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업시간을 기다리는 예습 전략

 

예습이란 어두운 밤에 손전등으로 갈 길을 미리 비추어 보는 것과 같다. 갈 길을 미리 비추어 보면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길을 미리 보았기 때문에 낯설지 않은 것이다.

예습이란 공부해야 할 것을 미리 보는 것으로 공부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수업을 듣는 것보다 예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거기에 지식과 정보를 덧붙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사람은 어떤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 연결하면 더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예습을 선행학습이라고도 보는데 선행학습은 수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미리 다 배웠다고 생각하면 정작 수업 시간에는 긴장이 풀어져서 학습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따라서 예습한 것을 바탕으로 선생님의 수업이 어떻게 다른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예습의 목적이다.

 

1) 쉬는 시간을 이용해 교과서 본문을 읽는다.

예습은 수업 전날에 하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수업 시작 5분 전에 하는 것도 좋다. 먼저 교과서의 큰 제목을 읽어 보고 이번 시간에 어떤 것에 대해 배우는지를 머릿속에 그려 본다. 다음으로는 본문에 있는 중요 개념인 중간 제목과 강조된 글씨를 읽어 보도록 지도한다. 중요 개념의 경우는 그에 대한 설명이 함께 나와 있으므로 설명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어 본다. 이렇게 하면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선생님의 수업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게 되며,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하게 되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2) 오늘 배울 단원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다.

수업 시간에 배울 내용에 대한 개념 정리를 간략히 하는 것만으로도 예습 효과는 높다. 먼저 단원의 제목을 보면서 기초적인 개념 정리를 하고, 새로 배울 단원의 탐구 활동정도만 읽어 두면 뿌듯한 마음으로 수업에 여유있게 임할 수 있다. 눈으로 읽는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노트에 개념을 따로 적어 보면 더 효과적이다.

 

3) 교과서의 읽기 전에를 풀어 본다.

교과서에는 본문 시작 전에 읽기 전에라는 공간이 있다. 수업 시간 전에 이 부분을 읽고 빠짐없이 답을 적으면, 배울 단원에 대한 사전 이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다.

 

4) 사이버가정학습을 활용한다.

사이버가정학습의 장점은 우수한 학습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반복하여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요즘엔 채팅창을 통해 질문으로 하면 10분 이내로 답을 해 주는 맞춤형 학습지도도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예습복습할 때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를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이버가정학습은 전 과목을 다 듣겠다는 욕심보다는 꼭 필요한 과목만 정해서 이용하거나, 특정 과목의 특정 단원을 지정하여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5) 평소에 과목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

국어, 과학, 사회, 국사, 세계사 등의 과목은 교과서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요즘의 시험은 단편적인 교과서 내용만으로는 정답을 찾기가 어렵다. 따라서 과목과 관련된 쉽고 재미있는 책을 읽음으로써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면 교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