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교육사4

소피스트의 교육사상

 

 

 

 

 

1. 소피스트의 특성

1) 지혜자 또는 현자 : 소피스트라는 말은 본래 학자, 현자, 또는 지혜자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직업적 교육자 : 소피스트란 여러 지방을 여행하면서 각국의 사회제도와 정치, 경제, 풍속, 전통 등에 대한 지식과 학문을 연구하고 체득한 사람들로, 보수를 받고 일반 대중에게 수사학과 문법, 정치학 등에 대해 가르친 직업적인 교육자나 철학자를 총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3) 상대적주관주의적 입장 : 그들은 대부분 아테네인이 아니었으며, 그들의 기본적인 사고성향이 주관주의적이고 상대주의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2. 소피스트의 기본입장

1) 상대주의: 프로타고라스의 말대로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소피스트들은 절대적인 존재를 부정하고 보편타당한 진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2) 개인주의: 인간중심의 주관주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던 그들은 공동체의 생활에 반대하고 개인주의를 지향했다.

3) 실용주의: 개인주의를 지향한 소피스트들은 지식을 개인의 출세를 위한 방편으로 생각하여 실용주의를 지향했다.

 

3. 교육의 목적내용방법

1) 교육의 목적 : 소피스트들은 교육의 목적을 보편타당한 진리의 탐구에 두지 않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지식, 즉 웅변술을 익혀 출세하는데 두었다.

2) 교육내용 : 실용적 지식을 중시한 그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과목은 토론, 웅변, 수사학이었다.

3) 교육방법 : 지식의 실제적 사용을 중시한 그들은 토론과 분석을 중심으로 하여 법칙을 이해하고, 모방과 연습을 통해 이를 익히도록 했다.

 

4. 소피스트의 교육사적 의의

1) 최초의 직업적 교사 : 소피스트들은 가르친다는 것을 하나의 기술(art)로 본 최초의 사람들이며, 가르치는 기술 즉 교수방법에 대하여 진지한 사고와 실천을 했던 사람들이었다.

2) 교육의 수단적 가치 중시 : 이성을 도야시키는 자유교육을 중시했던 초기 그리스 교육과는 달리 교육을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게 했다.

3) 지식과 진리의 상대성 : 인간을 철학의 중심에 둔 이들은 인간의 주관에 따라 진리가 변할 수 있다는 상대적 진리관을 내세웠다.

4) 실용주의 : 보편타당하고 절대적인 지식을 부정하고, 지식을 사회적 유용성에 의해 판단하고자 한 것은 19세기말 실용주의를 거쳐 진보주의로 발전하게 된다.

 

 

서양교육사5

소크라테스의 교육사상

 

 

 

 

 

1. 소크라테스의 교육론의 기본 전제

1) 인간은 진리의 싹을 지닌 존재 : 소크라테스는 인간은 원래부터 보편적 진리의 싹을 내심에 지니고 있으며,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이성적 존재라고 보았다.

2) 지행합일설(知行合一) : 소크라테스는 누구든지 진리를 알게 되면 악을 결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보편적 진리인 선을 인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도덕적 실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3) 덕은 지식이다 : 그렇다고 단순히 선이 무엇인가를 알기만 하면 선한 행위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행위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하는 행위, 즉 무지한 사람이 하는 행위는 그 어떤 것도 선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식과 도덕은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니며, 지식이 곧 덕이고, 덕이 곧 지식이라고 보았다.

4) 도덕은 가르쳐 질 수 있다 : 선한 행위가 지식에 의거한다면, 덕은 가르칠 수 있고 또 가르쳐야 한다.

 

2. 교육의 목적

1) 진리의 인식을 통한 도덕적인 삶 : 소크라테스는 교육의 목적을 인간 개개인의 영혼에서 잠자고 있는 분별력과 진리를 인식하게 하여 도덕적인 삶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2) 자기성찰과 반성 : 진리의 싹을 지니고 있는 영혼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진리에 이르고 이를 통해 도덕적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을 교육의 목적이라고 본 것이다.

 

3. 교육방법 - 대화법

- 인간이 보편적 진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이 지니고 있는 지식은 하나의 의견에 불과하며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렇게 무지를 인식하게 해 주는 방식으로 제안한 것이 반어법과 산파술로 구성된 대화법이다.

1) 반어법

반어법이란 상대방이 사용하고 있는 개념의 불명료성과 주장의 논리적 비일관성을 깨닫게 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상대를 무의식적인 무지(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의식적인 무지(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식하는 상태)로 이끌어 준다.

2) 산파술

산파술이란 상대방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개념이나 지식을 전제로 하여 논리적 연역을 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 이는 새롭게 획득하고자 하는 지식을 향한 논리적 추론과정이다.

산파술은 보편적인 지식이 존재한다는 절대적 진리관에 근거한 것으로 진리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논리적 틀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식이 인간의 외부로부터 우연히 주어지는 정보를 넘어서 인간 내부로부터 일어나는 논리적인 힘에 의해 형성된다는 발생론적 인식론을 바탕에 깔고 있다.

4. 교사의 역할

1) 정신적 활동의 자극 : 소크라테스는 교사의 역할은 암시와 자극에 의해 제자의 정신적 활동을 자극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2) 산파의 역할 :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고, 다시 답변 속에 숨어 있는 결함과 한계에 대해 질문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반성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지식의 한계를 인식하여 올바른 지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교사가 산파와 같다고 보았다.

3) 동반자적 존재 : 교사는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가 아니라 대화와 공동의 사색을 통해 진리를 함께 추구해 가는 동반자적 존재라는 것이다.

 

 

 

서양교육사6

플라톤의 교육사상

 

 

 

 

 

1. 플라톤의 생애

1) 아테네의 귀족명문 출신인 프라톤은 20세가 되던 해 소크라테스를 알게 되었으며, 그 후 8년간 그를 스승으로 하여 배웠다.

2)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처형당한 이후 아테네를 떠나 각지를 여행했던 플라톤은 아테네로 돌아 와 아카데미아(Academia)라는 학교를 세워 제자를 교육했다.

3) 플라톤은 소피스트들에 의한 개인주의의 만연, 소크라테스의 사형으로 상장되는 사회적 혼란과 가치의 전도, 그리고 스파르타에 패한 이후 약해진 아테네를 다시 그리스 최강의 이상적인 국가로 일으켜 세우려는 확고한 정치적 동기를 갖고서 저술과 교육활동을 계속했다.

 

2. 플라톤의 사상

1) 이원적 세계관 : 플라톤에 따르면 세계는 감각경험과 변화에 의해 지배되는 현상계와 사유나 이성에 의해 지배되는 이데아의 세계로 구분되어 있다.

이데아계 : 이데아의 세계는 이성의 대상이 되는 초경험의 세계로서 진선미가 가득 찬 영원불멸의 완전한 세계이다.

현상계 : 현상계는 이데아를 모사한 경험의 세계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완전한 세계이다.

 

2) 인간관

인간의 영혼은 원래 이데아의 세계에 거주하며 살았기 때문에 이데아의 세계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영혼이 육체와 결합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감각에 의해 획득되는 정보에 의해 오염되기 시작하여 이데아의 세계에 대한 지식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동굴 속에 갇혀 쇠사슬에 묶인 채로 동굴의 벽에 비친 그림자를 실재로 착각하며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영혼의 이성적인 작용에 의해 잃어버린 이데아의 세계를 늘 사모하고 추구하게 된다.

3) 영혼의 구성

욕망 : 인간의 행위를 이끌어 가는 감각과 육체적 욕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절제의 덕으로 조절된다.

기개 : 자기를 주장하고 표현하는 의지를 말하며, 의지가 발휘되는 힘을 말한다. 이것은 용기의 덕으로 조절된다.

이성 :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이해하는 기능으로 지혜의 덕으로 조절된다.

4) 덕의 실현 : 이처럼 인간은 욕망과 기개, 이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이 절제, 용기, 지혜의 덕을 갖추고 지혜에 의해 조화를 이룰 때 정의의 덕이 실현된다.

 

3. 국가의 구성 계급과 이에 따른 교육체제

1) 일반시민(생산자 계급)

욕망이 강한 존재로 그들에 요구되는 으뜸가는 덕은 통치에 기꺼이 복종하도록 하는 자제력’, 또는 절제이다.

이들은 아름답고 질서정연한 사회 안에서 생활하는 동안 저절로 주어지는 교육이상으로 특별히 교육받을 필요가 없다.

2) 전사계급

지배계급 중 철학적 통찰력이 없는 사람들로 형성된다.

이들은 국가 통치의 조력자로 군대 복무와 하위 관리직을 위한 훈련을 받는다.

3) 통치계급

이데아, 즉 사물의 본질을 인식하여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지혜를 갖춘 사람들이다.

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최고의 단계까지 교육을 받고 국가의 수호자가 된다.

 

4. 교육의 목적

1) 개인적 측면 : 교육은 개인과의 관련에서 볼 때 환경의 자극을 통해 영혼을 개선, 발전시키는 것으로 절대적 진리, 즉 이데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사회적 측면 : 교육은 사회와의 관련에서 볼 때 국가가 요구하는 집단적 덕과 지혜를 개인에게 구현하는 과정이다.

5. 교육단계론

1) 1단계(출생20)

지배계층의 아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178세가 될 때까지 모두 체육과 음악을 배운다.

음악은 어머니 무릎에서 듣는 신화나 옛날 이야기에서 시인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문학적, 예술적인 것을 포함한다.

그후 2년 동안은 신체훈련을 받는다.

2) 2단계(2030)

보다 높은 수준의 학업을 계속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된 젊은이들은 남녀 불문하고 수학(대수, 기하학)과 과학(천문학)을 배운다.

수학은 깊은 사고를 유발하며, 순전히 감각적인 지식에 숨어있는 모순을 드러내도록 하여 상상의 세계에서 이성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3) 3단계(30세 이후)

전훈련과정을 통해 지력과 인격이 출중한 것으로 판명된 소수의 집단은 철학 또는 변증법을 교육받는다.

변증법이란 사고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 사이의 이성적인 논의를 말하는 것으로 절대적 진리, 즉 이데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6.국가론에 제시된 교육론의 특징

1) 교육은 지배계층에 한한다.

2) 지배계층의 경우 남녀를 동등하게 취급한다.

3) 특별히 자질을 갖춘 사람에게만 높은 수준의 교육을 허용한다.

4) 과학과 철학의 교육은 비교적 성숙한 나이가 되어야 실시한다.

5) 국가가 교육의 모든 과정을 보다 철저하게 조직하고 통제한다.

 

 

 

서양교육사7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사상

 

 

 

 

 

1.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

1)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 왕의 의사이며 의학과 자연과학의 저술가인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2) 18세되던 해 플라톤의 아카데미아에 들어가 제자가 된 후 20년간 사사했다.

3) 알렉산더의 스승으로 그를 가르쳤으며, 50세가 되던 해 아테네로 돌아와 리세움 정원에서 학원을 열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가르쳤다.

4) 이 리세움은 우거진 숲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이곳에서 산책하며 사색에 잠기거나 제자들과 토론에 몰두해 아테네인들은 아리스토텔레스학파를 소요학파로 불렀다.

 

2.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

1) 실재론 : 자연주의적이고 현실적경험적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는 달리, 사물의 본질이 개개의 사물과 분리되어 이데아의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개 사물 속에 내재하고 있다는 실재론을 내세웠다.

2) 형상과 질료 : 그에 의하면 세상은 형상과 질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형상과 질료는 서로 분리될 수 없다.

형상: 형상은 사물의 본질로서, 사물이 이루어야 할 목적이다.

질료: 형상을 이루게 될 가능성을 지닌 물질이다.

3) 사물의 특성

모든 사물은 지니고 있는 목적(형상)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존재이다.

인간과 동물은 그 내부에 자기존재의 고유한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실현시키는데 존재의 의의가 있다.

 

3.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관

1) 인간에게 있어 본성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은 이성이다.

2) 육체와 영혼이 둘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혼에도 이성적인 부분과 비이성적인 부분이 있으며, 각각에 대응하여 이성과 욕망이 있다.

3) 인간의 발달에 있어 육체가 영혼에 앞서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이성적인 욕망이 이성보다 앞선다.

4) 따라서 신체와 욕망을 다스리는 교육은 이성의 도야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4. 인간의 발달단계와 그에 따른 교육

1) 신체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 : 체육훈련과 군사훈련을 통한 신체교육

2) 영혼의 비이성적인 부분 - 욕망이 두드러지는 시기 : 음악을 통한 품성의 도야와 올바른 쾌락과 고통의 대상을 선택하는 습관의 형성 3) 이성의 우위가 두드러지는 시기 : 철학 및 변증법을 통한 지력의 교육

 

5. 교육의 목적

1) 일차적 목적 :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본성을 실현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 이성을 도야시키는 것이 교육의 일차적 목적이다.

2) 궁극적 목적 : 이성을 통해 절대적 진리를 인식하는 사변적인 삶을 누리게 하여 최상의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6. 자유교육이론의 정립

1)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이성은 사물의 본질을 밝혀 놓은 보편적 지식을 통해서 가능하므로, 교육은 진리 자체만을 추구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2) 이렇게 지식교육을 통한 이성의 도야를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자유교육의 이념이 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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