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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Ellis와 Beck을 대표주자로 하는 인지중심 상담이론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상적 배경은 현상학적 관점이다.

2) 이는 “개인의 행동은 그의 생각에서 파생된다. 개인은 자신과 자신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석에 근거하여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는다”라는 Adler의 관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Ellis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체계가 문제행동을 일으킨다고 보고 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는 자신의 이론이 인지․정서․행동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관점임을 나타내기 위해 ‘인지․정서․행동치료(REBT: Rational Emotive Behavioral Therapy)라고 명명했다.

4) Beck은 우울한 사람의 감정과 행동은 그들이 당면한 상황과 사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지체계에 의해 더 잘 설명되고, 그러한 인지체계는 그들의 정보처리과정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우울증상을 정보처리 과정에서의 편견과 왜곡으로 설명하는 인지적 이론모형을 정립하고, 원리를 다른 정서적인 장애를 설명하는데도 적용했다.

2. 인지상담의 인간관

1) 인간은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도 있고, 왜곡된 사고도 할 수 있는 잠재기능을 타고났다.

2) 인간은 스스로 행복을 누리고 성장하며, 자기실현을 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파괴하고 일을 미루고 미신에 빠져들어 자기의 가능성을 파괴하는 경향 또한 가지고 있다.

3) 즉, 인간은 긍정적인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4) 인지․정서․행동치료의 목적 : 불완전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해 지금도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수용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3. 인지상담이론의 기본원리

1) 인간은 실제 사건이나 현상보다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 반응한다. 즉, 인지가 인간의 정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2) 현상을 지각하고 해석하는 과정에 작용하는 체계적 오류와 편견(역기능적 사고)로 인해 불필요한 심리적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3) 비합리적 사고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에서 유발된다.

4) 인간행동의 과거 사건의 영향력보다는 현재에 초점을 둔다.

1. 이론의 개요

1) 지시적 상담이론은 윌리암슨(Williamson)과 다알리(Darley)가 주장한 것으로 특성요인 상담, 임상적 상담이라고도 한다.

2)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에 대해 해석을 내려 주고 정보를 주거나 제언이나 충고를 주는 상담방법이다.

2. 이론의 기본입장

1) 내담자의 문제는 내담자가 자신에 대해 왜곡된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2) 그러나 내담자는 경험부족, 편견,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3) 그러므로 전문가인 상담자가 풍부한 경험과 정보를 소유하고 있어 객관적인 입장에 설 수 있으므로 문제를 해석하고 이에 대해 충고와 제언을 해야 한다.

3. 상담의 과정

1) 분석 : 내담자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한다.

2) 종합 : 모집된 자료를 체계 있게 정리하고 조직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정리한다.

3) 진단 : 내담자의 문제에 대한 특징이나 원인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낸다.

4) 예진 : 문제 행동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를 예측한다.

5) 상담 : 문제해결을 위해 상담자가 조력한다.

6) 추후지도 : 상담결과를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한다.

4. 상담자의 역할

1) 래포의 형성 : 친밀감을 조성하여 허용적 분위기를 만든다.

2) 자기 이해의 c: 내담자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언한다.

3) 학생에게 행동계획을 제언한다.

4) 상담자가 세운 계획을 실천한다.

5. 상담의 기술

1) 타협의 강요 : 진로결정에 있어 부모나 교사와 타협하여 순응하도록 지시한다.

2) 환경의 변경 : 학급 내에서 교사나 급우와 문제가 있을 때는 학급을 옮겨 준다.

3) 환경의 선택 : 직업, 상급학교의 경우 자신에 맞는 환경을 선택하도록 도와 준다.

4) 필요한 기술의 습득 : 문제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배우도록 한다.

5) 태도의 변경 : 능력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한다.

1. 이론의 기본입장

1) 심리적 결정주의 : 모든 심리적 문제는 선행하는 심리적인 사건이나 현상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심리적 결정주의를 전제한다.

2) 문제행동의 발생 : 인간의 부적응 행동은 무의식 세계에 억압되어 있는 유아기 때의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3) 상담 : 무의식 세계에 억압되어 있는 갈등을 의식수준으로 끌어 올려 내담자가 행동의 동기를 각성하고 통찰하게 함으로써 건설적인 성격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을 상담으로 본다.

2. 상담의 기술

1) 자유연상 : 내담자가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아무런 억제나 제약없이 자유스럽게 생각이나 감정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2) 저항의 분석 : 자유연상을 할 때 과거의 중요한 경험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리적 저항으로 인해 생긴다고 본다. 이러한 저항이 어떤 이유로 인해 생기는 지를 분석해 내는 것이다.

3) 꿈의 분석 : 내담자가 꾼 꿈의 내용에 잠재된 상징적 의미를 찾아내고자 한다.

4) 전이의 분석 :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애착, 증오, 질투, 수치 등의 감정과 상념은 대개 아동기에 부모나 가족들에 대해 지니고 있던 것인데 이것이 상담자에게 옮겨진다. 이를 분석해 내는 것이다.

5) 해석 : 여러 방법을 통해 찾아낸 무의식 세계에 대한 정보들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를 내담자에게 설명해 주는 방법이다. 내담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부적응 행동의 동기를 각성하게 된다.

3. 이론의 특징

1) 부적응 행동의 원인을 무의식에서 찾는다.

2) 임상적 관찰로부터 부적응의 원인을 찾아낸다.

3) 치료는 근원적인 동기, 즉 무의식적인 것을 통제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본다.

4) 내담자의 과거의 인간관계가 현재의 치료과정에 전이되는 현상을 중시하고 이를 치료의 과정에 포함시킨다.

5) 자유연상, 해석, 꿈의 분석 등의 기법을 사용해서 정서적 곤란과 부적응 행동을 치료하고자 한다.

1. 이론의 전개

1) 인간중심 상담이론은 칼 로저스(Carl Rogers)가 창시한 이론으로 초기에는 비지시적 상담이론, 중기에는 내담자 중심 상담이론으로 불렸으며 최근에 와서는 인간중심 상담이론으로 불리고 있다.

2) 이 이론은 모든 인간은 합리적이고, 건설적이며, 성장과 자아실현에 힘쓴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3) 따라서 상담과 심리치료는 개인의 잠재력과 성장 능력을 개발해 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2. 기본적 인간관

1) 인간은 문제해결력의 소유자 : 인간은 누구나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스스로 성장하여 자아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2) 인간은 긍정적 자아개념의 소유자 : 인간의 자아는 긍정적 자아개념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적 발달을 지향한다. 즉 인간은 자신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려는 타고난 성향을 소유하고 있어 내담자 중심의 상담이 가능해진다.

3) 자기실현 경향성 : 모든 인간은 자신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모든 능력을 발달시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4)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고 신뢰롭다 :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고 신뢰롭고 믿을 만한 존재이다. 사람들이 때때로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방어성에서 나온 것이며 인간의 본질은 그렇지 않다.

3. 부적응 행동의 발생

1) 외부적 기준과 내면적 욕구와의 괴리 : 주변사람이나 사회에서는 한 개인에게 어떤 형태의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그러한 외적 가치 기준이 자신의 내면적 욕구와 괴리될 때 심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2) 진정한 자기와 이상적 자기와의 괴리 : 개인은 성격적 특성․진로․학업 등의 영역에서 자신이 스스로에게 바라는 모습을 그려 보는데 이것이 ‘이상적 자기’이다. 인간이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요구하는 진정한 자기와 이상적 자기와의 괴리를 경험하게 되면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3) 유기체적 욕구와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와의 괴리와 갈등 : 자신의 본래적 요구에 맞추어 행동한 것이 주변의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면 심리적 갈등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갈등이 지속되면 결국 개인은 지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생각하며 가치있는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내적인 요구에 근거한 가치기준보다 중요한 타인에 의해 부여된 가치기준에 맞추어 행동하게 된다.

4) 자기개념과 경험간의 불일치의 예

① 실제로는 아버지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면서도(경험), 그러한 자신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외부적 가치기준에 의해), 자신은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자기개념)이라고 생각한다.

② 자신은 디자인에 관심이 있고 흥미를 느끼고 있으면서도(경험) 어려서부터 그 방면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생각(자기개념)하는 경우이다.

③ 이 때 사람은 자신의 진짜 모습과 현실의 요구, 그리고 자신에 대한 생각이 일치되지 않는다고 느끼며 불안과 긴장을 느끼게 된다.

4. 상담의 원리

1) 내담자의 궁극적인 문제는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다.

2) 그래서 상담에서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내담자의 가면 또는 거짓된 자기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보고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그리고 지금까지 거짓된 자기 때문에 겪었던 자기개념과 경험간의 불일치를 해소하여 자신의 경험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자신을 신뢰하며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기준을 내면적으로 설정하여 계속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목표이다.

4) 즉, 충분히 기능하는 자아실현인이 되도록 돕는 것이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5. 상담의 목표

1) 내담자의 성장을 도모 : 상담목표는 단순히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들의 성장을 도와 현재의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 정상적인 발달을 위한 조건 제공 : 이러한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기실현을 향하는 개인의 정상적인 발달패턴이 발휘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3) 내담자의 자발적 목표설정 : 목표는 내담자가 스스로 세우도록 해야 한다.

6. 비지시적 상담이론의 특징

1) 상담의 기본적인 인간관계 : 진실성,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 정확한 공감적 이해

2) 「지금-여기(here and now)」의 강조 : 내담자가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과거에서 찾기보다는 현재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그 감정을 표현하도록 한다.

3) 진단과 처방의 배제 : 인간중심 상담은 구체적인 문제의 해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성장을 도와주고자 하는 것이므로, 상담자 입장에서의 진단과 처방을 배제한다.

4) 통찰의 중시 : 내담자 자신이 심리적 부적응으로 고통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이유를 찾아내도록 돕는 과정인 통찰을 중시한다.

5) 정서적인 요소의 중시 : 대부분의 부적응은 지식 내지 지적 인식 그 자체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니고 있는 정서적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과 정서의 문제를 더 중시한다.

6) 상담관계 그 자체가 성장경험 : 인간중심상담이론에서는 상담은 결코 변화나 발달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그 자체가 성장이라고 본다.

1. 개관

1) 실존주의적 : 게쉬탈트 상담이론이란 Frederick S. Perls(1893～1970)에 의해 개발된 상담이론으로 ‘지금-여기’와 경험의 전체성, 인간의 자유와 책임, 그리고 ‘과정으로서의 존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실존주의적이다.

2) 현상학에 토대 : 인생에 대한 객관적 의미보다는 인간의 지각이나 주관적 경험 및 의미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현상학적인 인간관에 근거하고 있다

3) 게쉬탈트 심리학의 영향 : 그리고 전경과 배경의 형성과 소멸에 대한 원리, 지각의 조직화 과정에 대한 원리 등을 상담에 원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쉬탈트 심리학의 영향을 받고 있다.

2. 주요 개념

1) 게쉬탈트(gestalt)

① 게쉬탈트란 여러 부분들이 연결되어 형성하는 의미있는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이 지니는 욕구나 감정이 하나의 의미있는 전체로 조직된 것을 뜻한다.

② 인간은 자기 조정 능력에 의해 매 순간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욕구와 감정의 순서대로 게쉬탈트를 형성하고 조정한다.

③ 그런데 만약 완결된 형태로서 게쉬탈트를 형성하지 못하면 심리적 장애를 겪게 된다.

2) 전경과 배경

① 사람이 대상을 인식할 때 관심있는 부분은 지각의 중심, 즉 전경으로 떠올리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배경으로 보낸다.

② 이를 정서적 측면에 적용하면 사람의 욕구와 필요의 초점이 되는 부분이 전경, 그 밖의 부분은 배경이 된다.

③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매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게쉬탈트를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고 그 욕구를 알아차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여 평형상태를 이룬다.

④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전경과 배경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며 매순간 자신이 가진 욕구나 하고 싶은 일, 또는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3) 알아차림

① 알아차림이란 개체가 자신의 유기체로서의 욕구나 감정을 지각하고 그것을 게쉬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② 그러나 자신의 경험을 부정하거나 비난하며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자신의 감정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알아차림이 어려워지게 된다.

4) 미해결과제

① 미해결과제란 개체가 게쉬탈트를 형성하지 못했거나 형성한 게쉬탈트가 적절히 해소되지 못해 배경으로 물러나지 못한 상황을 의미한다.

② 이와 같이 과거의 미해결 과제를 현재까지도 전경으로 떠올리고 있으면, 개체는 현재 자신의 경험과 욕구를 명확히 알아차릴 수 없고 그 순간의 타인 또는 환경과의 진실한 접촉도 불가능하다

③ 사람은 미해결 과제 및 그것과 관련된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지 못하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향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5) 접촉과 접촉의 방해과정

① 접촉이란 전경으로 떠오른 게쉬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② 접촉은 알아차림과 함께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게쉬탈트의 형성과 해소과정을 도와주어 유기체의 성장에 이바지한다.

③ 그러나 투사, 반전, 편향 등이 있으면 접촉이 방해받게 된다.

3. 상담의 목표와 상담자의 역할

1) 게쉬탈트 상담의 목표는 증상의 완화나 제거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 있다.

2)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분명히 알아차리고 이를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잘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3) 알아차림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담자는 자신의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담자의 신체행동이나 표정 등의 비언어적인 표현에 민감하며 내담자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잘 관찰하여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 사이의 불일치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 상담기법

1) 알아차림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법

① 욕구, 감정, 신체, 환경, 책임, 언어 및 행동 습관 등을 자각시키기 위한 질문과 직면

② ‘왜’(why) 대신 ‘무엇'(what) 이나 어떻게(how)를 통한, 머물러 있기

2) 내면적인 경험을 보다 분명하게 경험하도록 하는 기법 : 빈의자 기법, 과장하기, 꿈작업

3) 내담자가 두 가지의 상반된 감정과 생각 사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통합을 촉진시키기 위한 기법 : 자기 부분과의 대화, 상전-하인 기법

1. 개관

1) 현실요법은 미국의 심리치료자인 윌리엄 글라서(William Glasser)가 1950년 말에 제창하여 발전시켜 온 상담이론이다.

2) 현실요법은 정신질환이라는 개념을 거부하며 외부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인간행동이 결정된다고 보는 견해를 수용하지 않는다.

3) 현실요법은 내담자의 현재 행동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간주되며, 따라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내담자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2. 현실요법의 기본 입장

1) 인간은 통제체제 : 현실요법에서는 인간을 내재하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행동을 유발시키며 그 욕구가 충족되면 그 행동을 멈추는 일종의 통제체제라고 본다.

2) 효율적인 삶의 통제자 :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욕구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람을 가리킨다.

3) 비효율적인 삶의 통제자 : 효율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사람으로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4) 상담의 정의 : 상담은 비효율적인 삶의 통제자를 보다 효율적인 삶의 통제자가 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과정이다.

5) 상담자의 역할 :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진실된 인간적 욕구나 바램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도록 하여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이 선택하고 있는 현재의 행동에 대해 평가하도록 한 후, 새로운 행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격려하며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1. 개요

1) Ellis와 Beck을 대표주자로 하는 인지중심 상담이론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상적 배경은 현상학적 관점이다.

2) 이는 “개인의 행동은 그의 생각에서 파생된다. 개인은 자신과 자신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석에 근거하여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는다”라는 Adler의 관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Ellis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체계가 문제행동을 일으킨다고 보고 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는 자신의 이론이 인지․정서․행동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관점임을 나타내기 위해 ‘인지․정서․행동치료(REBT: Rational Emotive Behavioral Therapy)라고 명명했다.

4) Beck은 우울한 사람의 감정과 행동은 그들이 당면한 상황과 사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지체계에 의해 더 잘 설명되고, 그러한 인지체계는 그들의 정보처리과정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우울증상을 정보처리 과정에서의 편견과 왜곡으로 설명하는 인지적 이론모형을 정립하고, 원리를 다른 정서적인 장애를 설명하는데도 적용했다.

2. 인지상담의 인간관

1) 인간은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도 있고, 왜곡된 사고도 할 수 있는 잠재기능을 타고났다.

2) 인간은 스스로 행복을 누리고 성장하며, 자기실현을 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파괴하고 일을 미루고 미신에 빠져들어 자기의 가능성을 파괴하는 경향 또한 가지고 있다.

3) 즉, 인간은 긍정적인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4) 인지․정서․행동치료의 목적 : 불완전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해 지금도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수용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3. 인지상담이론의 기본원리

1) 인간은 실제 사건이나 현상보다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 반응한다. 즉, 인지가 인간의 정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2) 현상을 지각하고 해석하는 과정에 작용하는 체계적 오류와 편견(역기능적 사고)로 인해 불필요한 심리적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3) 비합리적 사고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에서 유발된다.

4) 인간행동의 과거 사건의 영향력보다는 현재에 초점을 둔다.

1. 이론의 개요

1) 지시적 상담이론은 윌리암슨(Williamson)과 다알리(Darley)가 주장한 것으로 특성요인 상담, 임상적 상담이라고도 한다.

2)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에 대해 해석을 내려 주고 정보를 주거나 제언이나 충고를 주는 상담방법이다.

2. 이론의 기본입장

1) 내담자의 문제는 내담자가 자신에 대해 왜곡된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2) 그러나 내담자는 경험부족, 편견,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3) 그러므로 전문가인 상담자가 풍부한 경험과 정보를 소유하고 있어 객관적인 입장에 설 수 있으므로 문제를 해석하고 이에 대해 충고와 제언을 해야 한다.

3. 상담의 과정

1) 분석 : 내담자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한다.

2) 종합 : 모집된 자료를 체계 있게 정리하고 조직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정리한다.

3) 진단 : 내담자의 문제에 대한 특징이나 원인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낸다.

4) 예진 : 문제 행동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를 예측한다.

5) 상담 : 문제해결을 위해 상담자가 조력한다.

6) 추후지도 : 상담결과를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한다.

4. 상담자의 역할

1) 래포의 형성 : 친밀감을 조성하여 허용적 분위기를 만든다.

2) 자기 이해의 c: 내담자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언한다.

3) 학생에게 행동계획을 제언한다.

4) 상담자가 세운 계획을 실천한다.

5. 상담의 기술

1) 타협의 강요 : 진로결정에 있어 부모나 교사와 타협하여 순응하도록 지시한다.

2) 환경의 변경 : 학급 내에서 교사나 급우와 문제가 있을 때는 학급을 옮겨 준다.

3) 환경의 선택 : 직업, 상급학교의 경우 자신에 맞는 환경을 선택하도록 도와 준다.

4) 필요한 기술의 습득 : 문제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배우도록 한다.

5) 태도의 변경 : 능력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한다.

1. 이론의 기본입장

1) 심리적 결정주의 : 모든 심리적 문제는 선행하는 심리적인 사건이나 현상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심리적 결정주의를 전제한다.

2) 문제행동의 발생 : 인간의 부적응 행동은 무의식 세계에 억압되어 있는 유아기 때의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3) 상담 : 무의식 세계에 억압되어 있는 갈등을 의식수준으로 끌어 올려 내담자가 행동의 동기를 각성하고 통찰하게 함으로써 건설적인 성격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을 상담으로 본다.

2. 상담의 기술

1) 자유연상 : 내담자가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아무런 억제나 제약없이 자유스럽게 생각이나 감정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2) 저항의 분석 : 자유연상을 할 때 과거의 중요한 경험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리적 저항으로 인해 생긴다고 본다. 이러한 저항이 어떤 이유로 인해 생기는 지를 분석해 내는 것이다.

3) 꿈의 분석 : 내담자가 꾼 꿈의 내용에 잠재된 상징적 의미를 찾아내고자 한다.

4) 전이의 분석 :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애착, 증오, 질투, 수치 등의 감정과 상념은 대개 아동기에 부모나 가족들에 대해 지니고 있던 것인데 이것이 상담자에게 옮겨진다. 이를 분석해 내는 것이다.

5) 해석 : 여러 방법을 통해 찾아낸 무의식 세계에 대한 정보들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를 내담자에게 설명해 주는 방법이다. 내담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부적응 행동의 동기를 각성하게 된다.

3. 이론의 특징

1) 부적응 행동의 원인을 무의식에서 찾는다.

2) 임상적 관찰로부터 부적응의 원인을 찾아낸다.

3) 치료는 근원적인 동기, 즉 무의식적인 것을 통제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본다.

4) 내담자의 과거의 인간관계가 현재의 치료과정에 전이되는 현상을 중시하고 이를 치료의 과정에 포함시킨다.

5) 자유연상, 해석, 꿈의 분석 등의 기법을 사용해서 정서적 곤란과 부적응 행동을 치료하고자 한다.

1. 이론의 전개

1) 인간중심 상담이론은 칼 로저스(Carl Rogers)가 창시한 이론으로 초기에는 비지시적 상담이론, 중기에는 내담자 중심 상담이론으로 불렸으며 최근에 와서는 인간중심 상담이론으로 불리고 있다.

2) 이 이론은 모든 인간은 합리적이고, 건설적이며, 성장과 자아실현에 힘쓴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3) 따라서 상담과 심리치료는 개인의 잠재력과 성장 능력을 개발해 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2. 기본적 인간관

1) 인간은 문제해결력의 소유자 : 인간은 누구나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스스로 성장하여 자아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2) 인간은 긍정적 자아개념의 소유자 : 인간의 자아는 긍정적 자아개념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적 발달을 지향한다. 즉 인간은 자신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려는 타고난 성향을 소유하고 있어 내담자 중심의 상담이 가능해진다.

3) 자기실현 경향성 : 모든 인간은 자신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모든 능력을 발달시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4)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고 신뢰롭다 :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고 신뢰롭고 믿을 만한 존재이다. 사람들이 때때로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방어성에서 나온 것이며 인간의 본질은 그렇지 않다.

3. 부적응 행동의 발생

1) 외부적 기준과 내면적 욕구와의 괴리 : 주변사람이나 사회에서는 한 개인에게 어떤 형태의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그러한 외적 가치 기준이 자신의 내면적 욕구와 괴리될 때 심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2) 진정한 자기와 이상적 자기와의 괴리 : 개인은 성격적 특성․진로․학업 등의 영역에서 자신이 스스로에게 바라는 모습을 그려 보는데 이것이 ‘이상적 자기’이다. 인간이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요구하는 진정한 자기와 이상적 자기와의 괴리를 경험하게 되면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3) 유기체적 욕구와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와의 괴리와 갈등 : 자신의 본래적 요구에 맞추어 행동한 것이 주변의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면 심리적 갈등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갈등이 지속되면 결국 개인은 지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생각하며 가치있는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내적인 요구에 근거한 가치기준보다 중요한 타인에 의해 부여된 가치기준에 맞추어 행동하게 된다.

4) 자기개념과 경험간의 불일치의 예

① 실제로는 아버지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면서도(경험), 그러한 자신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외부적 가치기준에 의해), 자신은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자기개념)이라고 생각한다.

② 자신은 디자인에 관심이 있고 흥미를 느끼고 있으면서도(경험) 어려서부터 그 방면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생각(자기개념)하는 경우이다.

③ 이 때 사람은 자신의 진짜 모습과 현실의 요구, 그리고 자신에 대한 생각이 일치되지 않는다고 느끼며 불안과 긴장을 느끼게 된다.

4. 상담의 원리

1) 내담자의 궁극적인 문제는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다.

2) 그래서 상담에서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내담자의 가면 또는 거짓된 자기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보고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그리고 지금까지 거짓된 자기 때문에 겪었던 자기개념과 경험간의 불일치를 해소하여 자신의 경험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자신을 신뢰하며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기준을 내면적으로 설정하여 계속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목표이다.

4) 즉, 충분히 기능하는 자아실현인이 되도록 돕는 것이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5. 상담의 목표

1) 내담자의 성장을 도모 : 상담목표는 단순히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들의 성장을 도와 현재의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 정상적인 발달을 위한 조건 제공 : 이러한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기실현을 향하는 개인의 정상적인 발달패턴이 발휘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3) 내담자의 자발적 목표설정 : 목표는 내담자가 스스로 세우도록 해야 한다.

6. 비지시적 상담이론의 특징

1) 상담의 기본적인 인간관계 : 진실성,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 정확한 공감적 이해

2) 「지금-여기(here and now)」의 강조 : 내담자가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과거에서 찾기보다는 현재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그 감정을 표현하도록 한다.

3) 진단과 처방의 배제 : 인간중심 상담은 구체적인 문제의 해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성장을 도와주고자 하는 것이므로, 상담자 입장에서의 진단과 처방을 배제한다.

4) 통찰의 중시 : 내담자 자신이 심리적 부적응으로 고통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이유를 찾아내도록 돕는 과정인 통찰을 중시한다.

5) 정서적인 요소의 중시 : 대부분의 부적응은 지식 내지 지적 인식 그 자체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니고 있는 정서적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과 정서의 문제를 더 중시한다.

6) 상담관계 그 자체가 성장경험 : 인간중심상담이론에서는 상담은 결코 변화나 발달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그 자체가 성장이라고 본다.

1. 개관

1) 실존주의적 : 게쉬탈트 상담이론이란 Frederick S. Perls(1893～1970)에 의해 개발된 상담이론으로 ‘지금-여기’와 경험의 전체성, 인간의 자유와 책임, 그리고 ‘과정으로서의 존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실존주의적이다.

2) 현상학에 토대 : 인생에 대한 객관적 의미보다는 인간의 지각이나 주관적 경험 및 의미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현상학적인 인간관에 근거하고 있다

3) 게쉬탈트 심리학의 영향 : 그리고 전경과 배경의 형성과 소멸에 대한 원리, 지각의 조직화 과정에 대한 원리 등을 상담에 원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쉬탈트 심리학의 영향을 받고 있다.

2. 주요 개념

1) 게쉬탈트(gestalt)

① 게쉬탈트란 여러 부분들이 연결되어 형성하는 의미있는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이 지니는 욕구나 감정이 하나의 의미있는 전체로 조직된 것을 뜻한다.

② 인간은 자기 조정 능력에 의해 매 순간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욕구와 감정의 순서대로 게쉬탈트를 형성하고 조정한다.

③ 그런데 만약 완결된 형태로서 게쉬탈트를 형성하지 못하면 심리적 장애를 겪게 된다.

2) 전경과 배경

① 사람이 대상을 인식할 때 관심있는 부분은 지각의 중심, 즉 전경으로 떠올리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배경으로 보낸다.

② 이를 정서적 측면에 적용하면 사람의 욕구와 필요의 초점이 되는 부분이 전경, 그 밖의 부분은 배경이 된다.

③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매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게쉬탈트를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고 그 욕구를 알아차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여 평형상태를 이룬다.

④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전경과 배경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며 매순간 자신이 가진 욕구나 하고 싶은 일, 또는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3) 알아차림

① 알아차림이란 개체가 자신의 유기체로서의 욕구나 감정을 지각하고 그것을 게쉬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② 그러나 자신의 경험을 부정하거나 비난하며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자신의 감정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알아차림이 어려워지게 된다.

4) 미해결과제

① 미해결과제란 개체가 게쉬탈트를 형성하지 못했거나 형성한 게쉬탈트가 적절히 해소되지 못해 배경으로 물러나지 못한 상황을 의미한다.

② 이와 같이 과거의 미해결 과제를 현재까지도 전경으로 떠올리고 있으면, 개체는 현재 자신의 경험과 욕구를 명확히 알아차릴 수 없고 그 순간의 타인 또는 환경과의 진실한 접촉도 불가능하다

③ 사람은 미해결 과제 및 그것과 관련된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지 못하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향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5) 접촉과 접촉의 방해과정

① 접촉이란 전경으로 떠오른 게쉬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② 접촉은 알아차림과 함께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게쉬탈트의 형성과 해소과정을 도와주어 유기체의 성장에 이바지한다.

③ 그러나 투사, 반전, 편향 등이 있으면 접촉이 방해받게 된다.

3. 상담의 목표와 상담자의 역할

1) 게쉬탈트 상담의 목표는 증상의 완화나 제거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 있다.

2)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분명히 알아차리고 이를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잘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3) 알아차림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담자는 자신의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담자의 신체행동이나 표정 등의 비언어적인 표현에 민감하며 내담자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잘 관찰하여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 사이의 불일치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 상담기법

1) 알아차림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법

① 욕구, 감정, 신체, 환경, 책임, 언어 및 행동 습관 등을 자각시키기 위한 질문과 직면

② ‘왜’(why) 대신 ‘무엇'(what) 이나 어떻게(how)를 통한, 머물러 있기

2) 내면적인 경험을 보다 분명하게 경험하도록 하는 기법 : 빈의자 기법, 과장하기, 꿈작업

3) 내담자가 두 가지의 상반된 감정과 생각 사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통합을 촉진시키기 위한 기법 : 자기 부분과의 대화, 상전-하인 기법

1. 개관

1) 현실요법은 미국의 심리치료자인 윌리엄 글라서(William Glasser)가 1950년 말에 제창하여 발전시켜 온 상담이론이다.

2) 현실요법은 정신질환이라는 개념을 거부하며 외부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인간행동이 결정된다고 보는 견해를 수용하지 않는다.

3) 현실요법은 내담자의 현재 행동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간주되며, 따라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내담자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2. 현실요법의 기본 입장

1) 인간은 통제체제 : 현실요법에서는 인간을 내재하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행동을 유발시키며 그 욕구가 충족되면 그 행동을 멈추는 일종의 통제체제라고 본다.

2) 효율적인 삶의 통제자 :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욕구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람을 가리킨다.

3) 비효율적인 삶의 통제자 : 효율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사람으로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4) 상담의 정의 : 상담은 비효율적인 삶의 통제자를 보다 효율적인 삶의 통제자가 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과정이다.

5) 상담자의 역할 :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진실된 인간적 욕구나 바램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도록 하여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이 선택하고 있는 현재의 행동에 대해 평가하도록 한 후, 새로운 행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격려하며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1. 개관

1) 원래 엘리스는 컬럼비아 대학교 임상심리학과에서 수학하고 정신분석 훈련을 받았으나 그 이론이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오히려 그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체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해석을 하거나 꿈을 분석하는 것보다 내담자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2) 이와 같은 생각을 기초로 그는 1955년 ‘합리적 치료’를 제시했으며, 이 이론이 정서적 측면을 무시하는 것으로 오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961년 ‘합리적․정서적 치료(RET)'로 이름을 바꾸었다.

3) 1993년 이후에는 자신의 이론과 상담과정이 단순히 인지․정서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지․정서․행동적 측면들을 모두 고려하는 절충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임을 나타내기 위해 ‘인지․정서․행동치료(REBT)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2. 이론의 기본입장

1) 합리적 정의이론은 A. Ellis에 의해 발전된 이론으로 인성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 인지적․정서적․행동적인 기법을 사용한다.

2) 인간의 문제는 상황에 대하여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체계 내지 사고방식이 비합리적인 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3) 인간은 생존하고 번영하려는 기본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욕망이 성취되지 못했을 때, 비합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심각한 불안, 우울, 적개심과 같은 부적절한 감정을 창출하고 철회, 자포자기, 알콜 중독 등과 같은 자기 패배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3. 인간의 정서에 대한 관점

1) 합리적 정의이론에서는 사고의 결과로 정서가 나타난다고 본다. 즉 우리가 어떤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나쁘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2) 정서에는 ‘적절한 정서’와 ‘부적절한 정서’가 있다.

3) ‘부적절한 정서’는 “반드시 ～이어야 한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라는 식의 절대적인 명령이나 욕구와 관련되는 정서이며, 자기가 좋아하거나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느끼는 불안, 모욕감, 절망감, 적대감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말한다.

4) 엘리스는 이러한 부적절한 정서는 비합리적인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11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4. 비합리적인 신념

1) 우리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항상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2) 우리는 모든 면에서 반드시 유능하고 성취적이어야 한다.

3) 어떤 사람은 악하고, 나쁘며, 야비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행위에 대하여 반드시 준엄한 저주와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

4) 일이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은 끔찍스러운 파멸이다.

5) 인간의 불행은 외부 환경 때문이며, 인간의 힘으로는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

6) 위험하거나 두려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언제든지 존재하므로 이것은 커다란 걱정의 원천이 된다.

7) 인생에 있어서 어떤 난관이나 책임을 직면하는 것보다 회피하는 것이 더 쉬운 일이다.

8) 우리는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고, 자신이 의존할 만한 더 강한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9) 우리의 현재 행동과 운명은 과거의 경험이나 사견에 의하여 결정되며, 우리는 과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10) 우리는 우리 주변 인물에게 환난이 닥쳤을 경우에 우리 자신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11) 모든 문제에는 가장 적절하고도 완벽한 해결책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며 그것을 찾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파멸이다.

5. 비합리적인 신념의 특성

1) 당위적 사고 : 당위적 사고란 ‘반드시 ～해야 한다’로 표현되는 것으로 강한 요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경직된 사고이다.

2) 지나친 과장 : 지나친 과장이란 재앙화(catastrophizing)라고 하기도 하는데 ‘～하면 끔찍하다.’ 또는 ‘～하면 큰일이다’ 등으로 표현되는 사고나 진술이다.

3) 자기 및 타인 비하 : 자신이나 타인, 또는 상황적 조건 중에서 한 가지 부정적인 면을 기초로 전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해 버리는 경향을 말한다. ‘～한 것을 보면 나는 무가치한 사람이다’가 이에 해당된다.

4) 좌절에 대한 인내심 부족 : 원하거나 요구하는 것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며, 그 어떤 행복감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을 말한다.

6. 이론의 기본개념

1) 선행사건(A: Activating Event) : 개인에게 정서적 혼란을 야기하는 어떤 사건을 의미한다.

2) 신념체계(B: Belief System) : 어떤 사건이나 행위 등과 같은 환경적 자극에 대해서 개인이 갖게 되는 태도 또는 신념체계나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3) 결과(C: Consequence) : 선행사건에 접했을 때 자신의 신념체계를 통해 그 사건을 해석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정서적․행동적 결과를 말한다.

4) 논박(D: Dispute) :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사고에 대해서 그 사상이 사리에 맞는 것인지 논리성․실용성․현실성에 비추어 반박하는 것으로,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신념을 수정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5) 효과(E: Effect) : 내담자가 가진 비합리적인 신념을 철저하게 논박함으로써 합리적인 신념으로 대치한 다음 자기 수용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한다.

7. 치료의 과정

1) 호소문제의 탐색 : 상담에 대해 구조화하고 목표문제를 바로 탐색하는 단계이다.

2) 목표문제의 규정과 동의 : 단계1에서 호소문제가 불분명하거나 다양할 때, 상담자와 내담자는 상담에서 다룰 문제를 선택하고 합의한다. 이때 내담자는 선행사건(A)를 변화시키고 싶어할 때가 많은데 우선 정서적․행동적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3) 결과(Conquence)의 평가 : 우선 정서적인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그 결과를 명료화한다.

4) 선행사건(A: Activating event)의 평가 : 결과를 평가한 후 상담자는 그러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내담자가 추론하고 있는 선행사건을 확인한다.

5) 이차적 정서문제의 평가 : 내담자가 자신이 불안을 느끼는 것에 자체에 대해 스스로 비난하고 부끄럽게 여긴다면 이는 불안에 대한 불안이므로 이차적 정서의 문제이다. 이것이 너무 심각해서 불안을 해결하기 어렵다면 이를 먼저 다루어 주어야 한다.

6) 신념체계와 결과간의 관련성 학습 : 이 단계는 ABC 이론에 대해 지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이 단계를 통해 내담자는 왜 다음 단계에서 상담자가 신념체계에 대한 논박을 하는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게 된다.

7) 신념체계의 평가 : 내담자의 ‘절대적 사고’, ‘경직된 당위성’ 등을 포함된 비합리적인 신념체계를 평가하는 단계이다.

8) 비합리적인 신념과 결과 연관시키기 : 이 단계는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을 지적하고 그것과 내담자의 정서적․행동적 결과를 관련시켜 설명하는 단계이다.

9) 비합리적인 신념에 대한 논박 :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을 바꾸기 위해 논박하는 단계로, 우선 논박할 비합리적 신념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는다. 논박할 때에는 주로 질문형태로 하는데, 특히 내담자가 가진 비합리적 신념의 논리성․현실성․실용성 등에 초점을 맞춘다.

10) 내담자가 합리적 신념을 확신하게 하기 : 이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강한 확신이 아니고는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내담자에게 지적해 주는 것이다.

11) 새로 학습한 결과를 실제에 적용하도록 격려하기 : 내담자가 새로 학습한 합리적 신념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과제를 부여하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격려하는 단계이다.

12) 과제수행 여부 감사 : 상담자가 부과한 과제를 내담자가 수행했는지 검토하는 단계로, 내담자가 부적응적 정서나 행동결과에 선행하는 사건(A)을 다시 겪었는지, 그리고 그때 새로운 합리적 사고를 적용했는지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13) 반복적 학습(working-through)의 촉진 : 내담자의 비합리적 사고는 한두 번의 논박이나 동일한 기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고 변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상담자는 같은 비합리적 사고에 대해서도 다른 상황에 다른 과제를 부여함으로써 내담자가 합리적 사고를 통해 사건을 평가하고 한결 적응적인 결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8. 상담의 기법

1) 인지적 기법

① 비합리적 신념에 대한 논박 : 상담자는 내담자의 비합리적 신념에 대해 논리성․현실성․실용성에 근거하여 논박한다.

② 인지적 과제 : 보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체득하도록, REBT 자기 지도 양식, 합리적인 자기 진술 카드, 독서요법과 상담테이프 다시 듣기 등의 기법을 사용한다.

2) 정서적 기법

① 내담자의 불완전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 엘리스의 상담기법은 직접적이고 문제중심적이어서 내담자와 따뜻한 상담관계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상담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는 내담자가 무조건적으로 수용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합리적․정서적 심상법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가장 최악의 상태가 일어날 때를 상상해 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상담자는 그 상황에 내담자가 어떤 부적절한 감정을 느끼면, 그러한 감정을 얼마나 강하게 느끼는지 상상하게 한다. 그 후 내담자가 스스로 그 부적절한 감정을 적절한 감정으로 변화시키고 그런 과정에 내담자가 스스로 사용한 방법을 확인하여 일상생활에서도 그러한 과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③ 수치심 공격하기 : 다른 사람들이 잘 수용할 수 없는 수치스러운 행동을 억지로 시킴으로써 수치심에 무뎌지게 하는 연습이다.

④ 유머의 사용: 유머는 내담자가 가진 비합리적인 사고의 왜곡을 덜 심각한 방법으로 보여 주며, 이를 내담자 자신도 깨닫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3) 행동적 기법

① 내담자가 실제 해보면서 깨닫게 하는 방법(역할연기)

② 습득한 내용을 실제생활에 적용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도록 하는 방법(실제생활에서 해보기, 여론조사하기)

③ 상담자를 보고 배우는 방법(모델링)

④ 이완법 및 강화스케쥴의 적용

1. Beck 인지상담이론의 인간관

1) Beck은 인간의 행동을 정보처리 모형과 현상학적 접근에 바탕을 두고 개념화하였다.

2) 인간은 어떤 사건을 인지하고 해석하며, 이에 부여한 의미를 토대로 반응전략을 세우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3) 따라서 정서적․행동적 반응들은 대부분 인지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즉,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인지하여 구조화하였느냐에 따라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 달라지게 된다.

2. 우울이나 정서장애의 원인

1) Beck은 우울이나 정서장애는 사람들이 현실을 해석할 때 자기평가와 기대되는 행동결과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끄는 인지적 왜곡, 즉 역기능적 자동적 사고로 인해 일어난다고 보았다.

2) 즉, 과장되고 왜곡된 비현실적인 자동적 사고가 우울과 정서장애를 일으킨다고 보았다.

3) Ellis와의 차이 : Ellis는 비합리적 신념이 부적응 행동을 유발한다고 보았으나 Beck은 개인의 정보처리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지적 오류와 왜곡이 부적응을 초래한다고 보았다.

3. 이론의 주요 개념

1) 자동적 사고 : 한 개인이 어떤 상황에 대해 내리는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평가를 의미한다. 이는 그 상황에서 각 개인이 보여주는 정서적․행동적 반응을 자극하고 반응의 종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스키마 : 스키마란 기본적인 신념과 가정을 포함하여 사건에 대한 한 개인의 지각과 반응을 형성하는 인지구조이다. 이는 대체로 이전의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

3) 인지적 왜곡 : 인지적 왜곡이란 추론에서 나타나는 체계적인 오류로, 별다른 노력없이도 자발적이고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는 또한 「역기능적 자동적 사고」라고 불린다. 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① 임의적 추론(arbitary inferense):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증거가 없거나 그 증거가 결론에 위배되는데도 그러한 결론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편지에 대한 답장이 없다고 자신이 배척당하고 있다고 결론짓는 사람이 이에 해당된다.

② 선택적 추상화(selective abstraction): 어떠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측면들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만을 강조하여 전체 상황을 부정적으로 몰고 가는 것을 의미한다. 필기시험에서는 A를 받고 면접에서는 D를 받은 사람이 ‘시험을 잡쳤다’고 하는 경우이다.

③ 지나친 일반화(overgeneralization): 한두 개의 고립된 사건에 근거해서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고 그것을 서로 관계없는 상황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 자신을 배려하고 도와 주던 배우자가 어느 때 한번 배려하지 않았다고 자신에게 무심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경우이다.

④ 과대평가, 과소평가(magnification, minimization): 한 개인이나 경험이 가진 특성의 한 측면을 그것이 실제로 가진 중요성과 무관하게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경우이다. “물론 내가 뛰어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내 부모는 나를 무시하는데”라고 했을 경우, 이 사람의 반응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대평가와 부모가 무시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가 동시에 나타나 있다.

⑤ 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personalization): 자신과 관련시킬 근거가 없는 외부 사건을 자신과 관련시키는 성향으로 실제로는 다른 것 때문에 생긴 일에 대해 자신이 원인이라고 받아들이는 경우이다.

⑥ 절대적 사고, 이분법적 사고(absolutistic, dichotomous thinking): 모든 경험을 한두 개의 범주로만 이해하고, 흑백논리로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나 완벽주의가 이에 해당된다. 완벽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거나, 순수하지 않은 것은 곧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4. 상담의 과정

1) 내담자 문제의 이해와 상담관계 형성 : 내담자의 문제를 이해하여 내담자와의 공고한 관계를 형성한다.

2) 목표의 설정 : 상담의 목표를 설정하고 세분화하며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3) 문제의 개념화: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를 어떻게 개념화했는지를 설명 해 주고 어떤 방식으로 치료해 나갈 것인지를 설명한다.

4) 자동적 사고의 발견 : 문제상황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자동적 사고를 발견하고 그 사고가 정서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하며, 자동적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5) 자동적 사고에 대한 비판적 검토 : 자동적 사고를 비판적으로 살펴 봄으로써 역기능적 사고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6) 종결과 재발방지 : 종결과 재발방지로서 종결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실패상황을 다룰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5. 상담의 기법

1) 인지적인 기법

① 부정적이면서 자동적인 사고를 관찰하도록 한다.

② 인지, 정서, 행동 간의 관련을 알아내도록 한다.

③ 왜곡된 자동적 사고를 확실히 하기 위해 증거를 조사한다.

④ 왜곡된 인지를 대신하여 현실지향적인 해석으로 대체한다.

⑤ 그의 경험을 왜곡하도록 만든 역기능적 신념을 확인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2) 행동적 기법

① 행동적 기법을 통해 특정행동과 관련된 사고와 가정을 알아내게 되며,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② 행동적 기법에는 한 시간 단위로 자신의 행동을 기록하게 하는 ‘주간행동 계획표’, 기록된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는 ‘성취 및 만족 계획표’, 내담자 스스로 어렵다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점진적 과제수행’ 등이 있다.

6. 인지이론의 특징

1) 지금-여기의 강조 : 인지상담이론은 정신분석적 이론과는 달리 개인의 무의식적인 경험보다는 의식적 경험을 더 중시한다. 따라서 지금-여기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2) 인간의 내적 경험을 강조 : 행동주의와는 달리 개인의 내적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들이 정보를 어떻게 지각하고 조직하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것들이 감정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1. 상담초기

- 상담초기란 내담자가 상담자를 처음 만난 후부터 상담목표를 세워 구체적으로 개입을 시작하기 전까지를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이루어진다.

1) 내담자 문제의 이해 : 상담초기에는 우선 내담자가 상담자를 방문한 이유를 탐색한다. 상담자는 문제 그 자체에 대한 정보도 얻지만 내담자가 자신의 심리적 상태에 대한 통찰이나 심리학적 어휘에 대한 지식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2) 내담자의 인적․사회적 배경의 이해 : 이 단계에서 상담자가 수집해야 할 내담자에 대한 기본적 자료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인적사항 ② 내담경위 및 호소문제 ③ 이전 상담 경험

④ 인상 및 행동관찰 ⑤ 가족관계 ⑥ 사회적 관계 ⑦ 주요 발달배경

3) 촉진적 상담관계의 형성 : 촉진적 상담관계란 상호신뢰․개방성․안정성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상담에 대한 희망을 고취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상담자는 상담의 기본적 기법인 관심 기울이기, 적극적 경청, 내담자에 대한 수용과 존중, 공감적 이해, 진실한 태도, 그리고 구체화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4) 내담자의 비현실적 기대의 수정 : 내담자에 따라서는 상담에 대한 기대가 비현실적으로 높은 경우가 있다. 어떤 내담자는 상담자가 자신에게 조언하고 자신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거나 대신 결정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와 같은 비현실적 기대에 대해서는 상담초기의 구조화를 통해 수정해 주어야 한다.

5) 상담에서의 구조화 : 구조화란 상담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내담자에게 알려주고 상담자와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다. 상담자는 상담초기에 상담의 ‘특성․한계․조건, 그리고 목표’ 등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화는 상담이 방향이나 초점을 잃지 않게 하며 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2. 상담중기

(1) 상담중기의 영역

1) 심층적 탐색

① 심층적 탐색이란 지금까지 수집된 호소문제, 문제의 배경, 내담자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확인된 문제영역들 중에서 중요한 영역이 선택되어 깊이 탐색되는 것을 의미한다.

② 이러한 탐색을 통해 초기상담에서는 제시되지 못한 깊은 이야기들과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들이 표현되며 숨겨진 동기와 무의식적인 자료들이 밝혀진다.

③ 심층적 탐색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는 내담자의 생활에서 있었던 주요 경험 및 사건들의 의미를 이전보다 분명하고도 통합적인 시야에서 새로 인식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다.

2) 내담자의 자각

① 내담자의 자각이란 내담자가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경험하던 문제들 사이에 관련성을 볼 수 있게 되고 그들 간에 의미를 발견하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눈을 뜨는 것을 의미한다.

② 내담자는 이러한 자각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며 자신이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해결하지 못할 부분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2) 상담중기에서 사용되는 기법

1) 심층적 공감

① 심층적 공감이란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공감적 이해와는 달리 내담자가 표현하지 않은 부분을 상담자가 발굴해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② 예) ∙내담자: “며칠 전 창수와 말다툼을 해서 서로 말도 안 하고 지내요. 그 후로 먼저 말을 걸려고 생각해도 그게 잘 안 돼요.”

∙상담자 A: "창수와 다투고 나니 마음이 편치 않은 모양이구나.“(공감적 이해)

∙상담자 B: "말다툼을 했지만, 지나고 보니 후회도 되고 그 친구와 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구나.“(내담자가 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긍정적 동기가 있음을 발굴하여 알게 해줌: 심층적 공감)

2) 피드백 주기

① 피드백은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에 대해 상담자 자신이 보고 관찰한 것을 전달하여 그의 현재 모습을 지지하든가 아니면 변화시키는 기법이다.

② 피드백을 할 때 상담자가 기억해야 할 것은 피드백의 궁극적인 목적이 내담자의 사고, 감정,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편에서 그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것이라는 점이다.

3) 직면

① 직면이란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불일치, 모순, 생략 등을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기술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내담자가 매우 받아들이기 어렵고 잘못하면 내담자에 대한 처벌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관계가 형성되고 난 후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

② 외도를 하면서도 스스로 좋은 배우자라고 말하는 경우, 사랑한다면서 학대하는 행동을 하는 부모의 경우 이의 괴리를 깨닫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직면이다.

4) 즉시적 반응

① 즉시적 반응이란 현재 내담자와 대화를 하며 상담자가 내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상호작용에 바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② 현재 내담자와 상담자가 맺는 관계에서 부적응적 특성이 반복되어 나타날 때 그 점에 초점을 맞추어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③ 일상생활에서 의존적인 사람이 상담실에서도 상담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 내담자가 상담자와 맺는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담자의 의존성을 지적하고 직면하게 하는 등의 기법이다.

5) 해석

① 해석이란 내담자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참조체제(frame of reference)를 제공함으로써 내담자가 그 상황을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② 해석은 재구조화라고 하기도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가 가진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 지금까지와 다른 설명체제를 가지게 된다.

3. 상담후기

1) 상담후기는 상담중기에 얻은 자각을 바탕으로 실제 새로운 행동을 시험하고 평가해보는 시기이다.

2) 먼저 상담자와 내담자는 앞으로 실천할 행동을 결정하고 그 행동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새로운 행동의 계획은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세우는 것이 좋다.

3) 새로운 행동은 우선 상담실 내에서 내담자의 즉시적 반응이나 역할연기를 통해 이루어지다가 그것이 어느 정도 성공적일 때, 상담실 밖에서의 행동으로 일반화시키는 순서를 밟도록 한다.

4) 상담자와 내담자는 새로운 행동과 사고방식을 현실생활에서 시도하며 그렇게 할 때의 결과, 정서적인 갈등, 두려움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5) 이런 과정이 지난 후 내담자 스스로가 혼자서도 계속 목표행동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설 때, 상담자와 내담자는 상담의 종결에 대해 논의한다.

4. 상담종결과 추후면접

1) 상담초기와 중기에 세운 상담목표를 달성하여 새로운 행동을 할 뿐 아니라, 그러한 행동을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합의할 때 상담을 종결할 수 있다.

2) 그러나 상담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종결이 일어날 수 있으며, 상담의 목표가 달성되었는데도 상담자나 내담자가 종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3) 어느 경우에도 상담을 갑자기 종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종결에 대해 언급한 후 적어도 2～3회는 더 만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1. 대화를 가로막는 반응

1) 너무 이른 조언 : 상담 초기에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특성과 내담자가 가진 문제의 배경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너무 이른 조언은 상담관계를 저해하게 된다.

2) 가르치기 : 내담자는 상담자가 가르치기 시작하는 순간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거나, 상담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므로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없게 된다.

3) 지나친 질문 : 질문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으며, 질문이 반드시 필요할 때는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폐쇄적 질문’보다는 ‘개방적 질문’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당신은 아버지를 좋아하세요?”라는 식보다 “당신 아버지는 어떤 분이세요?”라는 질문이 효과적이다.

4) 상담자 경험의 진술 : 상담자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게 되면 내담자는 청중으로 변화되므로 진정한 대화가 어려워진다.

2. 대화에 도움이 안 되는 반응

1) 명령, 지시 : “ ～ 해라” 라는 식으로 아동의 행동을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아동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경고, 위협 : “ 너 ～하지 않으면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라고 아동에게 불안이나 공포감을 주는 것은 감정을 더 격하게 만들뿐이다.

3) 비난 : “ 또 ～하니? 너는 걸핏하면 ～하는 구나”라는 식으로 아동의 행동을 비난하면 아동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뿐만 아니라 교사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4) 설교 : “ 너는 학생이잖아. 그럼 ～해서는 안되는 거야”라는 식은 일종의 규율로서 아동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는 아동의 문제를 교사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같다.

5) 논리적으로 따지기 : 논리를 내세워 아동을 설득하는 것으로 감정을 논리적 사고로써 통제시키려는 것이다. 이것이 지나치게 되면 감정을 지성으로 억누르려는 성격을 지니게 된다.

6) 위로, 달래기 : “저런 너에게 슬픈 일이 생겼나 보구나. 참 안됐다.” 등과 같은 말로 아동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위로와 달래기가 되는 경우 아동이 슬퍼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대화가 어렵게 된다.

7) 관심분산 : 이는 아동의 감정과 관계가 없는 다른 자극을 줌으로써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것이다. 이 또한 아동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된다.

8) 심리분석적인 해석 : “너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겁내는 구나”라는 식으로 무의식적인 동기를 파헤치거나 심리적인 진단을 내려서 말하는 것이다. 이런 말은 설사 정확했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겁을 주게 되므로 위험하다.

3. 대화를 촉진시키는 반응

1) 경청 : 학생이 어떤 말을 할 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은 학생을 교사가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을 전달하는 것이어서 학생은 표현을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2) 시선과 고개의 끄덕임 : 대화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바라보고,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머리를 끄덕임으로써 관심을 갖고 듣고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3) 으 흠 : 교사가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으흠”, “으응”, “그래?”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런 반응은 “내가 네 이야기를 듣고 있어”라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전달하여 상대방이 이야기를 계속하게 하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4) 재진술 : 재진술은 교사가 학생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이다. 교사가 말을 그대로 반복해 줌으로써, 학생 자신이 표현한 말을 그대로 듣게 하여 그로 하여금 자기가 한 말을 더 깊이 생각하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5) 환언 : 학생이 하는 이야기의 내용을 교사가 다른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학생의 말을 단순하고 정확한 말로 표현하는 반면에 교사의 의견은 첨가해서는 안 된다.

예) 학생 : 엄마는 이상해요, 금방 ‘해도 좋다’라고 말했다가 곧 다시 ‘하지 마라’라고 하지요.

교사 : 엄마는 네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게 만든단 말이지.

6) 되받아 주기 : 학생의 말을 되받아 준다는 것은 앞에서 예시한 재진술의 차원을 넘어서서 학생이 표현한 말의 밑에 깔린 욕구, 감정, 동기, 희망 등을 교사가 파악한 대로 되돌려 표현해 주는 것이다.

예) “형진이가 나를 때렸어요”라는 말에 대해 “형진이가 때려서 화가 난 모양이구나”라고 교사가 반응했다면 학생의 감정을 되받아 준 것이다.

1. 수용

(1) 의미

1) Rogers는 수용을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경’이라고 하고, Truax와 Carkhuff는 ‘비소유적 온정’이라고 부른다.

2) 상담자를 찾아오는 사람들 하나 하나가 어떤 문제를 지니고 있건, 또는 어떤 인간적인 결점을 지니고 있건 관계없이 그를 귀중한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수용의 대상

1) 존재 자체의 수용 : 존재 자체를 수용한다는 것은 내담자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건 지금보다 더 향상되고 발전되어야 할 가치와 필요가 있음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인간의 제 특성의 수용 :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신체적․성격적․지적 특성을 현재 있는 그래도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3) 구체적인 행동의 수용 : 구체적인 행동의 수용은 그 행동의 잘잘못을 떠나서 그러한 행동이 있었음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2. 공감적 이해

(1) 의미

1) 공감적 이해는 ‘감정이입적 이해’, ‘내적 준거체계에 의한 이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이는 내담자를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지닌 감정, 의견, 가치, 이상, 고민, 갈등을 가지고 내담자의 입장에서 그를 이해하는 것이다.

(2) 공감적 이해의 여러 측면

1) 언어의 이면적 의미의 이해 : 상담자는 내담자가 하는 말의 내용을, 표현된 언어의 의미를 넘어서 말의 이면에 포함된 감정적인 의미까지 이해하여야 한다.

2) 비언어적 표현의 이해 : 내담자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담긴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여야 한다.

3) 내담자의 궁극적 동기의 이해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동기가 어떤 것인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3. 일치

(1) 의미

1) 일치는 진지성, 명료성, 순수성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대립되는 개념은 허구성, 가식, 경박함, 불순함 등이다.

2) 이는 상담자가 내적으로 느끼는 것과 그것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일치되는 것을 의미한다.

(2) 일치의 여러 측면

1) 상담자의 내적인 경험과 외적인 표현의 일치 : 상담자의 내면적인 심리세계의 경험과 그에 대한 인식만이 아니라 그에 관한 표현이 모두 합치되는 것을 의미한다.

2)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일치 :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일치는 우선 내담자의 상담목표와 동기가 상담자의 그것과 일치되는 것을 의미한다.

4. 래포(rapport)의 형성

(1) 의미

: 래포란 상담자와 내담자의 상호간에 신뢰하며 존경하고 감정적으로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인간관계로 어떤 문제도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

(2) 래포의 형성방안

1) 이완 : 상담 초기에 부드럽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긴장을 풀도록 한다.

2) 경청 : 상담자가 내담자만 주목하고 있음을 나타내어 상담자가 내담자를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3) 이해 : 상담자가 내담자의 말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음을 적절히 표시해 준다.

4) 인내 : 내담자의 냉소적인 태도로 인해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더라도 인내한다.

1. 소극적 목표

1) 문제해결 : 상담은 내담자가 현재 고통을 받고 있거나 해결을 원하는 문제의 해결을 돕는 과정이어야 한다.

2) 적응 : 상담은 아동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과정이다.

3) 치료 : 상담은 아동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다.

4) 예방 : 상담은 교육․직업․성격․결혼․여가 등 광범한 삶의 문제를 장기적으로 예견하고 발달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여 장애나 문제를 극복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5) 갈등해소 : 가정․학교․직장․지역사회 등 일상생활에서 인간관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상담의 목표이다.

2. 적극적 목표

1) 긍정적 행동변화 : 상담은 인간특성과 인간행동의 긍정적 변화를 목표로 한다.

2) 합리적 결정 : 수많은 선택과 결정에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논리적이고 융통성 있는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상담의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3) 전인적 발달 : 신체적․심리적․사회적․문화적 측면이 균형있고 조화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하여 하나의 통합적 인격체로서 전인의 모습을 조형해내는 것이 상담의 목표이다.

4) 자아존중감의 신장 : 자아개념이 긍정적일 때 정신건강에는 물론 학업발달․직업발달 등에 광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간의 건전한 발달을 위해서 긍정적 자아개념이 필수적이다. 상담은 긍정적 자아개념의 형성을 통한 자아존중감의 신장을 목표로 한다.

5) 개인적 강령의 정립 : 강령이란 신체적․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정신적으로 굳세고 흔들림이 적은 것을 가리킨다. 상담은 개인이 신체적․사회적․도덕적․경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의연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3. 상담의 목표가 될 수 없는 것

1) 내담자 문제의 상담자의 관점에서 해결 : 상담은 내담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를 상담자의 관점에서 해결해서는 안 된다.

2) 내담자의 행복과 만족감의 증진 : 내담자 자신과 환경에 대한 참된 이해는 고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행복이나 만족은 상담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3) 가정․학교․사회 등 주변의 행복 : 이러한 것이 목표가 되면 내담자로 하여금 환경에 피동적으로 적응하게 만든다.

4) 올바른 선택의 권고 : 내담자로 하여금 올바른 행동을 하게 하거나 바른 선택을 하도록 설득하거나 권고한다.

1. 상담의 정의

1) 모든 사람의 문제를 다룬다 : 상담이란 사람들이 삶의 과정에서 직면하는 개인적인 문제를 대상으로 한다.

2) 촉진적 의사소통이 기본 요소이다. : 상담은 개인적 문제를 촉진적 의사소통으로 다룬다.

3) 힘 또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상담은 여러 가지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존재의 용기, 성숙의 의지, 자아관 확립, 창조의 지혜, 수월성 추구와 같은 힘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4) 상담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이며 동시에 실천이다.

2. 상담과 생활지도

3. 상담과 정신치료

1. 자문활동(Consultation)

1) 생활지도 종사자를 위한 조언 : 자문활동이란 생활지도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생활지도의 과정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적 조언이나 협조를 하는 것을 말한다.

2) 생활지도 종사자가 대상 : 자문활동의 대상은 생활지도 종사자가 되며, 그 관심문제는 카운슬러 등의 전문가 자신이 생활지도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관심사와 문제이다.

3) 방안 : 카운슬러가 생활지도 기관 내지 체제를 분석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변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

2. 조정활동(Coordination)

1) 조정의 의미 : 생활지도에서의 조정은 두 사람의 전문가나 두 조직 이상의 전문기관이 동일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조정활동의 필요성 : 현대사회는 고도로 분업화되고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목표, 내용, 방법 등이 무척 다양하고 차이가 나, 이들 사이에 협력이 있어야 생활지도의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3) 조정의 방법

① 상호조절전략 : 카운슬러가 내담자나 기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분업과 협동을 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규칙이나 자원의 투입 없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② 제휴전략 : 제휴전략은 기관과 기관간에 존재하는 상이한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고, 협의가 이루저진 규칙을 가지고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4) 조정의 활용 : 조정은 사례협의회, 학생 선발, 심리검사 프로그램, 진로지도 활동, 오리엔테이션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3. 심리교육

1) 의미 : 심리교육이란 자아의 내면 세계와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하여 개인을 심리적으로 발달시키고자 하는 교육을 말한다.

2) 심리교육의 필요성 :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 감정이나 의식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자신의 인지․정서․행동의 최적의 대안을 결정하고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자아성장에 대단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3) 심리교육의 목적

① 심리교육은 예방이나 발달뿐만 아니라 치료와 교정을 목적으로 한다.

② 학교에서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과 발달 중심의 심리교육은 학업발달, 진로발달, 성격발달과 같은 것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4) 심리교육의 형태 : 심리교육은 인성계발프로그램으로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학급의 홈룸 활동으로 실시할 수도 있고, 소집단으로 구성하여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도 있다.

5) 심리교육의 교수방법 : 심리교육은 느낌, 감정, 동기, 정서, 개인적 가치 등의 정의적 특성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패널토의, 현장견학, 역할놀이, 모의 상황의 게임, 독서나 영화, 신문이나 잡지 읽기 등 체험 중심의 교수방법을 채택한다.

4. 생애교육(Career Education)

1) 생애교육의 의미 : 생애교육은 직업의 선택만 아니라 교육, 결혼, 직업, 대인관계, 취미 등 광범한 인간활동에 관련된 태도, 가치, 기능을 습득하도록 지도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2) 생애교육의 목표

① 급격히 변하는 사회에서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지식과 기능을 숙달한다.

② 좋은 학업 습관과 작업 습관을 기른다.

③ 원하는 직업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하고 일의 의미와 기능을 깨닫도록 한다.

④ 의사결정, 직업획득 등에 관한 지식과 기능을 향상시킨다.

⑤ 일의 세계에서 성공하고, 원하는 직업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한 직업적 지식과 기능을 갖추도록 한다.

⑥ 학교의 공식적 교육을 중단한 뒤에도 계속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러 통로와 수단에 대해 인식시킨다.

⑦ 일의 가치와 다른 심리적 특성이 잘 조화되고 통합되도록 한다.

1. 학생조사활동

1) 의미 : 생활지도의 기초적인 단계로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를 조사, 수집하는 활동이다.

2) 조사활동의 영역 : 학생들의 가정환경, 지능, 적성, 학력수준, 흥미, 장래의 희망, 특별활동 등 학생의 이해에 토대가 되는 제반 영역에서 학생 이해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한다.

3) 조사활동의 방법 : 표준화 검사, 관찰법, 질문지법, 일화기록법, 평정법, 면접법, 사회성 측정법 등이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2. 정보활동

1) 의미 : 정보활동이란 학생들이 환경에의 적응이나,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할 때 필요한 교육적․직업적․사회적 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2) 정보의 유형 : 교육적 정보, 직업정보, 개인․사회적 정보

3. 정치활동(定置活動)

1) 의미 : 정치활동이란 직업, 학교, 교육과정, 교과목, 특별활동, 부업 또는 그 밖의 활동을 선택하여 그 활동에 종사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이 성장과 발달을 이루도록 돕는 활동이다.

2) 정치활동의 유형

① 학교 내 정치활동 : 학생들로 하여금 적합한 교육과정, 과외활동, 특별활동, 계열의 선택 등을 하도록 돕는다.

② 학교 외 정치활동 : 학생들의 시간제 일, 부업이나 방학 동안의 아르바이트, 졸업 후의 취업과 적절한 배치 등에 관련하여 도움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4. 추수활동(追隨活動)

1) 추수활동이란 생활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어느 정도 적응하고 개선되었는지를 알아보고 계속 지도하는 활동인 동시에, 그 결과를 근거로 새로운 생활지도 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이다.

2) 이 활동은 졸업생과 중도 탈락생에 대한 지도와 자료 수집의 일환으로 실시되기도 한다.

3) 추수활동은 특히 학교 내부에서는 정치활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필요한 활동이다.

1. 생활지도의 잘못된 개념

1) 문제학생의 지도 : 이러한 관점은 잘못된 교육관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생활지도의 대상을 극히 제한된 소수의 학생으로 보게 된다.

2) 훈육적 지도 : 훈육이란 학생들이 잘못하였을 때 벌을 주거나 학교의 규율을 지키도록 훈련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관점은 단지 규칙이나 규율을 지키도록 지도하고 지도의 방법도 권위적인 체벌에 의존하고 있어 생활지도를 문제학생의 지도보다 좁게 파악하고 있다.

3) 도덕교육 : 생활지도란 도덕적 생활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교육적 생활, 직업적 생활, 심리적 세계, 인간관계, 개인적 고충 등 삶의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생활지도이다.

4) 문제해결의 수단 : 생활지도를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관점이다.

2. 생활지도의 올바른 개념

1)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 : 생활지도란 궁극적으로는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 그 발달단계에 따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제공되는 교육활동이다.

2)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이해 :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먼저 개개인 자신의 특성 및 잠재력과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므로 생활지도는 이를 돕는다.

3) 특성과 잠재력의 계발 : 개개인이 지닌 인지적․정서적․신체적 특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발달상의 모든 문제를 대상 : 생활지도는 아동이 발달 과정에서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즉 가정적, 사회적, 신체적, 정서적, 교육적 문제들을 대상으로 한다.

5) 아동의 자율성 존중 : 생활지도는 아동이 부딪히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6) 치료보다 예방 : 생활지도는 문제가 발생하고 난 다음 이를 치료하는데 주력하는 소극적 교육활동이 아니라, 부적응 사태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적극적 활동이다.

7) 처벌보다 지도 : 생활지도는 학생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처벌하기에 앞서 지도를 앞세운다.

3. 생활지도의 목표

1) 아동의 전인적 발달 : 생활지도의 궁극적 목표는 교육의 목적과 같다. 즉 학생의 인지적․정서적․신체적 특성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달하도록 돕는 것이 생활지도의 궁극적 목표이다.

2)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의 개발 : 사회적․문화적․물리적 환경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토대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없을 때에는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환경이 변경 가능할 때는 이를 최적의 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3) 자신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활용 : 자신의 특성과 잠재력을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기 자신의 효용성을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4) 아동의 다양한 경험의 통합 : 생활지도는 여러 경험들을 아동의 가치정립을 통해 의미있게 통합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1. 생활지도의 기본원리

1) 개인의 존중과 수용의 원리 : 생활지도의 궁극적 목적이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에 있으므로 학생 개개인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2) 자율성 존중의 원리 : 생활지도는 학생의 성장이 목적이므로 학생이 스스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학생의 자율적인 태도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3) 적응의 원리 : 생활지도는 문제행동의 치료보다 예방을 지향하므로 자신과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통찰을 토대로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4) 인간관계의 원리 : 생활지도는 태도, 가치관, 성격 등과 같은 정의적인 측면과 관계되므로 학생과 교사의 참다운 인간관계(rapport)가 필요하다.

2. 생활지도의 실천원리

1) 전인적 원리 : 생활지도는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므로 아동의 전체적인 면을 다루어 지도하는 것이다.

2) 균등의 원리 : 생활지도는 문제아나 부적응아들의 문제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아동의 바람직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3) 적극성의 원리 : 생활지도는 문제행동을 처벌하거나 치료하는 소극적인 활동이 아니라, 이를 예방하려는 적극적인 교육활동이어야 한다.

4) 과학적 기초의 원리 : 생활지도에서 전제가 되는 아동의 특성과 잠재 가능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방법과 자료에 근거한 것이어야 한다.

5) 계속지도의 원리 : 생활지도는 한 번으로 끝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므로, 진급, 진학, 취업 및 졸업 이후에도 계속되어야 한다.

6) 협동성의 원리 : 생활지도는 학생의 모든 문제를 대상으로 하므로 담임교사나 카운슬러의 지도만이 아니라 학교 전직원이 협력하여야 한다.

1. 아노미이론

(1) 기본입장

1) 아노미이론은 머튼(R. K. Merton)의 사회구조이론에 근거를 둔 것으로 비행소년과 정상소년 간에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차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2) “가난=범죄”라는 전통적인 편견에서 출발하여 왜 가난한 사람들이 범죄의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지를 사회구조적인 맥락에서 밝히고자 했다.

(2) 비행의 발생

1) 사회적으로 중요시되는 가치를 누구나 획득하고 싶어하는데, 사회구조상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위에 속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목표를 추구할 기회가 더 많고 하위집단의 경우 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

2) 그래서 하위집단의 사람들은 아노미를 체험하게 되어 비행을 저지르게 된다.

2. 차별접촉이론

(1) 기본입장

1) 차별접촉이론은 서더랜드(E. Sutherland)에 의해 성립된 것으로 가난=범죄의 관계를 문화적인 맥락에서 접근한다.

2) 그는 인간의 행동은 그것이 정상적인 행동이건 일탈적인 것이든 간에 모두 학습되며, 가난한 지역에는 범죄를 조장하는 문화가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2) 비행의 발생

: 가난한 지역의 아동들이 범죄에 대해 우호적인 가난한 지역의 문화와 접촉하게 됨으로써 일탈 행동을 학습하게 되고, 이로 인해 비행을 저지르게 된다.

3. 하위문화이론

(1) 기본 입장

1) 하위문화이론은 코헨을 비롯한 학자들이 머튼의 아노미이론과 서더랜드의 차별접촉이론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노력에서 나온 것이다.

2) 코헨은 차별접촉이론에서 범죄 및 비행이 학습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가난한 지역에 범죄를 용인하는 하위문화가 존재하는 이유를 아노미이론에서 보충하고자 했다.

(2) 비행의 발생

1) 그는 가난한 지역의 청소년들은 중산층의 문화가 지배적인 미국사회에서 자신들의 지위를 획득하기가 힘들어 자기들에게 유리한 비행하위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본다.

2) 이렇게 형성된 비행하위문화에서는 법의 위반에 대해 허용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데, 아동들이 이를 학습하여 비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4. 낙인이론

(1) 기본 입장

1) 레머트(Lemert)와 베커(Becker)에 의해 제기된 이론으로 앞에서 제시된 이론과는 다르게 비행소년과 정상소년 간에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가정을 부정한다.

2) 낙인이론에서는 행위자에 대한 낙인여부가 비행소년을 낳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본다.

(2) 비행의 발생

: 사람은 누구나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저지른 사소한 비행이 범죄로 규정되고 범죄자로 낙인이 찍히면 계속해서 더욱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5. 사회통제이론

(1) 기본 입장

1) 허쉬(Hirsch)에 의해 제시된 이론으로 정상소년과 비행소년은 비행성향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고 보는 대표적인 이론이다.

2) 사람은 누구나 다 선천적으로 비행성향을 타고났기 때문에 비행성향이 비행의 동기가 될 수 없다고 본다.

3) 그에 따르면 비행성향을 통제해 줄 수 있는 사회에의 유대가 비행을 하지 않게 해주는 원인이 된다.

(2) 비행의 발생

1) 어떠한 개인이 사회에의 유대가 강하면 비행성향을 통제할 수 있게 되어 비행을 안 하게 되지만, 그 유대가 약하게 되면 비행성향을 통제할 수가 없어 자연적으로 비행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2) 결국 청소년이 비행을 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이 가정, 학교, 친구와의 유대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1. 보상

1) 자신의 열등한 특성에서 오는 욕구좌절을 메우기 위해 다른 장점이나 특성을 강조하거나 발전시켜 이에서 벗어나려는 기제다.

2) 미모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 좋은 성품으로 매력을 끌면 된다고 생각하고 좋은 성품을 기르는데 노력하는 경우이다.

2. 동일시

1) 다른 사람의 뛰어난 특성을 끌어 들여 인정을 얻고자 하는 기제이다.

2) “국무총리가 내 동향 사람이다.”라고 하든가, 유명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아 그와 똑같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3. 승화

1)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충동이나 욕구를 사회적으로 승인되는 가치있고 윤리적인 활동으로 대치하여 해소하려는 기제이다.

2) 동성연애의 욕구나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음악이나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4. 반동형성

1) 자신이 바라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감정과 행동을 내보여서 불안을 극복하려는 기제이다.

2) 자신의 현실주의적인 생활태도에 열등감을 느낀 사람이 이상주의적인 생활방식을 지나치게 내세우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5. 합리화

: 합리화란 그럴듯한 이유나 근거, 변명을 제시하여 자신의 행동이나 일의 결과가 타당하고 정당함을 내세움으로써 곤란한 상황이나 실망스러운 결과에서 벗어나려는 기제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1) 신포도형(sour grapes) : 어떤 행동목표를 달성하려 했으나, 실패한 사람이 자기는 처음부터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변명을 하는 경우이다. 대학입학시험에서 떨어진 학생이 원래 그 학교가 싫어서 붙어도 가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말하는 경우이다.

2) 달콤한 레몬형(sweet lemon) : 현재 자기의 입장이나 처지가 원하지 않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바로 자기가 원하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지방으로 좌천된 사람이 지방은 공기도 좋고 물가도 낮아 살기가 더 좋다고 주장한다.

3) 전가형 : 변명거리를 내세워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정당화하려는 경우이다. 시험성적이 나쁜 학생이 부모의 야단을 맞자, 결석한 날 공부한 것에서 문제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하는 경우이다.

6. 투사

: 인정하고 싶지 않은, 바람직하지 못한 특성이나 감정, 욕구, 동기 등을 관련이 되는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전가시켜 그들이 그러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이에서 벗어나려는 기제로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다.

1) 감정의 투사 :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감정이나 욕구가 상대에게 있다고 여기는 경우이다. 자신이 선생님을 미워하는데도, 선생님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2) 책임의 전가 : 원하지 않는 일의 원인과 책임이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있다고 여기는 경우이다.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가 들킨 학생이 선생이 감독을 소홀히 하여 부정행위를 조장했다고 선생을 비난한다. 시합에서 진 테니스 선수가 라켓이 문제라며 라켓을 집어던지는 경우나, 목마를 타다가 떨어진 아이가 목마를 걷어차는 것도 모두 투사의 일종이다.

7. 고립

1) 욕구불만의 대상에서 도피하여, 그 대상과 접촉하지 않으려는 기제이다.

2) 정치적으로 거세된 사람이나,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은둔생활을 하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8. 퇴행

1)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때 유아시절의 감정이나 태도로 되돌아가 욕구를 충족시켜 보려는 기제이다.

2) 부모의 관심이 갓 태어난 동생에게 집중될 때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어린양을 부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9. 억압

1) 자기의 욕구가 쉽게 달성될 수 없을 때 그것을 의식에서 지움으로써 안정을 유지하려는 기제이다.

2) 이 억압의 행동은 주로 부끄러운 일, 수치스러운 일 또는 무서웠던 일을 무의식의 세계로 감추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10. 거부

1) 불안하고 위협이 되는 현실을 부인함으로써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기제이다.

2) “우리 애는 그럴 리가 없어,” “그것은 사실이 아닐거야”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이다.

11. 백일몽

1) 욕구를 성취할 수 없을 때 꿈과 같은 공상의 세계에서 자기욕구를 충족시키는 상상을 하여 욕구불만을 일시적으로 해소하려는 기제이다.

2) 운동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 운동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12. 전이(displacement)

1) 위협을 많이 주는 사람이나 대상에서 위협을 덜 주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이에서 벗어나려는 기제이다.

2) 교수에게 꾸중을 들은 학생이 대신 같은 방 동료에게 화를 내는 경우, 부모님께 야단을 맞은 어린이가 동생을 때리거나, 개를 발로 차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3) 전이의 특수한 형태는 타인에 대한 적대적 충동을 자신에게 방향을 전환하는 것으로 우울증과 자기멸시의 원인이 된다.

13. 지성화(intellectualization)

1) 이는 정신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건을 추상적인 문제로 분석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기제의 하나이다.