들었나요? 맞나요? 상대방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갈등이 일어난 행동을 한 이유를 묻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 그 일이 일어날 당시 어떤 마음이었나요?, 상대방이 무엇을 알아주었으면 하나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하고 사후 대화 모임 약속 시간을 정한다.

- 앞으로 어떻게 이 일이 진행되기를 바라나요?,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3.

사후

대화

모임

본 대화 모임에서 약속한 내용들이 잘 진행되었는지 점검한다.

- 약속이 잘 지켜져서 지금 마음이 어떤가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지금 마음은 어떤가요?, 우리가 더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해진 약속이 공동체 구성원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지켜지지 않은 일이 있다면 조언하며 다른 행동을 모색한다.

(자료: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급공동체 워크북(중등), 2016, 87쪽 인용.)

-(유의사항)(내용: 경기도교육청,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2014, 133쪽 인용.)

회복적 서클 모임은 자발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진행자는 교사가 될 수도 있고 학생이 될 수도 있으나, 진행자는 말 그대로 진행을 위해 존재하며 문제의 인지 및 해결은 참여자 스스로 가능하다는 전제를 기초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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