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 35

인지주의 학습이론의 기본입장

 

 

 

 

 

 

1. 인지주의 학습이론의 기본가정

1) 인간과 동물의 학습은 질적으로 다르다.

2) 인간은 학습하고자 하는 의욕을 타고난다.

3) 지각하는 사람의 경험이나 흥미에 따라 같은 사물을 다르게 지각한다.

4) 요소들을 연결하여 파악한다. : 인간은 환경을 지각할 때 낱낱의 단위로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요소들간의 관계를 기초로 전체로 지각한다. 그래서 인간이 지각한 것과 실제는 차이가 있게 된다.

 

 

2. 행동주의와 인지주의의 차이

구분

인지주의

행동주의

인간관

인간은 새로운 통찰을 얻기 위해 기존의 정보를 재조직하는 능동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자극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존재이다.

학습관

지식이 학습되고, 지식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자극과 반응의 결합으로 새로운 행동 그 자체가 학습된다.

주된 관심

인간이 어떻게 정보를 기억하고, 이해하고, 활용하며, 왜 차이가 나는지에 관심을 둔다.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법칙을 찾고자 한다.

강화의 역할

강화는 행동이 반복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강화는 행동의 강도를 높여 준다.

 

 

 

교육심리 36

형태주의 학습이론

 

 

 

 

 

 

1. 이론의 기본입장

1) 학습자는 학습상황에서 각 부분을 관련이 없는 단편적인 것으로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분을 연결하여 조직된 전체 또는 게슈탈트(Gestalt: 형태)로 지각한다.

2) 인간이 모나리자의 그림을 볼 때 처음에는 한 쪽 팔, 다음에는 다른 팔, , 입 등의 순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로 파악하여 나름대로의 인상을 형성하는 것과 같다.

3) 이렇듯 지각의 장은 통합된 전체이며, 이것이 심리학의 기본 연구대상이다.

 

2. 형태주의 이론의 주요법칙

1) 근접의 법칙 : 지각장면의 자극은 가까운 것끼리 무리를 지어서 하나의 의미있는 형태로 지각한다는 원리이다.

2) 유사의 법칙 : 지각장면에 포함되어 있는 자극들은 서로 비슷한 것끼리 뭉쳐서 하나의 의미있는 형태를 형성하게 된다.

3) 폐쇄의 법칙 : 닫혀지지 않은 영역을 닫혀진 것으로 보려는 경향으로, 불완전한 것을 완전한 것으로 보려는 반응을 말한다.

4) 계속성의 법칙 : 요소들이 선형요소들의 방향으로 계속되는 것처럼 인식하거나 서로 연결된 것으로 보는 경향이다.

 

3. 퀠러의 통찰이론

1) 학습자가 문제에 부딪쳤을 때 인지적 불균형의 상태가 일어나고 이 상태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된다.

2) 학습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인들을 생각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그 요인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연결시켜 본다.

3) 해결방안은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통찰’(insight)이다.

4) 학습은 행동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현듯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통찰을 아하 현상이라고도 한다.

 

4. Lewin의 장이론

1) 레빈은 인간의 행동을 개인과 환경의 함수관계로 설명한다.

2) 그는 행동이 개인이 경험(지각)하는 심리적 사실(물리적 위치, 다른 사람의 존재, 돈의 소지여부, 배고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심리적 사실들은 개인의 전체적인 상황으로서의 생활공간(life space)를 이룬다고 보았다.

B = f(PE) = f(S)

: B(behavior: 행동), P(person: 개인), E(environment: 심리적 요인), S(Life Space: 생활의 장)

3) 개인과 심리적 사실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생활의 장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생기면 행동이 변화한다. 생활의 장에 대한 인식의 변화, 즉 인지구조의 변화가 바로 학습이다.

5. Tolman의 목적적 행동주의

1) 유기체의 행동은 목적지향적이다.

2) 유기체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으로부터 오는 자극, 즉 신호(sign)와 이미 접한 바 있어 자기에게 의미를 지니게 된 의미체(significate)를 연결하여,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설을 세운다.

3) 가설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그 결과 인지지도를 구성하게 된다.

4) 이러한 인지지도의 구성이 바로 학습이다.

 

 

 

교육심리 37

정보처리이론

 

 

 

 

 

 

1. 정보처리의 단계

(1) 감각기억

1) 환경으로부터 감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일시 수용하는 곳으로 용량은 무제한이다.

2) 정보는 아주 짧은 시간 저장되며, 즉시 처리되지 않는 정보는 곧 망각된다.

3) 지각: 감각기관으로부터 받아들인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지각이라고 한다.

4) 주의집중: 우리는 자극 중에서 자신이 처리할 것만 선택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특정의 과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이것이 학습의 시작이다.

 

(2) 단기기억과 작동기억

1) 감각기억에서 주의집중을 받아 넘어온 정보가 20 -30초 정도 지속되는 곳으로 용량은 7±2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는 학습을 통해서도 확대되기 어렵다.

2) 그러나 인지전략을 통해 정보를 의미단위(묶음)로 만들 경우, 처리할 수 있는 정보는 늘일 수 있다.

3) 단기기억은 지금 이 순간 생각하고 있는 것이어서 작동기억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컴퓨터의 중앙처리 장치의 역할을 한다.

4) 부호화 : 단기기억 속의 정보를 능동적으로 변화시켜 장기기억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5) 암송 : 정보를 내적으로 반복하거나, 소리내어 반복해서 기억흔적을 단기기억에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단기기억 내에 있는 정보를 많이 암송하면 할수록 장기기억으로 더 잘 전이가 된다.

 

(3) 장기기억

1) 정보를 장기간 저장하는 곳이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일상기억과 의미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된다.

2) 일상기억 : 주로 개인의 경험을 보관하는 곳이다. 일상기억에서의 정보는 주로 이미지로 부호화되며, 정보가 발생한 때와 장소를 기초로 조직된다.

3) 의미기억 : 문제해결전략, 사고기술, 사실, 개념, 규칙 등이 저장된다. 의미기억에 저장되는 정보는 서로 연관을 맺으면서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4) 인출 : 부호화 되어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탐색하여 작동기억 속으로 가져오는 과정이다.

 

2. 정보의 장기적 파지를 위한 전략

1) 초과반복학습(overlearning) : 친숙하지 않는 정보를 계속해서 학습을 할 때, 학습자는 정보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재조직하고 변형시켜서 받아들이므로 이로 인해 이해와 기억이 증진된다.

2) 정교화(elaboration) :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지식과 연결하여 의미를 부여하면, 정보의 의미가 정밀해져 장기기억에 오래 저장될 수 있다. 장기기억 속에 있는 기존 지식과 많은 연결고리가 형성되면 인출의 단서가 많아져 원래의 정보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

3) 조직화(organization) : 따로따로 떨어진 별개의 정보들에게 질서를 부여하면, 의미가 연결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오래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 j,h,l,n,v,s,r,o,o,e,e 라는 방식보다 ‘John loves her'라는 문장이 쉽고 오래 기억되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4) 맥락화(context) : 정보를 장소, 특정한 날에 느꼈던 감정, 함께 있었던 사람 등과 같은 물리적정서적 맥락(상황)과 함께 학습하면 그 정보를 기억하고 재생해내는 것이 더 쉬워진다.

5) 암송(rehearsal) : 정보를 내적으로 반복하거나, 소리내어 반복해서 기억흔적을 단기기억에 유지시켜 주는 방법이다. 단기기억 내에 있는 정보를 많이 암송하면 할수록, 정보가 장기기억으로 더 잘 전이된다.

TR point

학습전략 : PQ4R

- PQ4R이란 F.P. Robinson이 책에서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방법으로 개발한 것이다.

1. 사전검토(Preview): 읽고자 하는 장의 주요내용을 먼저 파악하라.

2. 질문(Question): 각 절에 대하여 책을 읽는 목적과 관련된 질문들을 써 보라.

3. 숙독(Read): 주요 개념들, 이를 뒷받침해 주는 세부사항들에 유의하면서 책을 읽어라.

4. 숙고(Reflect): 책을 읽으면서 실례를 생각해 보거나 자료를 시각화하여 머리에 그려 보라.

5. 암송(Recite): 각 절을 읽은 다음 책을 보지 않고 읽은 내용을 정리해서 떠 올려 보라

6. 복습(Review): 효과적인 복습은 새로운 자료를 장기 기억 속으로 완전하게 통합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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